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불안과의 만남 <불안에서의 자유> [도서]

글 입력 2018.10.06 03:07

도서 <불안에서의 자유>

*** PREVIEW ***

통합예술치료사인 저자가 통합예술치료란 무엇인지, 이론적 설명과 실제 사례를 소개하였다. 20여 년 동안 범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 권위불안에 심각하게 시달려 온 내담자를 어떤 이론적 배경에서 치료를 계획하고 20회의 만남을 통해 통합에술치료를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였다.

4년 동안 정신과 상담과 약물을 복용해도 치료되지 않았던 내담자가 통합예술치료를 통해 극적으로 완치가 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처럼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내면의 불안과 상처가 치유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통합예술치료?

책을 접하기 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단어는 '통합예술치료'였다. 정확한 단어의 뜻을 알기 위해 검색을 해보았고, 한국공연예술치료협회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통합예술치료'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정의를 알게 되었다.

두 개 이상의 예술매체를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심리치료기재로써, 내담자 중심의 예술체험을 통하여 행동, 인지, 정서, 영성 상의 변화를 자각하도록 돕는다. 다양한 예술 매체를 활용해서 자신의 감정을 탐색, 이해함으로써 분리되어 있었던 것들을 연결시키고, 인지 왜곡 인식 및 긍정적 자기 역할을 통한 새로운 인격체로 발현될 수 있다.

-한국공연예술치료협회

통합예술치료에 대한 설명들을 읽어내려가던 중, 눈에 띄는 문구가 들어왔다. 바로 '그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이다. 문구를 보니 통합예술치료는 예술 활동을 통해 내담자가 자신을 탐구하는 것, 그래서 스스로의 자기이해를 돕는 치료라는 생각이 든다.

불안

통합예술치료에 대한 궁금증이 얼추 해소되고 나니 또 다른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이 책 제목의 일부이기도 한 '불안'이다. <불안에서의 자유>는 제목 그대로 한 내담자가 통합예술치료를 통해 불안에서 어떻게 자유롭게 되었는지를 담고 있다. 지속적이고 과도한 불안과 이유없는 신체적 통증에 시달리며 살아온 한 여성은 통합예술치료를 통해 새로운 자아를 찾아 현재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내담자였던 그는 자신을 나비에 빗대어 표현했다. 과거 불안에 시달리던 시절에는 한 마리 애벌레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스스로 날 수 있는 나비가 되었다는 것이다. 자신을 날아다니는 나비에 비유할 정도로 커다란 해방감을 느낀 그의 불안감이 어느정도였을지 나는 알 수 없다. 책을 읽고, 그의 치료과정을 자세히 알게될 수 있을 때 까진 감히 짐작하려하지도 않으려 한다. 어쩌면 나는 책을 읽더라도 내담자의 이야기에 온전히 공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불안'이란 키워드는 나의 일부이기도 하다. 심리적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진 않지만 불안은 종종 내게 찾아와 마음 속을 휘몰아친다. 이유 모를 불안감 때문에 잠들기 전 마음이 무거웠던 적도, 괜히 막막했던 적도 있다. 불안은 가끔 내가 하는 모든 일에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의구심을 갖게도 한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불안감이 나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주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뉴스 한 꼭지를 보더라도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불안감이 느껴진다. 이런 상황에서 도서 <불안에서의 자유>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다. 한 내담자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불안에 관한 깊은 탐구와 성찰까지 다루고 있는 <불안에서의 자유>를 어서 빨리 읽어보고 싶다.

<도 서 정 보>

저 자: 홍지영

규 격: 신국판 변형(152x225)

쪽 수: 212쪽

출간일: 2018년 9월 27일

정 가: 14,000원

ISBN: 979-11-85973-40-1(03120)

출판사: 도서출판 따스한 이야기

[정선민 에디터]

#불안에서의자유 #통합예술치료 #심리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