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스타일은 영원하다'

글 입력 2018.11.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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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노만파킨슨 최종.jpg
 

영국의 혁명적인 패션 포토그래퍼 ‘노만 파킨슨’
<스타일은 영원하다>


KT&G 상상마당 20세기 거장 시리즈 여섯 번째
해외 작가 ‘노만 파킨슨’의 국내 최초 회고전

노만 파킨슨의 사진 작품 150여 점과
패션 스튜디오 형식의 전시장 구성

9월 22일(토)부터 2019년 1월 31일(목)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진행


이번 콘텐츠를 보고는 '스타일은 영원하다'라는 문구와 포스터 하나만으로도 이 전시에 가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스타일에 관심이 많았다. 내가 관심있었던 스타일이란 주로 옷에 관심이 많다는 것인데, 사실 주변에 스타일과 패션 쪽에 관심이 없는 편에 속하는 누군가는 그런 말을 오글거린다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런 관심사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평소 굉장히 튀는 스타일을 입는 다거나 모델 같은 하이패션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면의 나를 표현하는 것이 옷이라는 생각을 했고, 어떻게 입을지 고민하는 것 자체가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 말고 나에게 온전한 즐거움을 줄 뿐이다.

어쨌든 나는 옷을 좋아했고, 비록 대학에 오기 전까지는 교복과 학원갈 때 입을 적당히 편한 옷 외에는 나를 드러날 만한 개성 있는 옷을 입을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당시의 핸드폰 사진첩 속에는 패션과 악세사리 메이크업 사진들로 가득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렇게 이전부터 내 관심사는 패션과 그림, 음악 등 예술에 관련된 것들이었고 그것을 아우르는 모든 말이 '스타일'로 정의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 스타일은 하나의 시각적인 이미지이다. 사실은 꾸며낸 것이지만, 그것이 또 다른 영감을 주고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개인적으로는 그런 의미에서 스타일이란 흔히들 생각하는 패션, 헤어, 악세서리, 메이크업, 누군가의 컨셉 등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고, 경험으로 보았을 때는 언젠가 내면에 가지고 있던 무언가는 그 사람만의 분위기와 스타일로 나타난다. 그게 화려한 것이든 눈에 띄지 않는 것이든 각자의 스타일이 있고 수천만가지의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할 수 있는 게 스타일이다.

이번 전시 또한 다양한 스타일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평소 보그나 엘르, w, 하퍼스 바자, 마리 끌레르 등 잡지들을 사서 읽을 정도로 잡지에 애정이 있고 매 달 그들이 만들어내는 다른 이슈들과 새로운 것들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마침 이 전시 또한 패션 매거진인 보그와 하퍼스 바자의 사진 작가인 노만 파킨슨의 국내 최초 회고전이다. 때문에 무척이나 기대가 되고, 좋은 영감들을 줄 것 같은 전시라고 생각한다.



 

Norman Parkinson 3.jpg
 

<작가 소개- 노만 파킨슨>

1913년 영국 출생
1927-31 런던 웨스트민스터스쿨에서 수학
1931-34 사진 회사의 견습생으로 근무
1934 동업자와 함께 노만 파킨슨 스튜디오 오픈
1935 개인전 개최
1935『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에서 패션사진가로서의 경력 시작
1942 영국『보그(Vogue)』에서 활동
1947 웬다 로저슨과 결혼
1949 미국『보그(Vogue)』에서 활동
1960 『퀸(Queen)』에서 활동
1969 영국 왕실 공식 사진가로의 경력 시작
1987 『타운앤컨트리(Town and Country)』에서 활동
1990 싱가포르에서 촬영 중 사망


패션 매거진『보그』(Vogue),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의 사진가로 잘 알려진 노만 파킨슨은 활동 당시의 전형적인 실내 스튜디오 촬영 형식을 벗어나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야외 배경에서의 패션 사진을 만들어 낸 선구자다. 패션 매거진 트렌드를 미국이 주도하던 1960년대에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로 영국 패션 매거진이 부상하는 데 일조한 사진가로 평가 받는다.

노만 파킨슨의 국내 최초 회고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영국의 낭만적인 전원 풍경과 활기찬 도시, 음산한 런던의 뒷골목부터 왕실 가족이 머무는 화려한 궁전에 이르기까지 50여 년 동안의 작업을 총망라하여 150여 점의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명 <스타일은 영원하다>는 그의 작품이 50여 년 전 당시의 패션 양식이나 인기 모델, 연예인, 왕실의 주요 행사를 소재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대의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하였다.

이번 전시장에는 노만 파킨슨의 예술적 면모가 돋보이는 실험적 야외 배경 작품들이 전시되는 ‘스트리트 사진’ 섹션을 시작으로, 사진 회사의 견습생이던 그가 처음 패션계에 입문했던 『하퍼스 바자』를 비롯하여 『보그』, 『퀸』(Queen) 등 패션 매거진과 작업한 ‘커버 및 화보’ 섹션이 이어진다. 1세대 슈퍼모델로 알려진 카르멘 델로피체(Carmen DellOrefice, 1931-)부터 노만 파킨슨이 발탁하여 『보그』의 표지 모델이 되면서 유명해진 제리 홀(Jerry Hall, 1956-), 훗날 그의 부인이 된 모델 웬다 로저슨(Wenda Rogerson, 1923-1987)까지 세계 최고의 모델과 뮤즈들의 사진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영국 왕실’ 섹션에서는 노만 파킨슨이 왕실 공식 사진가로 활동하면서 엘리자베스 여왕(Queen Mother Elizabeth)과 앤 공주(Princess Anne) 등 영국 왕가의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포착한 작품을 선보인다. 마지막 ‘초상’ 섹션은 비틀즈(The Beetles), 데이빗 보위(David Bowie), 엘튼 존(Elton John), 비비안 리(Vivien Leigh),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등 유명 뮤지션과 영화배우, 그리고 여러 예술가, 디자이너들의 초상 사진을 전시하여 노만 파킨슨의 화려한 경력을 강조한다.

더불어, 노만 파킨슨의 미(美)에 대한 흠모와 열정을 닮은 버건디 컬러, 그리고 그가 즐겨 입던 실크 소재의 블라우스를 닮은 커튼으로 이번 전시 공간을 연출하여, 전시 관람객들이 마치 1940년대 영국 패션 스튜디오를 방문한 듯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전시 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 연계 부대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노만 파킨슨은 1913년 영국 태생으로 웨스터 민스터 스쿨에서 수학했다. 10대 후반에 사진 회사의 견습생으로 일을 시작한 이후 친구와 개인 스튜디오를 오픈하였고, 1935년 개최한 개인전을 계기로 패션계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다. 18세기 초상화 또는 그리스 로마의 조각상 자세를 흉내 낸 정적인 실내 스튜디오 사진이 주를 이루던 당시의 트렌드를 벗어나 야외에서 모델들에게 골프를 치게 하거나 타조 또는 말과 같은 동물에 타게 하는 등 관습을 무너뜨리며 모험하는 것을 즐겼던 그는 영국 사진계의 선구자로 평가 받으며, 1990년 싱가포르 정글에서의 촬영 중 사망할 때까지 카메라를 놓지 않았다.





<다양한 전시 이미지들>


PR_NP_PORTRAITS_1.jpg
 노만 파킨슨, Queen, 1962


PR_NP_PORTRAITS_2.jpg
프랑스판 Vogue 촬영 중인 노만 파킨슨, 1983


PR_NP_Vogue 1958_1.jpg
Vogue, 1958


PR_NP_Vogue 1949.jpg
Vogue, 1949


© Iconic Images / The Norman Parkinson Archive 2018





<전시 현장>



갤러리 4층_3.jpg
 
갤러리 4층_아트샵.jpg
 
갤러리 5층_1.jpg
 
갤러리 5층_2.jpg





스타일은 영원하다
- Timeless Style -


일자 : 2018.09.22(토) ~ 2019.01.31(목)

시간
일~목 11:00~19:00 (18:00 입장마감)
금~토 11:00~20:00 (19:00 입장마감)

장소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 4F, 5F

티켓가격
성인: 8,000원
초중고 학생/경로우대(65세이상): 3,000원
미취학 아동: 2,000원
패션 전공 대학생·대학원생/단체: 4,000원
유아(36개월미만)/장애인: 무료

주최/주관
KT&G 상상마당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문의
KT&G 상상마당
02-330-6229






아트인사이트 명함.JPG
 

[정효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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