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이야기의 方式, 춤의 方式-공옥진의 병신춤

글 입력 2018.10.0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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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方式, 
춤의 方式-
공옥진의 병신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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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方式, 춤의 方式-공옥진의 병신춤 편_포스터.jpg


무용춤,소리,연기가 어우러진 1인 창무극의 선구자, 공옥진을 모르는 이가 없을텐데요,

“자식 죽은 집에 가 거드는 말은 모두가 빈말이여. ‘내 자식 안 죽고 성해 천만 다행’ 이란 안도의 심뽀가 마음 한구석에 움츠리고 있거든······. 참척(자식이 부모보다 앞서 죽는 일) 본 사람만이 진심으로 위로할 수 있제... 이처럼 공옥진의 노래와 춤은 일부러 하는 것이 아니고 저절로 우러나는 태내(胎內) 짓이오.”

‘공옥진이가 무대에 섰다’ 하면 암표조차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요절복통할 폭소가 있고, 코끝 찡한 연민의 정을 온몸으로 감싸 받다가, 객석은 금방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2018년 시즌 프로그램 하반기 두 번째 작품으로 ‘공옥진과 1인창무극’을 탐구하는 연극 <이야기의 方式, 춤의 方式-공옥진의 병신춤 편>을 무대에 올립니다.

전통춤을 계승하는 방식을 다루기 위해 병신춤의 대가인 공옥진의 삶에 주목하기로 결정하고 다가선 그녀의 삶! 병신춤으로 ‘1인창무극’이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큰 인기를 얻었으나 전통무용이 아닌 창작이라는 이유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하고 뒤늦게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29-6호 ‘판소리 1인창무극 심청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전수자가 없어 문화재 지정이 취소돼, 사실상 병신춤의 명맥은 단절된 공옥진의 전통춤.


이방춤방_컨셉사진 (4) 양아하늘미영.jpg

이야기의 方式, 춤의 方式-공옥진의 병신춤 편_연습 사진 (1).jpg
 
이방춤방_단체사진 (1).jpg
 

<이야기의 方式, 춤의 方式-공옥진의 병신춤 편>은 그녀의 춤을 어떻게 배울 것인지, 과연 가능한 일인지 본질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공연에는 공옥진의 수제자들을 자처하는 7명의 배우가 등장해 다양한 방식으로 공옥진의 춤을 익히는 모습이 선보여지는데요, 한국사의 질곡 속에서 공옥진이 춤을 배우는 과정과 춤이 발생되는 지점, ‘병신춤’에 담긴 혹은 담길 수 있는 모종의 편견, 키넥트 센서가 읽어 내는 것과 읽어 내지 못하는 것 등 여러 가지 고민이 동시에 담아낼 것입니다.

잠시 홍보영상으로 만나보시겠습니다.







공 연 명
<이야기의 方式, 춤의 方式-공옥진의 병신춤 편>

기    간
2018년 10월 4일(목) ~ 10월 14일(일)
(월요일 공연 없음)

시    간
평일 오후7시30분
주말 오후3시
(*10/9(화) 공휴일 오후3시)

장    소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크기변환]2018-09-03 00;00;15.jpg
 

관 람 료 
전석 30,000원 / 학생 18,000원

관람연령 
만13세이상 관람가

예    매

부대행사
관객과의 대화
10월 6일(토)
15시 공연 종료후
윤한솔(연출가),
진옥섭(전통예술 연출가)

주    최
서울특별시

주    관
서울문화재단, 그린피그

제    작
남산예술센터, 그린피그

협력
베세토페스티벌

문    의
남산예술센터
02-758-2150





극장을 나오며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극단이 추구하는 모토가 어느 지점에 있는가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불온한 상상력을 그려가는 극단, 그린피그는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과 뜨거운 감성을 가진 사람들이 만든 공연단체입니다. 의심 없이 혹은 의심하지 않고 진행되는 우리 문명에 대한 진단을 하는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주제와 예술형식의 진보를 고민하는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그린피그’의 작업은 저항 혹은 엑소더스를 위한 매뉴얼 혹은 도구입니다.

그린피그의 이번 무대를 기대하며!





이방춤방_웹전단.jpg
 

[김은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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