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환상과 현실이 섞인 동화 [영화]

글 입력 2018.09.2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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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와 마녀의 꽃’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18년 동안 몸을 담았던 지브리스튜디오의 제작중단 선언 이후 포녹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제작한 첫 작품이다. 그는 지브리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를 포함한 다수의 작품들을 작업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엔 지브리의 색채가 녹아들어가져 있다.





영국 작가 메리 스튜어트의 “The Little Broomstick"을 바탕으로 제작한 이 영화는 마법을 다루었다는 이유만으로 내 호기심을 끌어당겼다.



*스포주의*



도시에서 살던 빨강 머리 메리는 시골의 고모할머니네로 이사를 온다. 그곳엔 예쁜 정원이 있는 대신 라디오와 게임기가 없고 TV는 있긴 하지만 고장이 나있다. 방학 때 이사를 오는 바람에 친구도 없는 메리는 지루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어른들의 집안일이나 정원일을 도와주려하지만 매번 실수로 일을 더 망치기만 한다. 메리는 제베디 할아버지의 정원일을 도와주다가 낙엽포대를 뒤집어쓰게 된다. 앞이 안보여 허둥대는 와중에 심부름 하러 온 피터를 만나는데 메리와 또래인 피터는 이런 메리의 모습을 보고 ‘빨간머리 원숭이’라며 그녀를 놀린다. 하지만 머리색이 콤플렉스였던 메리는 이에 질색하고 피터에 대한 반감이 생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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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별 일 없는 나날을 보내던 메리는 우연히 검은 고양이와 회색 고양이를 발견하고 자신을 따라오라는 듯한 고양이들을 따라 신비로운 숲에 도착한다. (검은 고양이는 티브, 회색 고양이는 기브이며 둘은 피터의 고양이인데 서로를 사랑한다) 고양이들은 계속 앞장을 서며 메리를 이끌다가 영롱한 빛을 뿜어내는 보라색 꽃 앞에 멈추고 그 꽃을 노려보며 신경을 바짝 곤두세운다. 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메리는 한 송이를 꺾어 집으로 가져간다. 제베디 할아버지에게 여쭤봤더니 그 꽃은 7년마다 한 번 피는 ‘야간비행꽃’이며 예전에 마녀들이 찾아다녔다는 전설이 있어 ‘마녀의 꽃’이라고도 불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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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창문 앞에 아름다운 야간비행꽃을 전시해놓고 뿌듯하게 잠들려던 메리에게 겁에 잔뜩 질린 티브가 창문으로 찾아온다. 영문은 모르지만 일단 자신의 방에서 티브를 재운 메리는 다음날 아침 티브가 눈에 안 보여 당황한다. 티브 뿐 아니라 기브까지 없어졌다는 피터의 말을 듣고 메리는 숲으로 고양이들을 찾으러 간다. 메리가 꽃을 꺾은 후 숲에는 안개가 꼈는데, 안개 낀 숲은 위험해서 들어가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들어간 숲에서 티브를 만나는데 티브는 저번과는 다른 곳으로 메리를 이끈다. 그 곳엔 누군가가 오래전에 잃어버린 듯한 빗자루와 야간비행꽃이 있었다. 티브는 야간비행꽃 한 알(사진을 보면 이해된다)을 메리에게 던지는데 메리가 실수로 손으로 이 꽃을 으깨게 되면서 하루 동안의 마력을 얻는다. 이 증표로 양손엔 꽃 모양의 표식이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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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빗자루를 잡자 봉인돼있던 빗자루의 마법이 풀리며 메리는 천방지축인 빗자루를 타고 티브와 함께 무작정 비행을 하고 빗자루장인 플래너건의 인도로 마법학교인 엔돌대학에 도착하게 된다. 메리는 일일 마녀에 불과하지만 이 학교에선 무단침입자는 이상한 걸로 변신시켜버린다는 플래너건의 경고가 떠올라 멈블추크 교장에게 자신을 신입생이라고 소개한다. 교장은 메리를 데리고 학년별 수업을 조금씩 참관하다가 닥터 디 교수님을 소개해준다. 닥터 디 교수님의 현학적인 질문에 메리는 찍기로 대답하지만 교수님은 엄청난 학생이라며 칭찬을 한다. 결국 투명인간술을 배우는 최고학년 수업까지 참관하게 되는데, 야간비행꽃으로부터 받은 메리의 엄청난 마력은 모두를 놀라게 하며 그녀는 기립박수까지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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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돌 대학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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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블추크 교장



태어나서 아마 처음 들어본 천재 소리에 기분이 무척 좋아진 메리는 선뜻 입학원서를 쓰러 교장의 방까지 따라가는 도중에 이상한 곳을 발견한다. 그곳은 닥터 디 교수님의 실험실이었다. 우리에 갇힌 동물들과 동물들의 비명 그리고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이라는 닥터 디의 말에 뭔가 잘못됨을 느끼지만 메리는 어찌할 도리가 없어 교장을 따라간다. 교장의 사무실에 도착하고 교장이 아래층에서 입학 원서를 찾는 사이 메리는 위층에서 마법 용품들을 구경하다가 야간비행꽃이 그려진 상자를 발견한다. 자신도 모르게 손을 대자 상자가 열리고 ‘주문의 정수’라는 책이 나온다.


메리는 호기심에 그 책을 꺼내어 읽어보다가 미처 돌려놓지 못한 채 교장이 올라와버린다. 메리는 책을 뒤로 숨긴 채 사실 자신은 마녀가 아니라는 것과 야간비행꽃에 대해 고백한다. 그러자 멈블추크 교장은 표정이 확 변하며 야간비행꽃의 위치와 뒤에 숨기고 있는 것인 무엇인지 추궁한다. 무서워진 메리는 책을 몰래 자신의 가방 안에 넣고 심부름을 위해 받은 피터의 주소가 적힌 쪽지를 꺼낸다. 그리고는 이 아이가 야간비행꽃을 가지고 있다는 거짓말을 한다. 교장은 무단침입자는 변신시켜야하는 게 맞지만 꽃을 가져오기로 약속한다면 무사히 보내주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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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의 정수'를 발견하는 메리



메리는 알겠다고 하고 집에 돌아가지만 피터는 이미 교장에게 납치당한 후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해결하기 위해 메리는 꽃을 챙겨 다시 학교로 향한다. 하지만 교장과 닥터 디는 꽃만 챙기고 메리를 피터가 갇혀있는 실험실에 넣어버린다. 그 곳엔 실험에 실패한 혼종 동물들이 가득 있었으며 기브도 그 중 하나였다. 아직 마력이 유효한 메리는 주문의 정수 책을 꺼내 모든 마법을 풀어버리는 마법을 쓰고 기브를 포함한 모든 동물들의 마법이 풀려 원상태로 돌아오게 된다. 문에 걸려있던 잠금 마법도 해제돼 메리와 감금되었던 동물들은 다 도망치지만 교장의 방해에 피터는 빠져나오지 못한다.


빗자루는 메리를 샬롯 할머니의 예전 집으로 메리를 데려가는데 그곳에서 샬롯 할머니의 과거가 밝혀진다. 사실 샬롯 할머니는 마녀이며 엔돌대학에서 변신술에 뛰어난 두각을 보이던 학생이었다. 그녀의 연구를 토대로 닥터 디의 실험실에서 실험이 벌어졌고 그녀가 연구한 변신술의 마지막 단계는 인간을 대상으로 하며 이는 그녀의 대학재학시절 실패한 적이 있다. 동료 학생의 죽음으로 이 세상엔 건드리면 안 되는 세계가 있으며 모든 실험이 잘못됨을 깨달은 샬롯은 야간비행꽃의 씨앗을 훔쳐 도망쳤고 지금의 시골에서 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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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손에 꽃씨를 들고 있는 샬롯 할머니의 과거



샬롯 할머니의 과거 집과 현재 집은 거울로 연결되는데 할머니는 이를 이용해 메리에게 마지막 남은 야간비행꽃 한 알은 주며 돌아오라고 한다. 메리는 피터를 구해야한다며 꽃을 또 다시 이용해 엔돌대학으로 날아가지만 피터를 대상으로 한 실험은 이미 진행 중이었다. 실험은 역시나 실패할 위기에 처해지고 메리는 피터가 실험으로 인해 마력이 생긴 상태임을 기억하고 그가 주문의 정수를 사용해 모든 마법을 해제하는 주문을 외우게 한다. 그로써 피터를 살리고 실험실의 마법을 포함한 모든 마법을 풀리게 한다. 메리와 피터는 빗자루를 타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데, 피터는 메리의 머리에 꽂힌 야간비행꽃 한 알을 발견한다. 메리는 이제는 전혀 필요 없다며 꽃을 하늘에 날리고, 영화는 날라간 꽃이 허공에서 소멸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마녀의 얘기가 아니다



이 영화는 옛날 옛적에 일어났던 얘기로 시작한다. 그 얘기는 바로 줄거리에서도 나왔던 샬롯이 야간비행꽃 씨앗을 훔쳐 탈출한 얘기다. 샬롯이 엔돌대학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나 현재 살고 있는 시골 땅으로 추락하고 꽃씨가 뿌려지면서 이 전설적인 장면이 끝나는데 끝나자마자 바로 현재로 넘어와 늙은 샬롯과 소녀 메리의 모습이 나온다. 샬롯의 머리는 메리보다 조금 길지만 그 색깔은 똑같고 둘의 생김새도 좀 비슷해서 나는 처음엔 이 둘이 동인인물이라고 착각할 정도였다. 그러니까 메리가 기억을 잃은 마녀라고 생각했다. 만약 메리가 마녀였으면 빗자루와 맞닥뜨리는 상황이나 야간비행꽃을 봤을 때 뭔가 본능적인 반응이 나왔겠지만 시간이 흘러도 메리는 그저 메리일 뿐이었다.


당연히 주인공이니까 마녀일 줄 알았는데. 엔돌 대학에서 메리는 ‘빨간 머리를 가진데다 검은색에 에메랄드빛 눈동자의 사역마(오로지 마법사나 마녀가 사역하는 절대적인 주종관계로 성리되는 마귀, 정령, 동물-여기서는 티브) 라니 정말 누가 봐도 마녀구나!’ 같은 말을 많이 듣는데 겉모습만 보고 마녀라고 짐작하는 것과 주인공이니까 마녀라고 짐작했던 게 같은 수준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이 영화는 다른 마법 영화와의 차이점을 여기서 두었다. 감독은 ‘마녀 배달부 키키’를 참고했다고 직접적으로 밝혔는데 메리와 키키가 비슷하다는 생각은 지울 순 없지만 이 둘은 본질적으로 다르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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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티브, 피터, 기브




마법학교



“마법+학교=호그와트”의 공식을 깰 수 있는 작품은 언제쯤 나올까. 사실 충성스런 해리포터 덕후로서 이 공식이 깨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더욱 새롭고 탄탄한 마법학교 세계관이 궁금하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까진 각종 매체의 모든 마법학교는 호그와트라는 거대한 성과의 비교를 면하기가 쉽지 않다. ‘메리와 마녀의 꽃’에선 최고의 마법사를 양성하는 마법학교 ‘엔돌대학’이 나온다. 스토리상으로는 매우 중요하지만 그 초점이 수업이나 학생이 아닌 ‘닥터 디 교수님’의 실험실에 맞춰져 있으므로 예고편만 보고 나처럼 ‘일본의 마법학교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일!’을 기대했다간 실망할 수 있다.


수업과 관련된 부분은 멈블추크 교장이 메리에게 학년별 수업과 동아리활동을 쭉 보여주며 설명해주는 장면밖에 나오지 않는다. 흥미롭긴 하지만 빗자루타기 수업이나 약물을 제조하는 수업은 아무래도 호그와트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학교 첫 등장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메리는 빗자루를 타고 천국을 연상시키는 동물들의 낙원을 지나 건물은 많지만 사람이라곤 한명도 안 보이는 음산한 곳에 도착한다. 빗자루 주차장의 지붕을 뚫고 하늘에서 떨어지다시피 했으므로 도착보단 불시착이 더 알맞겠다. 그리고 줄거리에 나와 있듯 엔돌 대학은 흑화된 마법학교다. 이 또한 여러 마법 학교와의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다.




야간비행꽃



초반의 격정적인 탈출 장면과 메리가 마력을 얻게 되는 장면, 반전을 주었던 실험실 장면까지는 몰입도가 점점 올라갔지만 너무나 잔잔한 문제해결과정과 그다지 세지 않은 선악 대립구도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실망이 커졌다. 하지만 이 영화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 마음을 먹은 건 거의 야간비행꽃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에서 교장과 닥터는 계속해서 실험에 실패하고 끔찍하고 불행한 동물 혼종을 만들어낸다. 메리에게 야간비행꽃은 신비로운 흥밋거리일지 몰라도, 이들에겐 최종적인 목표인 인간실험을 가능하게 하는 소중한 재료이다. 그리고 이들이 그토록 성공해내고 싶어 하는 인간실험의 목표는 전지전능한 초인을 만들어 결과적으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마법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갑자기 인공지능이 생각난다. 다시 영화로 돌아가서, 그러나 거듭된 동물실험 실패에도 불구하고 교장과 닥터는 이 꽃을 손에 넣자마자 인간 즉 피터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진행시킨다. 그리고 또 실패한다. 이 영화에는 크게 두 번의 위기가 있는데 첫 번째는 메리와 피터가 실험실에 감금되었을 때, 그리고 두 번째는 피터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실패했을 때다. 그런데 이 두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하나였다. 바로 모든 마법을 해제하는 주문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쐐기를 박듯 이런 대사가 나온다. “모든 마법이여, 사라져라! 이제 마법 따위는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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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꽃은 자연과 어우러지지 못하고 인위적으로 반짝이며 초자연적인 힘을 지니고 있기까지 한다. 영화 초반에 메리가 처음 야간비행꽃과 만나는 장면에서 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이 꽃을 경계하지만 메리는 그 아름다움에 홀려 꽃을 꺾게 되고 숲에 안개가 끼는 결과, 즉 숲이 위험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멈블추크 교장은 이 꽃을 보고 ‘보석’같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실험실, 기형, 부조화 등의 키워드를 종합해보면 유전자조작이 떠오르기도 하며 야간비행꽃이 과학기술을 상징한다고 했을 때 교장과 닥터의 무모한 실험은 과학기술의 남용과 인간의 지나친 욕심을 의미한다. 이런 틀을 잡고 생각해보니 여러 장면들이 다시 보였다. 우선 영화 극초반에 메리가 제베디 할아버지께 검은 고양이와 회색 고양이가 피터의 것이냐고 묻자 할아버지는 고양이는 누구의 소유도 아니라는 대답을 하셨다. 아마 시작부터 영화의 주제를 직접적으로 말해주려던 것 아니었을까.


그리고 엔돌 대학에 도착하기 전, 빗자루를 타며 날고 있는 메리의 시선으로 동물들의 낙원 같은 곳이 보이는데 이 곳의 평화로움이 엔돌 대학 지역의 음산함과 대비된다. 또 엔돌 대학에서 졸지에 메리의 사역마가 된 티브는 규칙상 목줄을 하고 다녀야 하며 메리가 폭발적인 마력을 뽐내며 소용돌이를 만들어낼 때 티브는 목줄이 어딘가에 걸려 매우 불편해하고 결국 메리는 마법을 멈추고 티브를 구하러 뛰쳐나온다. 마지막으로 각종 기형 동물들이 가득했던 실험실에서 마법을 해제하는 주문을 쓰자 동물들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 후 자연으로 탈출하는데, 나중에 2차 위기에 메리와 피터가 도망칠 때 이 동물들이 이들을 도와주러 온다.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봤을 땐 이 동물군단이 약간 유치했지만 이 또한 자연<->과학을 강화시키는 의도라면 인정한다. 피터를 구하는 걸 가능하게 한만큼 한 알 한 알이 소중했던 야간비행꽃이지만, 모든 일을 해결하고는 메리가 우연히 발견한 꽃을 미련 없이 버려버리고, 버려진 꽃이 스스로 소멸하는 마지막 장면은 ‘과학기술을 자연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사용하고 남용하지 말자’라는 주제를 떠먹여 주는 것 같다.


야간비행꽃이 피터의 것이라고 거짓말하며 그의 주소를 교장한테 넘겼으니 메리에게도 모든 일에 대한 분명한 책임이 있고, 악당들은 생각보다 그리 악하지도 강하지도 않아서 권선징악의 카타르시스가 부족하긴 했다. 그래도 중간중간 재밌는 장면들과 무심코 보면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중요한 의미가 숨겨진 장면들 덕분에 행복하게 볼 수 있던 영화였다.



[강혜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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