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한때.
글 입력 2014.07.2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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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에는 더더더 많이 사진을 찍어야 한다. 젊은 날은 젊음만으로도 예쁘고 곱고. 나는 사진 찍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몰래 찍힌 사진들을 달가워 하지 않으면서도 몰래 간직한다. 내가 나를 찍을 때는 곱게 찍으려고 애를 쓰지만 남이 내가 의식하지 않는 때에 몰래 찍어줬을 때 그 자연스러움이 좋다. 그래서 나는 친구들을 많이 찍어준다. 내 사진은 누가 찍어주나. 눈물 눈물.
[김인경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