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패션과 음악, 할로윈의 결합 'SFF(Seoul Fashion Festival)'

글 입력 2018.11.0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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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F, 패션과 음악이 결합된 성대한 축제

- 패션과 음악을 사랑한다면, ‘SFF’ 서울 패션 페스티벌에 오라.-



패션과 음악을 사랑하는 문화인들의 성대한 축제, 서울 패션 페스티벌(SFF)이 2018년 10월 26일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SFF(Seoul Fashion Festival)는 잠실에서 열리는 패션과 대중음악이 결합된 축제이다. 런웨이에서만 만나던 패션쇼와 공연장에서 볼 수 있던 HIP HOP과 EDM이 만났다. 이번 제2회 SFF에서는 패션과 대중음악에 '할로윈'이라는 컨셉까지 추가됐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신생 페스티벌이지만, 엄청난 규모와 화려한 라인업은 이미 많은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럼 그 화려했던 축제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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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패션쇼에는 매니아 층을 거느린 탑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D-ANTIDOTE, D.GNAK, GREEDILOUS, O!Oi가 그 주인공들이다.


개인적으로 그중에서도 젊은 층에게 사랑을 받는 O!Oi가 가장 인상 깊었다. 편안한 캐주얼 복장이면서도 자유로운 스트릿 감성을 뽐냈다. 명랑한 느낌의 원색컬러의 비니와 색감을 죽인 상하의 복장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브랜드는 GREEDILOUS였는데, O!Oi의 학생스러운 느낌과는 다르게 매혹적이고 화려한 여성룩을 선보였다. 화려한 레이스가 달린 진한 분홍색의 나팔바지와 올 화이트 정장 등 과감한 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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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패션쇼와 번갈아가며 진행되었는데, 국내 뮤지션으로는 승리, 선미, 쌈디, 식케이, 우디고차일드, 그루비룸, 제시 등이 참여했다. 국내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뮤지션인 만큼 화려하고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선미의 ‘가시나’가 울려 퍼지는 순간, 관객들의 엄청난 환호가 터져 나왔다. 쌈디는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위트 있는 말솜씨로 관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해외뮤지션으로는 EDM의 유명한 거장 DJ ISAAC과 DROPGUN이 등장했다. DJ ISAAC은 세계적인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국내에도 많은 EDM들을 보유한 인물이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실력파 DJ DROPGUN 역시 첫 내한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심장까지 울리던 EDM비트와 사람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비트가 점점 고조되다가 하이라이트가 터지는 그 순간, 관객과 동화되어 모든 스트레스를 잊고 음악에 심취하는 그 순간은, EDM이 가진 절대적인 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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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페스티벌을 풍부하게 채운 것은 바로 관객들의 할로윈 코스튬이었다. 관객들의 분장 실력은 가히 대단했다. 나의 분장은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굉장히 점잖은 수준이었다. 월트 디즈니의 영화 ‘코코’ 분장부터 시작해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귀신, 처키, 해리포터, 좀비까지 분장 대회가 열렸다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정도였을 것이다. 시기적절한 할로윈이 더해지자, 페스티벌의 완성도와 열기는 100% 이상으로 치솟았다.

SFF. Seoul Fashion Festival은 관객의 흥과 볼거리를 한눈에 사로잡는 ‘영리한’ 축제인 듯하다. 패션과 음악에 관심이 많은 자라면 꼭 한 번 가보길 추천한다. 할로윈과 결합했던 이번 시즌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다음 시즌의 컨셉은 무엇이 될지도 궁금해지는 바이다.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선보여줄 서울 패션 페스티벌. 이 황홀한 무대에 당신을 초대한다. 아름다운 기억을 즐기고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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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ongny World -



[민정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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