[illust by 보람]
기분 좋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가을빛이 완연한 하늘에
따뜻함이 어우러져 있다.
무심코 창문을 쳐다봤을 때,
옅은 주황색을 띠며 노을 지는 하늘이 보이면
마음이 분주해진다.
빛이 어둠에 묻히기 전에
서둘러 하늘을 배웅하러 나간다.
혼자 보기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쯤
길 건너에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누군가를 발견하면 괜히 뿌듯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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