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타이밍] 누군가는 꽃을 피우고 있다

글 입력 2018.10.05 00:05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2크기변환_KakaoTalk_20181004_214430150.jpg
[illust by 보람]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아도 되는

적당한 온도를 느끼며

길을 걷는다.

 

솜사탕 장수가 있는 것도 아닌데

달달한 향기에 사로잡혀

걸음을 멈춘다.

 

주위를 둘러보면 가지마다 옹기종기 피어있는

주황색 꽃, 금목서(金木犀)가 보인다.

 

쉽게 잊히지 않는 이 향기를 맡으면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기도 전에

‘이제 정말 가을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잎이 떨어지는 차가운 계절에도

누군가는 꽃을 피우고 있다.


 
에디터 손보람.jpg
 

[손보람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6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