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독도미학 展

글 입력 2018.11.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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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걸 자기네 거라고 우기다니 참 우스운 일이다. 독도와 동해 문제에 대해서 일본과의 싸움 자체가. 일본은 계속해서 주장을 하는데, '내 땅인데 뭐 어쩌라고?' 응대를 안하고 무시하다가 어느새 이렇게 까지 커져버렸나 싶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독도'에 관한 정기 연주회와 전시회는 참 재미있고 반가운 행사이다. 이런 골치아픈 싸움조차 예술로 승화시키다니. 이렇게 자연스럽게 '독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주제도 독도가 되고, 빼도 박도 못하는 확실한 증거가 될 것이다.

그저 뉴스 기사 중 일부거나 혹은 교과서에서만 본 '독도'. 그런데 특이하게도, 내 주변에 '독도 덕후'가 있다. 매번 독도를 가려고 노력하고, 독도 울릉도 등을 사랑해서 여행일지를 작성하고, SNS에 독도에 관련한 엽서 카드 이벤트도 하고. 매번 친구들을 같이 데려가서 독도를 소개하는 게 참 행복하다는 친구이다. 그래서 '응, 그래. 잘 다녀와~' 라고 남 일처럼만 대했던 나도, 근 2년째 독도 여행을 보고 있자니 '뭐가 그렇게 좋은 거지?' 궁금증이 들면서, 나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도 네명의 친구들과 독도에 간 그 친구. 날씨가 좋아야 겨우 들어갈 수 있다는데. 몇 번의 실패도 겪고 몇 번의 성공도 겪었다니. 이번에'도' 올라오는 독도 사진은 에전과 같이 여전히 흥미롭다.

"나도 독도 데려가줘!!"

다짜고짜 메세지를 보냈다. 물론 그 친구는 당황했겠지만. 뭐가 그렇게 매력이 있고, 끌려서- 계속해서 가게 되는지, 사회적인 의미만이 다가 아닌 것 같다. 그 섬에는 어떤 마력이 있길래 '독도 덕후'까지 만든 건지 참 궁금해진다. 이번에도 독도 여행 다녀온 친구들.

나는 대신 독도 관련 전시를 보러갈 거다. 물론 그 친구에게도 이 전시를 소개해주었지만. <독도미학전> 독도를 주제로 한 순수 예술 작품들의 전시이다. 몸은 못가도 예술 작품으로 대리 만족을 한 번 느껴볼까?


독도연주, 이종송, 흙벽화위에 천연안료, 91 x 65cm, 2018.jpg
독도연주, 이종송, 흙벽화위에 천연안료, 91 x 65cm, 2018
 
 

▶기획노트



동해와 독도를 음악, 미술, 문학 등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온 사단법인 라메르에릴 은 5번째 동해, 독도 특별기획전 '독도미학'을 2018년 11월 21일부터 12월 11일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개최한다.

비영리법인인 라메르에릴은 아름다운 동해와 독도를 예술을 통해 국내외에 알리기 위하여 2012년에 100여명의 저명한 예술가와 학자들이 설립하였으며, 이들은 매월 5월 독도를 방문, 영감을 얻어 전시와 작곡 및 연주를 한다. 라메르에릴은 그간 독해, 독도 특별기획전인 '독도오감도'전과 '한국의 전경-독도와 울릉도'전을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등에서 4회 개최하였다.

프로젝트 성격의 이 전시는 단순히 독도의 문화를 접목시킨 이벤트 전시가 아니라 참여 작가들이 4년째 매년 독도를 직접 망문하여 독도에서 직접 스케치를 하고, 영감을 받아 예술가 특유의 화풍으로 녹여낸 작품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독도와 동해의 풍경과 역사를 숭고한 아름다움으로, 그리고 우리의 자연에 대한 한사인 미학으로 승화시킨 '독도미학'전은 우리의 가슴 속에 깊은 울림을 주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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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보



전시명 : 독도미학

기간:  11월 21일~ 12월 11일

장소: 세종문회화관 미술관 1관

토크콘서트: 12월 1일 토요일 오후 3시 / 12월 8일 토요일 오후 3시

주최: (사)라메르에릴

미술감독: 이종송

큐레이터: 송윤이

후원: 한국문화에술위원회, 주상하이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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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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