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빨간망토의 궤도 이탈

할로윈 레드문 : 서울 패션 페스티벌 2018
글 입력 2018.11.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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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총



[공연]

할로윈 레드문

: 서울 패션 페스티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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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빨간 망토의 궤도 이탈




Prologue



글을 다 써놓고 (괜히)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쉬지 않고 써 내려 간 리뷰글이 너무, 음 틀을 마구 벗어난 게 아닌가 싶어서요. 제목도 정말 이상했었는데 다시 침착하게(?) 다듬었어요. 이 리뷰를 오늘 마감해야 하는데 더 다듬을지 말지 직전까지 고민하고 있네요. 그래도 ‘리뷰’라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방식을 이해해줄 것만 같은 이름 아래에 있으니 조금 더 글 속에서 자유분방하게 뛰어다녀볼까 해요. 어유 이거 글이 너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아마 기분 탓이 아닐 거예요. 이 글 속에서는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했을 빨간망토로서의 자아(?)를 두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 리뷰를 평소처럼 쓰기에는 음, 이 즐거웠던 공연 향유의 마무리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만 같아서요. 이 리뷰는 제가 즐거운 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부족한 글이지만 여러분들에게도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시험 기간 대학생에서 빨간망토로 궤도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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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바로 제 이야기부터 시작해보면, 저는 할로윈이라고 분장을 한 건지 아닌 건지 애매한 경계에 걸려버린 빨간망토로 할로윈 레드문에 참석했어요. 이왕 페스티벌인데 더 일탈을 해버렸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첫째로 저를 변신시킬 만큼의 준비물과 손재주가 없었고, 둘째로 지겨운 저주에 걸려있었거든요. 저주라니? 시험 기간 말이에요. 이 끔찍한 저주가 페스티벌 일주일 전부터 시작되었는데 사실 지금까지도 걸려있답니다(한숨 팍). 시험 기간에 쫓기다가 정신 차리니까 할로윈 레드문이었어요. 서둘러 제 안의 빨간망토를 허둥지둥 꺼내서 서울 패션 페스티벌을 갔답니다. 가면서는 너무 마음도 몸도 정신없이 가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일상의 궤도에서 평범하지 않은 모습에서 페스티벌 궤도에 흡수되는 순간 그 모습 자체로 ‘평범함’으로 뒤집히는 경험은 엄청났어요. “그냥 할로윈이라고 분장한 거 아닌가”라고 하기에는 사실 저 22년 인생에 할로윈을 챙겨보는 게 처음이었어요 하하. 그래서 이 느낌이 더 색다르게 다가온 것 같아요.


하여튼 모두가 이해하는 일상이라는 궤도에서 떨어지든 튀어 오르든 어떻게든 떨어져 나간다면, 그건 정말 궁금한 것 같아요. 적어도 제가 아침에 일어나서 기어가듯 씻고 굴러가듯 학교에 온종일 앉아있다가 저녁부터는 학교 앞 카페에서 학문과 눈싸움을 하고 있더니 자정이 되어서야 집에 겨우 굴러오는, 한 1년의 대부분을 돌리는 궤도의 이야기보다는요. 하얀 종이에 검은 펜으로 동그라미만 긋고 있는 모습보다는, 종이가 못 버티고 결국 구멍이 뽕 뚫린다거나 누가 빨간색 펜을 던져줘서 다른 것 좀 그려보라고 해서 잠시 고민하더니 까만 동그라미가 아닌 다른 걸 그리기 시작 할 때가 더 재미있고 궁금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 다른 펜을 들고 다른 것을 그리던 순간을 남기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고요.



그러니까 흰 종이 위에 빨간색을

쭈욱 그어버린

궤도 이탈 이야기,

오늘을 그런 이야기를 할 거예요






<아담한 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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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갔던 레인보우 뮤직 페스티벌, 제가 갔었던 콘서트들과 비교해보면 아담한 규모의 페스티벌이었어요. 지금까지 갔던 규모 중에 가장 아담했달까. 그렇다고 부족한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공간도 인원도 부스도 딱 알맞은! 페스티벌하면 떠오르는 빽빽하게 모여있는 모습 아닌 여유롭게 부스들을 방문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그만큼 사람이 많아서 일어나는 불편이 느껴지진 않았어요. 그리고 다른 페스티벌들과 달리 음식이나 음료를 판매하고 있지 않아서 더 깔끔한 느낌이 강했던 것 같아요, 특히 이 부분은 후에 공연장 내부에 들어가서 더 크게 느꼈고요. 페스티벌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없다니 조금 많이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나름대로의 장점으로도 작용한 것 같아요. 


부스는 크게 포토존과 서울 패션 페스티벌에 참가한 패션브랜드 부스들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예상할 수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오늘을 기록하는 시간을 대부분 즐기는 것으로 보였어요. 저도 그랬고요. 패션브랜드가 주요 부스라는 것은 서울 패션 페스티벌이라는 정체성에 부합하면서도 특징적인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외부 공간에서는 이 특징이 사람들에게 다소 주목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어요(제가 4시가 넘어서야 도착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공연장에 들어가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오늘의 주인공 레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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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 보니 공연장을 레드문이라고 비유하고 싶었어요. 조명도 레드문이라는 주제에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붉고 보랏빛이 도는 계열이 인상이 강하게 남았고 공연장 내부도 동그랗게 생겨서요 하하. 그리고 이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가 일어나는 곳이기도 했죠. 저는 제시의 무대부터 승리의 무대 직전까지의 레드문을 즐기고 왔기 때문에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무엇보다,




<여기는 패션 페스티벌>


이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겠죠.


프리뷰에서도 기대감을 드러냈었지만 사실 정말 궁금했어요. 가수, 퍼포먼스 공연과 패션쇼 런웨이를 함께 한다는 건 어떤 모습일지. 타임 테이블을 확인하니 따로 나누어서 하는 게 아니고 공연과 런웨이를 번갈아 가면서 한다길래 그 궁금증은 더 커졌죠. 공연에서 런웨이로, 런웨이에서 공연으로 넘어가는 사이는 어떤 모습일지. 그냥 이어 붙인 느낌이 들진 않을까? 공연장 안으로 들어와 무대 공연을 즐기면서 그 궁금증을 한번 기대로서 계속 가지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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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공연과 런웨이라는 두 단어에 대해 제가 느낀 간격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우선 공연, 특히 페스티벌이라고 하면 스탠딩에서 자유롭게 사람들이 마구 뛰어다니면서 즐기면서 무대와의 가까운 거리에서 아티스트와 함께 즐기는, 정말 ‘즐기는 것’ 그 자체라고 생각하게 돼요. “우리 페스티벌 갈래?”라고 내게 묻는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정말 시간 잡아서 신나게 놀자는 거구나”라고 생각을 할 거예요. 반면 패션쇼라고 하면,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패션이라는 장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이들이 새로운 패션에 대해 살펴보는 곳, 그러니까 뭔가 전문적인 느낌이 나는 듯한 이미지가 강했어요.


이 둘이 만난 서울 패션 페스티벌은 퍼포먼스 무대이자 런웨이가 될 무대에 다른 페스티벌처럼 사람들이 무대 앞에 빼곡히 모여있는 모습이었어요. 공연할 때는 전혀 어색한 광경이 아닌데, 바로 이어서 패션쇼를 시작한다니 이런 모습의 런웨이 위의 모델들과 관객들의 거리가 이루어지는 건 상상하지 못한 것이었어요. 사뭇 신선한 광경이었죠. 그리고 공연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많을 만큼 패션쇼가 시작되면 분위기가 무대 위에 집중된 채로 유지될 수 있을까 라는 우려도 조금 들었어요.


그리고 패션 페스티벌을 즐기면서 이런 질문이나 고민이 제가 여전히 고정적으로 가지고 있던 이미지에 제한되어서 이루어진 것을 알았어요. 우려와 다르게 저는 오히려 공연도 패션쇼도 기대보다 더 즐기고 왔어요. 우선 결론부터 내리자면 이 둘의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변화를 기꺼이 맞이한 부분은 (어쩌면 당연하게도) 패션쇼였어요. 변화, 기존의 고정적인 이미지에 변화를 준다는 것은 두 가지 질문이 따라오는 것 같아요. 첫째, 변화를 어떻게 줄 것인가. 둘째 이 변화가 기존의 정의를 무시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궤도 이탈은 즐거운 것이지만 궤도에서 벗어나고 저만의 궤도를 다시 이루어야 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그것만의 조심스러우면서도 고민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이번 서울 패션 페스티벌이 패션쇼라는 고정적인 궤도를 벗어나 새로운 궤도를 이루어 볼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마련해주었다고도 할 수 있겠어요. 관객들도 패션쇼도 궤도를 벗어나는, 어쩌면 이번 페스티벌의 정말 주인공들이 모두 궤도에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게 마련된 페스티벌이 할로윈 레드문 : 서울 패션 페스티벌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여튼 그래서 그 패션쇼 무대가 어땠느냐면요,




<패션쇼의 궤도 이탈>


GREEDILOUS가 첫 번째 패션쇼였어요. 공연장의 어두운 조명은 사라지고 밝은 조명과 함께 패션쇼가 바로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이 첫 번째 패션쇼는 딱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모습으로 진행되었어요. 모델들의 워킹 후 피날레가 이어진 다음 마지막으로 디자이너분께서 나오셔서 관객들과 인사를 하고 돌아가는 순서였어요. 사실 조금 갑작스러운 느낌이 있었지만 제가 처음에 하던 우려와 달리 큰 관객들이 패션쇼를 지켜보고 있었어요(흠 생각해보니 한편으로는 다음 공연을 위해 자리를 지키려고 그랬던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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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공연 후 두 번째로 OiOi의 런웨이가 시작되었을 때는 브랜드만의 분위기 만큼이나 산뜻한 분위기로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 산뜻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이어갔던 건 다른 게 아니고 아마 관객들과 모델들이었던 것 같아요. 돌출 무대 쪽만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있던 돌출 무대 쪽은 모델이 다가올 때마다 환호가 끊이질 않았어요. 런웨이에서 환호라니 조금 상상이 안 되실 수도 있지만 스탠딩 무대가 이루어낸 관객과 모델 사이의 거리는 정말 코앞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관객들이 모델에게 환호를 보내기 시작했어요.


모델분들이 처음에는 관객들의 환호에도 표정을 유지하려 웃음을 참으시는 것 같았는데 다음부터는 아예 관객들과 인사를 하고 웃으면서 함께 즐기기 시작했어요. 생각해보니 관객인 저뿐만 아니라 모델분들도 이런 분위기의 런웨이가 처음이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상상하지 못한 느낌과 분위기였지만 그래서 즐거웠어요. 갑자기 정적으로 패션쇼를 지켜보는 것보다는 더 분위기를 조물조물 주물러서 함께 즐기는 쪽으로 이어지는 그 새로운 모습이 저도 되게 기분이 좋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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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TIDOTE의 런웨이가 궤도 이탈의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해요. 공연장의 어두운 조명은 사라지지 않은 채 오히려 음악이 신나는 템포로 이어면서 이전의 모델의 모습보다는 댄서로서 무대에 나타난 모델이 런웨이를 춤을 추며 활보하면서 시작했어요. 오히려 힙한 브랜드의 느낌이 살아나는 게 더 직접적으로 다가와서 강한 인상이 남았어요. 그다음에 나오시는 모델분들도 런웨이 끝인 돌출 무대에서 멈춰서는 짧은 시간 동안 자유롭게 춤을 추던가 동작을 취하면서 퍼포먼스 무대 못지않게 자유롭고 즐기는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이미 OiOi의 런웨이에서 형성된 관객과 모델 사이의 산뜻한 분위기(?)는 전보다 더 신나는 분위기로 이어졌어요. 여기서 끝이 아니라 마지막 피날레에서는 돌출 무대에서 그룹(가수였는지 아이돌이었는지 댄서였는지 잘 모르겠어요)이 공연하면서 런웨이의 끝을 마무리 지었어요. 10분 동안 이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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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본 D.GNAK은 다시 첫 번째 패션쇼처럼 익숙한 궤도로 돌아와 이루어졌어요. 오히려 이전의 런웨이들 보다 더 진지한 분위기로 공연장 내의 분위기를 사로잡는 느낌이었달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정리해보니, 마치 이리저리 뻗어 나가는 변화를 기존의 단단한 틀을 유지하는 패션쇼가 감싸 안는 순서로 런웨이가 진행된 것 같아요. 패션쇼의 궤도 이탈, 어떻게 보면 그 패션쇼의 브랜드 자체가 의도하여 이루어진 것도 있었지만 페스티벌 특유의 분위기와 관객들의 호응도 이 궤도 이탈에 모두 기여를 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흠, 다시 생각해도 너무 새로웠고 그래서 더 즐겁고 신선한 기억으로 남는 페스티벌이고 할로윈이 되었던 것 같아요.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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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을 따로 안 했지만 사이먼 도미닉, 제시, 선미의 무대도
(당연하게도) 너무 좋았어요!


궤도를 이탈하는 할로윈에, 퍼포먼스 공연과 패션쇼를 같이 하는 페스티벌, 그리고 그 안에 궤도를 넘어서는 시도의 패션쇼까지. 궤도 이탈이라는 말이 다소 거친 것 같아 잠시 망설여졌지만 그래도 이 표현이 여러모로 어울리는 것 같아서 이 표현을 사용해서 이야기를 해봤어요. 이 리뷰를 쓰면서 이번 서울 패션 페스티벌의 공연과 패션쇼들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되돌아보니 어쩌면 공연과 패션쇼라는 생소했던 만남이 이해되는 것 같아요. 공연장의 분위기가 아니었다면 이번 서울 패션 페스티벌의 패션쇼들의 새로운 시도가 빛을 발하지 못할 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도 아마 다른 곳에서는 느껴보지 못할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추억으로 이번 페스티벌이 남을 것 같아요. 공연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크으 당연히 좋았죠. 공연들뿐만 아니라 DJ 타임 때는 어디에 쌓였는지도 모를 흥을 분출하고 왔어요. 다음날 온몸이 쑤실 정도로 마구 뛰다 왔어요. 서울 패션 페스티벌 자체에 대해서는 “응 완전 100% 좋았어!”라고 자신 있는 대답은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이 조금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어요. 앞서 몇 부분을 살짝살짝 말했지만 조금 더 제가 느껴진 부분이 있다면,


우선 아마 지정석만 표를 구매하신 분들은 이번 페스티벌이 조금 지루하셨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저녁부터 패션쇼와 함께 본격적으로 페스티벌이 박차를 가하기 시작할 때부터의  6시간 공연 시간 중 무려 2시간(아마 그 이상)이 DJ 타임이었거든요. 스탠딩이라면 그리고 저처럼 망설임없이 흥을 좀 분출하는 분들이라면 이 디제이 시간을 정말 미친 듯이 뛰면서 즐겼을 테지만 지정석에 계신 분들은 이 시간에는 따로 이동하거나 뛸 수 없으니 지루하게 느껴졌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대신 짧은 20분이 너무 아쉬웠던 가수들의 무대 시간을 조금 더 늘려서 배분할 수는 없었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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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전히 ‘패션’이라는 주제가 관객들에게 얼마나 다가갔는가에 대한 질문이 남아있었어요. 물론 페스티벌을 모두 즐겼을 테지만 패션 페스티벌이라는 정체성이 많은 분들에게 기억이 남았을지 모르겠어요. 내부 메인 무대들 중에서 패션쇼가 차지하는 비중은 많지 않았으며 특히 외부 공간에서 패션 브랜드 부스들도 엄연히 참석한 주인공들인데 주목을 덜 받은 느낌도 있었고요. 이런 부분에서 얼마나 많은 관객에게 패션 페스티벌로서 서울 패션 페스티벌이 인상이 남았을지 질문하게 되네요. 그래도 새로운 시도들에는 늘 질문이 남는 법이니까, 아직 막 2회 차인 페스티벌인 만큼 서울 패션 페스티벌의 이후의 시도와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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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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