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발레 <돈키호테>

발레는 1도 모르는 발.알.못.의 발레 돈키호테 미리 엿보기
글 입력 2018.11.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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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마린스키발레단 & 오케스트라가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발레 <돈키호테>를 공연한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발레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마린스키발레단이 6년 만에 오는 내한 공연이라고 한다. 하지만 발레를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겐 그들이 누구인지조차 생소하다. 그래서 살펴봤다. 마린스키발레단, 그들은 누구인가. 발레, 도대체 어떻게 봐야 하는 것인가.




2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클래식 발레의 메카



마린스키발레단은 무려 235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발레단으로 세계 5대 발레단 중 하나로 꼽히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호두까기인형, 레이몬다 등 유수의 명작들을 초연한 발레단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안나 파블로바, 미하일 포킨,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등 발레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무용수와 안무가들을 배출해 내기도 했다.




발레, 알고 보면 더 재밌다



발레는 몸짓이라는 무언의 언어로만 표현되는 예술이기 때문에 미리 작품의 배경지식을 알고 가거나, 관람 팁을 알고 가면 좀 더 폭넓은 시선으로 발레를 즐길 수 있다.



박수를 언제 쳐야 할까?


무용수가 처음 등장할 때와, 고난도 동작을 소화해 낼 때 박수를 치는 것은 발레를 관람하는 좋은 매너이다. 하지만 중간에 힘찬 음악이 나온다고 해서 감정이 고조되어 박수를 치는 것은 자칫 무용수들이 박수로 인해 박자를 놓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 몸짓의 의미는 무엇일까? 발레에서 상체는 감정을 표현하는 형용사를 지칭하고, 하체는 동작 자체를 지칭한다고 한다. 때문에 상체에서 하체로 시선을 이동시키며 무용수의 감정을 먼저 보고, 동작을 감상하면 된다.



발레의 또 다른 재미, 마임


발레는 춤과 마임으로 구성된 무언극이다. 때문에 무용수의 손짓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관람하면 좀 더 이해하기 쉽다. 무용수가 손으로 자신을 가리키는 것은 '나'를, 상대방의 가슴을 향하는 것은 '너'를, 오른손이 왼손 넷째 손가락을 가리키면 '청혼'을, 심장 밑에 두 손을 포개면 '사랑합니다'를 의미한다.




발레 <돈키호테> 이래서 특별하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시놉시스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움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환상의 여인 '둘시네아'를 찾아 모험의 길을 떠나는 '돈키호테'와 그의 시종 '산초 판자'. 여행 중 우연히 들린 스페인의 한 마을에 사는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키트리의 아버지 '로렌조'는 멍청한 귀족 '가마쉬'에게 딸을 시집 보내려 한다. 아버지의 완강한 반대에 키트리와 바질은 도망을 치지만 로렌조와 가마쉬는 결국 키트리를 찾아낸다.


이 때 바질은 자살 소동을 벌이고, 돈키호테는 로렌조를 설득하여 두 사람이 결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전통적인 클래식 발레 요소

+ 스페인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다채로운 춤들의 향연


돈키호테는 마임과 춤의 결합이라는 클래식 발레의 특징이 잘 스며든 작품으로 희극 발레 특유의 유쾌함을 잘 전달해준다. 또한, 스페인 특유의 투우사 춤, 세디길랴 춤 등 강렬한 색채가 묻어 있는 정열적인 춤또한 살펴볼 수 있다.


 

Don Quixote by Natasha Razina ⓒ State Academic Mariinsky Theatre (6).JPG
Don Quixote by Natasha Razina
ⓒ State Academic Mariinsky Theatre


월드 발레 스타 김기민의 출연


마린스키발레단 최초의 동양인 수석무용수에서 이제는 최고의 스타가 된 김기민이 주인공 바질이 되어 유쾌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현역 최고의 무용수라는 극찬과 함께 한국 발레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그이기에 월드클래스 발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Kimin Kim in Don Quixote by Natasha Razina ⓒ State Academic Mariinsky Theatre (2).JPG
Kimin Kim in Don Quixote by Natasha Razina
ⓒ State Academic Mariinsky Theatre


세계적인 소설 '돈키호테'의 발레 버전이라는 것, 세계 최고 수준의 마린스키발레단의 공연이라는 것만으로도 이미 내 마음을 사로잡아버린 발레 <돈키호테>. 기꺼이 온 마음을 바쳐 발레와 사랑에 빠질 각오를 하고 있는 요즘이다.






돈키호테
- 마린스키발레단&오케스트라 내한공연 -


일자 : 2018.11.15(목) ~ 11.18(일)

시간
11월 15일(목) 오후 7시30분
11월 16일(금) 오후 7시30분
11월 17일(토) 오후 6시
11월 18일(일) 오후 2시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티켓가격
VIP석 280,000원
R석 230,000원
S석 170,000원
A석 100,000원
B석 50,000원
C석 20,000원

주최/주관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관람연령
만 7세이상

공연시간
180분 (인터미션 : 40분)




문의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02-598-9416





[유다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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