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우리학교라이브>, 라이브 레코딩 프로젝트.

<우리학교라이브> 틈새팀 인터뷰.
글 입력 2018.10.0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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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라이브 성신여대편 - 익힝밴드
EXO - Love Me Right


각 학교의 실력 있는 밴드와 아티스트들의 영상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팀이 있다. <우리학교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동아방송예술대 출신 선후배들이 만든 팀<틈새>에 의해 진행된다. 전국의 학교를 돌며 현재까지 17개의 학교의 라이브 레코딩이 진행되었고 상당한 수준의 영상과 음향을 위해 수많은 장비와 노력을 쏟는다. 필자가 속한 중앙대학교 밴드 ‘나일’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친절함과 더불어 예술을 위해 진실된 마음으로 힘 써주는 틈새팀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아래는 틈새 팀 인터뷰 전문이다.


1. ‘우리학교 라이브는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우리학교라이브는 자신과 이를 포함한 여러사람을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인 ‘우리’와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학교’ 그리고 자리에서 행하는 행위인 ‘라이브’ (LIVE) 가 만나 ‘우리학교라이브’가 탄생 하였습니다. 즉, 너와 내가 공감 할 수 있는 공간인 ‘우리학교’ 에서 진행되는 살아 숨 쉬는 공연을 뜻 합니다.


2. ‘우리학교 라이브’를 진행하는 프로젝트 팀, <틈새>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현재 총9명이 틈새 팀을 이루고 있습니다. 틈새시장을 노리고 만들어서 틈새인데... 대학교 선후배가 만든 팀으로 장희원, 이승민 공동대표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일의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합니다. 나머지 팀원들은 ▲기획팀, ▲음향팀, ▲촬영팀으로 크게 세파트로 나뉘어서 운영중입니다. 먼저 기획팀의 이현주 팀장은 뮤지션 섭외부터 촬영전 사전미팅, 사전답사를 진행, 그 후에 영상 업로드에 관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음향팀은 이은정 팀장을 중심으로 장준석, 박재원, 김영룡, 임두태 팀원들은 촬영 때 음향장비 세팅하고 녹음을 하여, 촬영후 녹음 된 음원소스를 가지고 믹싱 및 마스터링을 하여 영상에 입히는 작업을 합니다. 틈새는 음향팀밖에 없는 것 같다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음향제작과에서 만난 사람들이 만든 팀이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촬영팀의 최종두 팀장은 사전답사 때 장소와 피사체 구도를 확인하고 촬영장비 세팅부터 촬영을 진행하고 영상을 편집하여 마스터링 된 음원을 하나로 묶어 최종 영상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3. 우리학교 라이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 처음 우리학교라이브 (줄여서 우학라)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는 흔한 경험에서 나왔습니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연습을 하는 소리가 온 학교를 퍼져 나갈 때 항상 생각 했던 것이 ‘이런 좋은 음악을 모든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다’ 였습니다. 끼 많고 다재다능한 학생 뮤지션의 숨어있는 음악 이야기와 그들의 청춘을 영상에 담아 말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 우리학교라이브 > 입니다.


4. 우리학교 라이브의 뮤직 비디오 촬영 진행 방식에 대해 설명부탁드립니다.

- 우리학교라이브는 아래와 같은 제작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1. 온라인을 통해 뮤지션을 선발합니다.
2. 선발한 뮤지션과 직접 컨택하여 회의를 시작합니다.
3. 학교 장소를 직접 돌아다니며 뮤지션과 함께 최적의 장소를 정합니다.
4. 촬영 날짜와 장소가 정해지면 음향팀과 촬영팀의 스케쥴을 조정합니다.
5. 뮤지션과 함께 우리학교라이브 촬영을 진행합니다.
6. 촬영을 마친 후 영상과 음향을 편집하고 믹싱합니다.
7. 영상과 음향을 합쳐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업로드합니다.

우학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촬영 대상이 되는 뮤지션들이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참여를 하는지에 대한 자세입니다. 뮤지션이 신청을 하고 진행하는 아무리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라 하더라도 모든 팀들이 열정적으로 참여를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결과물인 영상에도 적나라하게 나타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안좋은 결과물이 나오게 되면 서로에게 안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얼마만큼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무료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라 간단한 촬영이라고 생각하셔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촬영직전까지 마친 단계에서 취소가 빈번히 일어났습니다. 촬영을 준비하기까지 발생한 금전적 혹은 노동적 피해는 고스란히 저희 몫이었죠. 열심히 준비한 틈새 팀원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생길 정도로 화가 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촬영에 임하는 책임감을 원한다는 전제로 상호간에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우학라 프로젝트가 무료로 진행된다고 가볍게 봐주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5. 현재까지 다양한 학교를 진행하셨는데 어느 학교들을 하셨는지, 그 중 기억에 유독 남는 팀이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 정말 여러 학교를 돌아다녔습니다. 가장 처음 모교인 동아방송예술대학교를 시작으로 숭실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명지전문대학교, 서경대학교, 나사렛대학교, 국민대학교,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국제예술대학교, 춘천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중앙대학교까지 18개 학교를 돌아다녔습니다. 쓰고보니 그동안 정말 많이 돌아다녔네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정말 한 팀 한팀이 다 기억에 남지만 아무래도 가장 처음 우학라에 나와주었던 ‘위드유’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학라’라는 채널이 생기기도 전에 흔쾌히 참여를 해주셨고, 그 날 원래 촬영장소가 야외였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촬영 당일 아침부터 장소를 다시 정해야하는 불상사와 함께 촬영이 예정시간 보다 길어져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촬영에 잘 임해주신 ‘위드유’팀 분들께 이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6. 새롭게 신청하는 팀에는 이미 진행된 학교도 포함될 수 있는데 혹시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나요?

- 이미 진행한 학교를 대상으로 촬영을 진행한 뮤지션 팀이 이미 몇 있긴합니다. 새로운 학교에서 신청을 해주면 아무래도 우선순위로 올라가긴 하지만, 우학라의 큰 목적은 학교를 알리는 것이 아닌 뮤지션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차이를 두거나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7. 우리학교 라이브는 꼭 대학생이 아니어도 진행이 가능한 것인가요?

- 네. 우학라는 대학생 뮤지션이 아닌 학생 뮤지션을 대상으로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대학생이 아닌 초등학생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작년에는 춘천고등학생 친구들과 촬영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 뮤지션 그 중에서도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시작을 해서인지 신청은 아무래도 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비중이 높긴 합니다.


8. 이 프로젝트를 '무료'로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정말 단순한 이유에서 입니다. 바로 열정적이며 순수한 마음으로 예술에 임하는 학생들을 지지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투자라고 할까요?(웃음) 현재 모교인 동아방송예술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창업동아리에 지원하여 소정의 지원금을 받고 촬영비를 해결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사비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영리사업’ 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우리학교라이브 컨텐츠가 언젠간 빛이 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빚 아닙니다 빛입니다.(웃음) 그러니 구독과 좋아요가 많이 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9. 밴드/힙합이 아닌 다른 장르의 예술도 가능한 것인가요?

- 우학라는 예술이라는 큰 분야에서 현재 음악만을 다루고 있지만, 미술과 댄스는 현재 준비 중에 있으며, 영화, 연극 등 많은 예술 분야 또한 알릴 계획이 있습니다.


10.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연말 ‘진짜 라이브 콘서트’를 구상 중이신가요?

- 작년에 ‘진짜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경험과 추억이 되었고, 생각보다 많은 분 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매년 진행을 계획했지만, 다른 일정과 금액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올해는 아마 진행이 힘들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콘서트를 하지않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11. 앞으로의 우리학교 라이브 진행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 위의 질문에서 17개의 학교를 돌아다녔다고 답변을 했었는데, 국내에는 정말 많은 학교가 있습니다. 국내의 모든 학교를 돌아다니며 촬영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우학라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확실한 자리를 잡는 것 입니다. 또한 저희가 워너비하는 외국의 음악 유튜브 채널 처럼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학라를 알리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12.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일단 좋은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사실 우리학교라이브를 진행하면서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어려운 일도 많았고 금전적으로 부족한 상황도 있어 포기해야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장통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하다보니 현재 틈새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네이버TV, 인스타그램을 통해 17개의 학교, 약 100개 정도의 영상이 올라갔습니다. 아직 미흡한 부분도 많고 개선해 나갈 부분도 많지만 이 기회를 통해 우리학교라이브가 더 많이 알려지고 구독도 많이 눌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또한 틈새에서는 저희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함께 컨텐츠를 만들수 있는 분들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들과 함께 일하는 재미도 쏠쏠하거든요. 페이스북 메시지나 메일을 통해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좋은 우학라 되세요!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TV
<우리학교라이브>




[김혁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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