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책문화생태계의 현재와 미래|출판저널·책문화생태계연구소

책의 생산·유통·소비 그리고 방향
글 입력 2018.11.2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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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이 이북 구매 시 제공하는 적립금이 도서정가제(이하 도정제) 위반으로 과태료를 물게 되자 며칠 전 갑자기 적립금 지급 정책을 종료하였다. 전자책에 도정제가 적용된 것에 대해 사용자의 반발이 있었다.


‘건전한 출판·유통발전을 위한 출판유통업계 자율협약’(이하 자율협약)은 전자책이 대여라는 서비스로 도정제를 피한다고 지적하며 최대대여 기간을 90일로 변경하기로 하였다. 이에 전자책 서비스 기업인 리디북스는 협약을 탈퇴하고 장르 소설과 해외 소설에 50년대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도서정가제는 2014년 할인을 15% 제한하는 개정안이다. 책을 가격 경쟁에서 제외시키려는 의도였으나 이 정책은 뜻밖의 결과를 낳았다.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운영되는 도서관은 도서 구매비용에 부담을 느끼게 되면서 도서 확충에 지장이 생겼다. 도서 매입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온라인 대형 서점의 강세로 동네 서점은 몰락하였다. 최근 몇 년 사이 소형 출판사나 독립 출판사와 독립 서점이 떠오르고 있지만, 접근성 좋은동네 서점은 이미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이렇게 되면 대형 온라인 서점이 살아남았어야 하는데 동네 서점을 이기기 위한 당일배송 서비스와 소비자를 끌어오기 위한 사은품 정책으로 적자를 보는 업체가 생겼다. 그럼 화제는 자연스럽게 출판사로 넘어간다. 민음사는 <82년생 김지영> 돌풍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하였다. 대형출판사인 민음사의 2016년 영업 이익은 9,000만 원에 불과했다. 출판업계의 이익의 한 축이 청소년 참고서 류라는 건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역시나 문제는 유통이다. 하지만 개선될 여지는 보이지 않으며 부담은 소비자, 출판사, 판매처에 돌아간다. 근본적인 유통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업계는 들어본 적 없다. 출판업계도 마찬가지이며, 따라서 유통을 제외한 다른 방법으로 업계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책문화’란 말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출판 저널에서 책문화생태계와 관련하여 특별좌담을 기획하여 저자-출판-서점-도서관-독자 등 책문화를 구성하는 주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를 모색하였다고 한다. 책에서는 생산-유통-소비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공생’을 이야기한다. 소비가 아니라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어떠한 타개책을 생각하고 있을까?



*


《책문화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독자·출판·도서관·서점의 공생과 공존을 위하여



책문화생태계의현재와미래-표지입체.jpg
 


기획: 출판저널·책문화생태계연구소
분야: 인문
분량: 320쪽
판형: 140mm * 210mm
정가: 25,000원
출간일: 2018년 11월 11일
ISBN:  ISBN978-89-98204-54-9(04020)




도서 소개


<출판저널>은 2017년 7월호로 창간 30주년을 맞이하였고 2017년 9월호인 통권 500호부터 특집좌담 ‘책문화생태계 모색과 대안’을 기획하여 연재하고 있다. <출판저널>은 창간 30주년이 되던 해에 통권 500호부터 ‘책문화생태계 모색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저자-출판-서점-도서관-독자 등 책문화를 구성하는 주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를 모색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특집이다. 특집을 기획한 정윤희 <출판저널> 대표는 “책문화생태계 패러다임이 도래했다”며 한·일 동시 출간의 의미를 밝혔다.


책문화생태계는 책을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로 이어지는 차원을 포괄하는 더 큰 개념이다. 즉 책문화생태계는 출판, 서점, 도서관, 독서 등 업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교육시스템, 정치 환경, 행정 등 책문화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과도 연관되어 있고 영향을 주고받는다. 따라서 건강한 책문화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일은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만들 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출판저널> 통권 500호부터 505호까지 6회 분량의 특집좌담 ‘책문화생태계의 모색과 대안’을 재정리하여 단행본으로 묶은 《책문화생태계의 현재와 미래》의 주요 내용은, 1장 책 문화생태계를 둘러싸고, 2장 책문화생태계 시점에서, 3장 서점의 현재와 미래, 4장 도서관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5장 지역출판의 가능성을 찾아서, 6장 직장환경과 출판의 미래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목차


    

책을 내며 : 책문화생태계 패러다임의 도래

 

1장 : 책문화생태계를 둘러싸고

-책문화생태계가 당면한 과제들

-책문화생태계의 정의와 책문화 선순환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

-출판유통의 문제와 해결 방안

-출판과 독서의 상호작용을 위한 방안

 

2장 : 책문화생태계 시점에서

-출판산업 특징

-송인서적 부도의 충격

-통일된 도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필요성

-정가제가 아닌 도서정가제, 공론화 없이 3년 재연장

-출판계 블랙리스트 세종도서 문제, 도서관 도서구입 예산 확충

-출판계 종사자도 모르는 출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

-책문화생태계 변화 특징과 전망

 

3장 : 서점의 현재와 미래

-서점을 둘러싼 다양한 생각

-우리에게 서점은 어떤 곳인가

-서점의 위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출판인이 보는 서점, 서점인이 보는 서점, 독자가 보는 서점

-함께 만들어가는 서점의 미래

 

4장 : 도서관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국내 도서관 역사, 도서관 수, 사서인력 현황

-공공도서관 사서배치의 쟁점과 사서의 중요성

-도서관은 우리에게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가?

-훌륭한 사서 없는 훌륭한 도서관은 없다

-도서관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

    

5장 : 지역출판의 가능성을 찾아서

-지역출판의 시대가 왔다!

-지역출판이란 무엇인가

-지역출판사들의 사명

-지역에서 생산-유통-소비가 선순환하는 생태계 필요

-‘지역출판 쿼터제’ 필요

    

6장 : 직장환경과 출판의 미래

-미투운동은 왜 일어났는가

-출판분야 직장환경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가

-페미니즘 도서의 사회적 의미

-미투 이후, 좋은 직장 환경을 위한 방안들

 

부록 : <출판저널>의 출판문화사적 의의와 과제

에필로그 : 책문화생태계 모색을 위한 좌담은 계속 된다

 



▷책을 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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