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취향저격 팝재즈 밴드 <2018 Chihiro Yamazaki + ROUTE14band 내한공연> -밤하늘의 트럼펫-
글 입력 2018.10.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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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다보면 다양한 일본 밴드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애니메이션 오프닝과 엔딩곡으로 꽤나 많이 밴드의 음악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나는 스파이에어spyair나 니코터치더월NICO touches the walls, 더즈Does 그리고 두애즈인피니티Do as infinity 등의 노래를 많이 들어왔다.밴드들의 노래를 즐겨찾아 듣는 것은 아니었고, 워낙 Jpop을 좋아하는지라 이노래 저노래 흘러듣다보면 밴드 노래들도 많이 듣게 된다. 그러다보니 처음 일본 밴드 내한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가릴것 없이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스파이에어의 내한 공연을 정말 가고싶어했지만 실패한 자였다).일본의 밴드그룹은 생각보다 많으며 나 역시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일부였고, 공연의 주인공 야마자키 치히로Yamazaki Chihiro의 이름도 나는 사실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트럼펫을 메인으로 밝고 팝적인 연주를 많이 하고 일부 곡에서는 피아노 연주도 한다는 트럼펫터라고 한다. 또한 루트14밴드ROUTE14band와 2010년 결성하여 재즈, 팝, 클래식, 락 등 일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특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준다한다.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그들의 노래를 한 번 들어봐야겠다 싶어 가장 유명하면서도 현재의 메인 네임인 '밤하늘의 트럼펫'을 한 번 들어보았다. 그런데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노래였다. 알고보니 요새 클래식 음악에 빠져살고 계시는 아빠가 나에게 찾아달라 하였던 노래였었다. 다시금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내가 알고 있던 노래를 커버한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원곡보다 색다른 느낌이 들어 신선했다.하지만 사실 내 귀를 사로잡은 노래는 따로 있었다. 유튜브 자동재생으로 흘러들어가다보니 야마자키 치히로+루트14밴드의 다른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Jpop 재즈힙합같은 노래였던 것이다.사실 예전부터 누자베스Nujabes의 노래들을 굉장히 좋아하고 지금도 듣고 있는데 누자베스의 노래와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사실 가만히 듣다보면 트럼펫의 음만 높다고 들릴 수 있는데, 이것이 불협화음처럼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키보드, 기타, 드럼들의 소리와 정말 잘 어울리는 것이다.본래 나는 뉴에이지와 같이 가사가 없는 노래들을 즐겨듣는 편인데, 그런 의미에서 야마자키 치히로+루트14밴드의 노래는 소위 말하는 '취향저격'의 밴드가 되었다.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내한 공연의 '붉은 노을'에 이어 한국 팬들을 위해 가요중에서도 한 곡을 특별히 선정해 밴드 스타일로 편곡해 들려준다' 라고 적혀있다. 사실 어떤 노래를 해줄지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이 되는 것이, 나는 요즘 세대의 가요는 전혀 듣지 않기 때문에 내가 싫어하거나, 모르는 노래가 나오면 왠지 조금 아쉬울 것 같기 때문이다. 사실은 붉은 노을을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 하지만 그럼에도 이 밴드의 노래 스타일이 나의 '취향저격'이기 때문에 설령 내가 모르는 노래라 하여도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2018 치히로 야마자키+루트14밴드 내한공연- 밤하늘의 트럼펫 -일자 : 2018.10.20(토)시간오후 5시장소 :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티켓가격전석 66,000원주최/주관지누락엔터테인먼트관람연령만 7세이상공연시간90분문의지누락엔터테인먼트070-8680-8477
[배지은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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