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Pic.] 마한 에스파하니 하프시코드 in 금호아트홀

글 입력 2018.11.0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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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시코드라니! 적잖이 생소한 악기이다.

모양은 피아노인데 소리는 하프와 비슷하다고 하는 이 '하프시코드(Harpsichord)는 가장 큰 현 건반악기로서 피아노의 전신이라고 한다. 유튜브로 연주곡을 몇 곡들어보니 음색이 생각보다 청아하고 카랑카랑하다. 현을 튕겨서 내는 방식으로 발음되는 악기라서 그런가 보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피아니스트 손열음씨도 이 악기를 연습해 연주하신 언론(뉴시스)인터뷰가 눈에 띈다. "음이 나오는 그대로만 받아들여야하죠. 연주자의 역량을 간소화시키는 악기인데 그게 매력이에요. 그래서 내려놓게 되는 악기죠." 라는 그분의 말에 이전 시대의 악기가 갖는 한계성이 느껴졌다. 같은 곡을 연주해도 피아노로 연주하는 것과 하프시코드로 연주하는 것의 느낌이 다르다는 말씀도 눈에 띄었는데,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면 철학적인 곡, 하프시코드로는 화려한 곡이 된다고 하니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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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시코드, 쳄발로, 클라브생, 클라비쳄발로...
넌 도대체 정체가 뭐니?


외양은 익숙한듯 하면서도 속에서 나는 음은 낯설게 느껴지는 이 하프시코드의 슈퍼스타로 대접받는 연주자가 이달 최초로 내한한다고 한다. 그는 바로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마한 에스파하니로서, 하프시코디스트 최초이자 유일한 BBC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 선정자이며, 수 차례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는 등 슈퍼스타라는 수식어에 결맞는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가 이번 첫 내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인덱스는 아래와 같다. 그는 이 곡들을 지난 2016년 앨범으로 발매하여 영국과 해외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독일 음반 비평가상에 노미네이트 되고 2017년에는BBC 뮤직 매거진 기악상까지 수상하였다고 한다.


<PROGRAM>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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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베르크 변주곡, BWV988
Goldberg Variations, BWV988

Aria
Variation 1 a 1 Clavier
Variation 2 a 1 Clavier
Variation 3. Canone all'unisono a 1 Clavier
Variation 4 a 1 Clavier
Variation 5 a 1 ovvero 2 Clavier
Variation 6. Canone alla seconda a 1 Clavier 
Variation 7 a 1 ovvero 2 Clavier
Variation 8 a 2 Clavier
Variation 9. Canone alla terza a 1 Clavier 
Variation 10. Fughetta a 1 Clavier
Variation 11 a 2 Clavier
Variation 12. Canone alla quarta
Variation 13 a 2 Clavier
Variation 14 a 2 Clavier
Variation 15. Canone alla quinta
Variation 16. Ouverture a 1 Clavier
Variation 17 a 2 Clavier
Variation 18. Canone alla sesta a 1 Clavier
Variation 19 a 1 Clavier
Variation 20 a 2 Clavier
Variation 21. Canone alla settima
Variation 22. Alla breve a 1 Clavier
Variation 23 a 2 Clavier
Variation 24. Canone all'ottava a 1 Clavier
Variation 25 a 2 Clavier
Variation 26 a 2 Clavier
Variation 27. Canone alla nona
Variation 28 a 2 Clavier
Variation 29 a 1 ovvero 2 Clavier
Variation 30. Quodlibet a 1 Clavier
Aria da c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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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고도 천재적인 바흐의 최적화 된 해석자. 경이로운 테크닉, 음악적이며 강렬한 집중력을 가졌다"



마한 에스파하니의 하프시코드 연주는 위와 같이 극찬받는다. 그는 바흐의 열렬한 추종자인데, "바흐를 이해하고 연주하려 평생을 다 써도 아깝지 않을 작곡가이다. 바흐는 알파와 오메가와 같은 존재이다. 그를 이해하고자 쓴 인생은 선물이고, 잘 살아낸 인생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한다. 그에게 이렇게 각별한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완전하게 해석해낼 자신은 없으나 바흐와 함께 여행하며 한 주 한 주 새롭게 변화를 주며 자기 해석을 보강해낼 거라고 인터뷰했다.

그의 일생의 사명은 주요 콘서트 악기로서 하프시코드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것이라고한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음악학과 역사를 공부한 수재이며, 보스턴에서 피터 와치혼에게 하프시코드를 배우기 시작하여 체코의 유명 하프시코디스트 주자나 루슈이치코바 사사로 공부를 마치고 음악가, 교수, 방송진행자 등 넓은 폭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데 이토록 다채로운 활동으로 강화될 그의 표현력이 기대가 된다.

나는 초등학생 때 피아노학원을 좀 다닌 것말고는 그 이상의 흥미가 생기지 않은데다가 첼로를 한 이후로는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는 일에서는 멀어진반면, 가까운 친구 중 하나는 음악과 관계없는 전공을 가지고도 취미삼아 종종 피아노를 치곤한다. 이 친구가 들으면 나보다 더 폭넓은 감상을 들려줄거라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함께 이 피아노를 닮았지만 같지않은 악기 소리를 이 악기의 대가의 실력을 통해 머금고 오려고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악기보다 바흐를 사랑하는 저 연주자의 마음에 관심이 간다. 나도 다 빈치라는 옛위인의 매력에 푹 빠져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공감도 든다. 나와 분야는 다르지만 자기가 동경하는 인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궁금하다.

그의 공연은 2018년 금호아트홀이 엄선한 세계적인 바로크 음악 명장들을 차례로 만나보는 <바로크 Signature>의 4번째 순서이다. 과거에 금호아트홀을 찾은 하프시코디스트 장 롱도와 함께 '앙팡 테리블', '반항아'로 불리며 '하프시코드 슈퍼스타'로 널리 알려진 마한 에스파하니를 11월에 만나보자!





마한 에스파하니 Harpsichord
- 바로크 Signature -


일자 : 2018.11.22(목)

시간
오후 8시

장소 : 금호아트홀

티켓가격
전석 70,000원

주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관람연령
취학 아동 이상

공연시간 : 100분
(인터미션 : 15분)




문의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02-6303-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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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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