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Harpsichord (하프시코드) 매력 입문기

공연 <마한 에스파하니 Harpsichord (하프시코드) > 프리뷰
글 입력 2018.11.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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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기교와 청중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는 표현력은 에스파하니가 하프시코드 해석의 완전히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드러냈다. -가디언





Harpsichord (하프시코드) 매력 입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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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시코드 슈퍼스타 마한 에스파하니의 첫 내한공연. 이 공연제목을 보자마자 나는 Harpsichord (하프시코드)가 의아했다. ‘이게 무슨 악기이지?’ 생전 들어본 적 없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검색해본 결과, 하프시코드는 건반이 달린 발현악기이다. (발현악기: 손가락이나 다른 기물로 튕겨 소리를 내는 현악기) 하프시코드의 모습은 흡사 그랜드피아노와 비슷하게 생겼다.


처음보는 악기의 사진이지만 왠지 모르게 친숙하게 느껴진다. 내 인생 첫 라이브 클래식 공연이 하프니코디스트 마한 에스파하니의 첫 내한공연이라니! 영광이다. 공연 보러가기 전, 하프시코드와  마한 에스파하니에 대해 사전정보를 공부하고 하프시코드의 매력입문 준비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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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프시코드(Harpsichord) ?



하프시코드는 앞서 말했다시피, 현악기에 속한다. 오케스트라는 물론, 실내악, 독주도 가능한 악기이다. 1500년대에 만들어졌고, 하프시코드만의 밝고 깨끗한 소리로 인하여 17세기와 18세기에 작곡가들이 좋아하고 인기있는 독주악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바로크 실내악단,오케스트라의 중요한 구성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악기에서 나올 수 있는 밝고 깨끗한 소리가 무엇인지 너무 궁금해서 유튜브에 마한 에스파하니를 검색해서 들어보았다. 바이올린과 같은 현악기와 다르게 느껴졌다. 옛날 유럽 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만든 영화에서 배경음악으로 주로 들어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로 인해 옛날에 인기있는 악기로 사용되었다는 걸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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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슈퍼스타’ 하프시코디스트 마한 에스파하니



이번 공연의 연주자 마한 에스파하니는 하프시코디스트가 다가 아니다. ‘슈퍼스타’ 라는 수식어가 앞에 붙여져있다. 그래서 나는 그가 왜 슈퍼스타인지도 찾아보았다. 먼저, 그는 하프시코디스트 최초이자 유일한 BBC 뉴 재너레이션 아티스트 선정자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에 올랐고, 2016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2017 BBC 뮤직 매거진 연주자상 수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한 기록이 있다.


*그라모폰은 세계적 권위의 클래식 전문잡지이며, 1923년에 창간하여 클래식 음반의 리뷰를 전문적으로 싣는 영국의 클래식 잡지이다.

*에디터스 초이스는 매달 전 세계에 발매되는 음반을 대상으로 그들의 연주와 해석을 심사해서 가장 우수한 음반 10개를 선정한다고 한다.


에디터스 초이스 뿐만 아니라 여러 상을 수상한 그는 슈퍼스타 그 이상으로 놀라운 사람이다. 그렇게 그는 하프시코드를 콘서트 악기로 새로운 세대에게 알리는 데 선두에 서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유럽, 아시아, 북미 전역의 청중과 평단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새로운 곡을 위촉하는 등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그는 대단한 연주가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하프시코드에 대한 사랑을 갖고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한 그의 창의적인 기획력에 이미 입이 벌릴 정도로 감탄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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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한 에스파하니만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바흐가 건반악기를 위해 작곡된 작품이라고 한다. 연주는 약 50분 정도 걸리며 건반악기를 위해 작곡된 단일작품이고 유례없는 긴 연주시간과 큰 형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이 작품은 바흐가 창작한 마지막 건반악기 작곡이어서 그런지, 자신의 모든 작곡 기교가 담겨있다. 드레스덴 주재 러시아 대사인 카이저링크 백작을 위해 작곡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백작은 자신의 하프시코드 연주자인 골드베르크에게 편안하고 경쾌한 곡으로 연주를 요청했다.


이러한 스토리가 담겨있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마한 에스파하니가 지난 2016년 앨범으로 발매하여, 영국과 해외매체로부터 호평 받으며 독일 음반 비평가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2017년 BBC 뮤직 매거진 기악상을 수상했다. 그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놀랍고도 천재적인 바흐의 최적화 된 해석자. 경이로운 테크닉, 음악적이며 강렬한 집중을 가졌다.’ 이렇게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나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결코 완전하게 해석해내지는 못할 것 같다.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나는 바흐와 함께 여행하며 매일매일 아니 한 주 한 주 새롭게 변화하고 해석하고 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미 언론에서 극찬을 받은 그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아직도 현재진행중인 것이다. 그는 이 변주곡을 통해 계속 바흐와 마주하며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분석하고 연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11월 22일 목요일에 연주되는 그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되었고 해석이 되었는지 정말 기대가 된다.

  





마한 에스파하니 Harpsichord
- 바로크 Signature -


일자 : 2018.11.22(목)

시간
오후 8시

장소 : 금호아트홀

티켓가격
전석 70,000원

주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관람연령
취학 아동 이상

공연시간 : 100분
(인터미션 : 15분)




문의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02-6303-1977










[이소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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