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포토그래퍼 노만 파킨스 <스타일은 영원하다 Timeless Style> 사진전

글 입력 2018.11.13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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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 파킨스
스타일은 영원하다
Timeless Style


[포스터] 노만파킨슨 최종.jpg
 

● 전시 개요
 
▐ 전 시 명:  KT&G 상상마당 20세기 거장 시리즈 여섯 번째, 노만 파킨슨 <스타일은 영원하다>(Timeless Style)
▐ 일    정:  2018년 9월 22일(토)~2019 1월 31일(목)
▐ 장    소: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4-5F)
▐ 관람시간:  일-목 11:00~19:00 (입장마감18:00)
                  금-토 11:00~20:00 (입장마감19:00)
▐ 관 람 료:  8,000원
▐ 문    의:  KT&G 상상마당 홍대 시각예술팀 02-330-6229
▐ 주최/주관: KT&G 상상마당
▐ 협    력:  ICONIC Images


KT&G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인 바로 노만 파킨스의 스타일은 영원하다 사진전입니다. 일단 사진에 대해 조금씩 관심이 생기고 있던 와중에 12월부터 사진을 본격적으로 직접 배워볼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란 어찌 보면 지금은 일상과도 같습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접하는 수단이고 모든 사람들은 포토그래퍼와도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즐기는 예술이고 누구나 쉽게 접하는 예술이기도 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어릴 땐 사진을 찍는 것을 처음에 싫어했습니다. 사진 속에 있는 나의 모습은 너무 못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사진을 사서 찍는 것을 보면서 처음엔 사진기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찍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그러면서 찍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아마도 전 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진에 대해 관심이 더욱 가지고 다른 사진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 좋았기 때문에 사진을 더욱 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영국에서 혁멱적인 패션 포토그래퍼로 유명한 오만 파킨스라는 인물의 사진전이 열린다고 해서 갈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단 패션 매거진인 보그, 그리고 하버스 바자의 사진작가로서 유명한 인물입니다. 사실 보그와 하버스 바자라고 하면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패션 매거진인데 이곳에서 활동했던 사진작가라고 하니 무척이나 대단한 인물임을 여실히 느껴 볼 수 있습니다.


Norman Parkinson 1.jpg
 

● 작가 소개  : 노만 파킨슨

1913년 영국 출생
1927-31 런던 웨스트민스터스쿨에서 수학
1931-34 사진 회사의 견습생으로 근무
1934 동업자와 함께 노만 파킨슨 스튜디오 오픈
1935 개인전 개최
1935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에서 패션사진가로서의 경력 시작
1942 영국『보그(Vogue)』에서 활동
1947 웬다 로저슨과 결혼
1949 미국『보그(Vogue)』에서 활동
1960 『퀸(Queen)』에서 활동
1969 영국 왕실 공식 사진가로의 경력 시작
1987 『타운앤컨트리(Town and Country)』에서 활동
1990 싱가포르에서 촬영 중 사망


1913년,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일제 강점기 시절에 태어났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정말 한 세기를 일찍 태어난 사람과 같다고 생각하니 오랜 역사가 있는 인물인 것이 느껴집니다. 10대 후반에 사진 회사의 견습생으로 일을 시작한 이후 친구와 개인 스튜디오를 오픈하였고, 1935년 개최한 개인전을 계기로 패션계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습니다. 18세기 초상화 또는 그리스 로마의 조각상 자세를 흉내 낸 정적인 실내 스튜디오 사진이 주를 이루던 당시의 트렌드를 벗어나 야외에서 모델들에게 골프를 치게 하거나 타조 또는 말과 같은 동물에 타게 하는 등 관습을 무너뜨리며 모험하는 것을 즐겼던 그는 영국 사진계의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1990년 싱가포르 정글에서의 촬영 중 사망할 때까지 카메라를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진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던 인물입니다. 저도 이런 열정을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노만 파킨슨은 실내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 배경으로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패션 사진을 만들어 낸 선구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선 1960년대, 미국이 주도하던 패션 매거진 트렌드를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로 영국 패션 매거진을 부상하는데 일조한 사진가로 평가받습니다. 생각해 보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것, 그것이 지금 생각해 보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것을 이루어 낸 작가의 스타일이 대단하다 생각이 듭니다. 이번 전시장은 그의 50년의 작업을 볼 수 있는 전시장으로서 특이한 점은 스튜디오 형식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는 것입니다. 스튜디오 구성이 무척 궁금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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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5층_1.jpg


전시 현장 속 공간 구성은 버건디 컬러, 그리고 실크 소재의 커튼으로 연출했다고 합니다. 버건디 컬러는 노만 파킨스의 미에 대한 흠모와 열정을 표현하였고 노만 파킨스는 주로 실크 소재의 블라우스를 자주 입었다고 해서 그 형태의 커튼으로 연출하였다고 합니다.  관람객들이 마치 1940년대 영국 패션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듯하게 만들어 놓은 전시 공간을 보면서 노만 파킨슨의 감성을 느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은 야외에서 촬영하는 것은 그냥 당연한 것이었는데 과거에는 그저 스튜디오에서만 찍는 것이고 이 작가로 인해 패션 사진이 변화되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작가의 작품을 실제로 관람해보면서 그런 변화를 눈으로 직접 경험하고 나의 스타일을 찾아가 보고자 하는 그런 유익한 전시가 되면 좋겠습니다.


웹전단.jpg
 

[박은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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