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TIMELESS STYLE, ‘좀 튀는’ 패션 포토그래퍼를 만나다.
글 입력 2018.11.1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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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gue, 1958© Iconic Images / The Norman Parkinson Archive 2018매거진에서 흔히 볼 수 있듯,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델 사진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패션의 가치를 드러내는 포즈를 취하는 것은 모델의 역량임이 분명하다. 초 단위로 바뀌는 포즈, 도도하거나 재간이 느껴지는 표정들을 자유자재로 지을 수 있다는 것은 모델에게 있어서 중요한 능력이지 않을까? 그런데 반드시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그런 모델을 누가 찍느냐라는 것이다. 모델이 당당해질 수 있도록 카메라를 잡은 사람들, 바로 패션 포토그래퍼이다.'좀 튀는' 패션 포토그래퍼, 노만 파킨슨패션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패션 포토그래퍼가 어떤 직업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사람의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패션 매거진 『보그』(Vogue),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의 포토그래퍼로 유명한 노만 파킨슨(Norman Parkinson, 1913~1990).그는 20세기의 패션 사진의 흐름에 돌멩이를 던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노만 파킨슨의 영향으로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지만) 그는 활동하던 당시 전형적인 실내 스튜디오 촬영 형식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야외 배경에서 패션 사진을 만들어낸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패션 매거진 트렌드는 미국이 주도하던 1960년대를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로 영국 패션 매거진이 부상하는 데 크게 일조한 포토그래퍼로 평가받기도 한다.Norman Parkinson이런 노만 파킨슨의 국내 최초 회고전이 한국 스트릿 패션의 중심이 되는 홍대에서 열린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젊은 패션의 거리의 상징인 홍대에서 열린다는 것이 정말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전시관은 담아내지 못할 분위기일지도, 홍대이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노만 파킨슨의 회고전이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고향인 영국의 낭만적인 전원 풍경과 활기찬 도시, 혹은 음산한 런던의 뒷골목부터 왕실 가족의 화려한 궁전에 이르기까지 50여 년의 작업물을 총망라하여 섹션 별로 나뉘었다.TIMELESS STYLE, 스타일은 영원하다.그의 작품에서, 50여 년 전 당시 영국의 패션 양식이나 인기 모델, 연예인, 영국 왕실의 주요 행사를 소재로 했다는 점을 눈 여겨 보면 된다.앞서 말했듯이, 그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야외 배경 속에서 작품 활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트리트 사진’ 섹션을 시작으로, 사진 회사의 견습생이던 그가 처음 패션계에 입문했던 『하퍼스 바자』를 비롯하여 『보그』, 『퀸』(Queen) 등 패션 매거진과 작업한 ‘커버 및 화보’ 섹션이 이어진다. 이 섹션에서는 훗날 그의 부인이 된 모델 웬다 로저슨(Wenda Rogerson, 1923-1987)의 모습 등 그의 화려한 뮤즈들을 만나볼 수 있다.Vogue, 1975© Iconic Images / The Norman Parkinson Archive 2018‘영국 왕실’ 섹션에서는 그 명성이 왕실에게로 전해져, 왕실 공식 사진가로 활동하면서 엘리자베스 여왕과 앤 공주 등 영국 왕가의 순간들을 포착한 작품들도 마련되었다. 마지막으로 ‘초상’ 섹션에서는 비틀즈, 데이비드 보위, 비비안 리, 캘빈 클라인, 오드리 햅번 등 유명 뮤지션과 영화배우와 같은 예술가들의 초상 사진을 전시하여 노만 파킨슨의 화려한 경력을 눈에 담을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Queen, 1962© Iconic Images / The Norman Parkinson Archive 2018필자는 전시 중에 사진 전시를 무척 좋아한다. 사진작가의 고유의 풍과 분위기에 따라 사진은 관점이 무척 달라지는 모습이 재밌기도 하고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의 삶을 바라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특히 패션 사진은 가장 화려함을 뽐낼 수 있는 분야이며 다양한 소재와 컨셉으로 분위기를 달리 할 수 있다.Vogue, 1958© Iconic Images / The Norman Parkinson Archive 2018엉뚱하더라도, 갑자기 진지해지더라도 용납되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디자인 수업할 때 자료 조사를 통해 알게 된 패션 포토그래퍼 노만 파킨슨의 작품을 볼 수 있게 되어 기대되는 마음이 크다. 패션 예술 사진의 거장 노만 파킨슨의 전시. 아, 전시 포스터마저 내 취향이다. 어서 만나보고 싶다.스타일은 영원하다- Timeless Style -일자 : 2018.09.22(토) ~ 2019.01.31(목)시간일~목 11:00~19:00 (18:00 입장마감)금~토 11:00~20:00 (19:00 입장마감)
장소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 4F, 5F
티켓가격성인: 8,000원
초중고 학생/경로우대(65세이상): 3,000원
미취학 아동: 2,000원
패션 전공 대학생·대학원생/단체: 4,000원
유아(36개월미만)/장애인: 무료
주최/주관KT&G 상상마당
관람연령전체관람가문의KT&G 상상마당
02-330-6229[정수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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