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지역출판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 <책문화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글 입력 2018.11.24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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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독립서점과 출판사에 관심 많은 나는, 평소 출판저널 잡지를 통해 책문화생태계를 많이 접해왔다. 그래서 독서환경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지, 좀 더 나은 출판환경을 위해 전문가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특집좌담을 통해 살짝이나마 체감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출판저널에서 책문화생태계에 관한 책을 발간한다는 소식에 냉큼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에 신청하게 되었다.

예전에 서점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집 앞에 있는 독립서점을 발견한 적이 있었다. 방문하고 나서 이런 좋은 문화공간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겠다는 마음에 바로 블로그에 후기까지 남겼었다. 나는 그것을 계기로 서점 대표님과 친분을 쌓아 현재, 잠시 서점 일을 도와드리는 일을 하고 있다. 서점 업무를 도와드리면서 느낀 것은 우선 손님이 정말 없다는 것이었다. 대표님께서 서점 운영도 하고, 갤러리도 하고, 출판도 하고, 카페도 하고, 공연도 진행하고 있는데. 그나마 문학 모임과 문학 특강을 진행하는 날이나 미팅을 하는 날에만 손님들이 꽤 방문하였고, 그 이외에는 손님을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 그리고 주로 문학 행사, 모임, 출판, 입고에 대한 문의를 받는 전화 업무가 많았다. 이런 업무를 직접 몸소 체험해보니, 대표님의 고충이 대략 짐작이 갔다.

이렇게 적자가 발생되는 데도 불구하고, 대표님께서 이 서점을 계속해서 운영하는 이유는 지방에서의 젊은 친구들을 발굴하고, 돕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다. 지방 친구들이 지방에 머물 공간이 없다 보니, 계속 서울로 떠난다는 이유였다. 대구에서 자란 나 또한 대구에서 내 꿈을 펼치기엔 힘들 거라는 판단에 결국 수도권으로 떠나 대학을 나왔다. 그래서 매우 공감가는 대화였다. 대표님의 말씀대로 20대 등단 친구들이 대구에는 굉장히 희박함을 절실하게 느꼈고, 서울과는 달리 대구에서는 독립서점에 대한 관심도가 극도로 낮은 점이 굉장히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무엇보다 대구 문학이 발전하려면 여러가지 대안이 필요한데, 관심도가 낮다보니 실현조차도 불가능한 사례가 다수라는 점이었다.

얼마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도종환 시인이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선정된 서점마다 상주작가를 파견해 다양한 문학 행사를 추진한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렇게 하나씩 보완해나간다면 앞으로 서점과 작가, 숨은 독자들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상생관계로 발전되지 않을까.



책문화생태계의현재와미래-표지평면.jpg
 


출판사 :  카모마일북스

기획 및 엮은이 : 출판저널 ·책문화생태계연구소

분야 : 인문

면수 : 320쪽 

가격 : 25,000원

출간일 : 2018년 11월 11일




책 소개



책문화교양 시리즈 제1권, 《책문화생태계의 현재와 미래》출간
출판전문지 콘텐츠 저작권 수출 최초 사례


한국의 대표 출판전문지 <출판저널>의 콘텐츠가 일본으로 수출되어 2018년 11월 11일 한국과 일본에서 단행본으로 동시에 출간된다. <출판저널>(대표 정윤희)과 일본의 출판사 미디어펄(대표 시모무라 테루오, 下村 昭夫)이 올해 6월 19일 <출판저널>의 특집좌담(책문화생태계의 모색과 대안)에 대하여 한·일 동시 출간 MOU를 맺은 결과이다.

이번 한·일 동시 출간은 <출판저널>의 오랜 구독자이자 일본의 출판평론가이며 출판에이전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테노 아키라(館野晳·82) 선생이 <출판저널>에 연재되고 있는 특집좌담을 일본에서 번역출간하고 싶다는 요청을 <출판저널>로 해오면서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책문화교양 시리즈의 첫 번째로 《책문화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출간되면, 일본에서는 《출판의 꿈과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번역출간 한다. 번역은 다테노 아키라 선생이 맡았다.



책문화생태계의현재와미래_일본판표지.jpg

(일본판)



또한 11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일본 동경경제대학 코쿠분지 캠퍼스에서 개최되는 2018 한중일 국제출판학술회의 기간인, 11월 11일 낮 1시에 동경 진보쵸에 있는 출판클럽빌딩에서 한·일 동시 출간 기념회를 갖는다.

한국 출판의 역사상 국내 출판전문지의 콘텐츠를 일본으로 수출하여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일본의 출판 정보나 사례가 담긴 단행본 등이 한국으로 다수 번역출판 되었으나 한국에서 책문화의 미래를 모색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이 일본 출판시장에 수출된다는 점은 국내 출판전문지의 세계화의 물꼬가 되었다는 점에서 한국 출판역사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출판저널>은 2017년 7월호로 창간 30주년을 맞이하였고 2017년 9월호인 통권 500호부터 특집좌담 ‘책문화생태계 모색과 대안’을 기획하여 연재하고 있다. <출판저널>은 창간 30주년이 되던 해에 통권 500호부터 ‘책문화생태계 모색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저자-출판-서점-도서관-독자 등 책문화를 구성하는 주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를 모색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특집이다. 특집을 기획한 정윤희 <출판저널> 대표는 “책문화생태계 패러다임이 도래했다”며 한·일 동시 출간의 의미를 밝혔다.

<출판저널> 통권 500호부터 505호까지 6회 분량의 특집좌담 ‘책문화생태계의 모색과 대안’을 재정리하여 단행본으로 묶은 《책문화생태계의 현재와 미래》의 주요 내용은, 1장 책 문화생태계를 둘러싸고, 2장 책문화생태계 시점에서, 3장 서점의 현재와 미래, 4장 도서관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5장 지역출판의 가능성을 찾아서, 6장 직장환경과 출판의 미래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책문화생태계는 책을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로 이어지는 차원을 포괄하는 더 큰 개념이다. 즉 책문화생태계는 출판, 서점, 도서관, 독서 등 업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교육시스템, 정치 환경, 행정 등 책문화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과도 연관되어 있고 영향을 주고받는다. 따라서 건강한 책문화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일은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만들 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출판저널>은 1987년 7월에 창간되었으며, 2008년 발행처인 대한출판문화협회가 휴간 후 수석기자였던 정윤희 씨가 독립하여 2008년 12월호부터 현재까지 발행해 오고 있으며, 2017년 9월호로 창간 30주년 통권 500호를 달성했다.




목차 소개



책을 내며 : 책문화생태계 패러다임의 도래
 
1장 : 책문화생태계를 둘러싸고
-책문화생태계가 당면한 과제들
-책문화생태계의 정의와 책문화 선순환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
-출판유통의 문제와 해결 방안
-출판과 독서의 상호작용을 위한 방안
 
2장 : 책문화생태계 시점에서
-출판산업 특징
-송인서적 부도의 충격
-통일된 도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필요성
-정가제가 아닌 도서정가제, 공론화 없이 3년 재연장
-출판계 블랙리스트 세종도서 문제, 도서관 도서구입 예산 확충
-출판계 종사자도 모르는 출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
-책문화생태계 변화 특징과 전망
 
3장 : 서점의 현재와 미래
-서점을 둘러싼 다양한 생각
-우리에게 서점은 어떤 곳인가
-서점의 위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출판인이 보는 서점, 서점인이 보는 서점, 독자가 보는 서점
-함께 만들어가는 서점의 미래
 
4장 : 도서관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국내 도서관 역사, 도서관 수, 사서인력 현황
-공공도서관 사서배치의 쟁점과 사서의 중요성
-도서관은 우리에게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가?
-훌륭한 사서 없는 훌륭한 도서관은 없다
-도서관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     
  
5장 : 지역출판의 가능성을 찾아서
-지역출판의 시대가 왔다!
-지역출판이란 무엇인가
-지역출판사들의 사명
-지역에서 생산-유통-소비가 선순환하는 생태계 필요
-‘지역출판 쿼터제’ 필요
       
6장 : 직장환경과 출판의 미래
-미투운동은 왜 일어났는가
-출판분야 직장환경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가
-페미니즘 도서의 사회적 의미
-미투 이후, 좋은 직장 환경을 위한 방안들
 
부록 : <출판저널>의 출판문화사적 의의와 과제
에필로그 : 책문화생태계 모색을 위한 좌담은 계속 된다




책 속에서



<출판저널> 통권 500호부터 ‘책문화생태계’라는 개념으로 특집좌담 시리즈를 진행해 온 것은 우연이 아니며 <출판저널>이 창간부터 주도해 온 책문화 정신의 연장선이라고 봅니다. (6쪽)
 

책문화생태계 전체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부족한 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잘 몰라요. 같이 가야 할 관계임에도 갈등이 더 깊어지는 것 같고요. 앞으로 각 부분들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서로 단단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좀 더 넓게 각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22쪽)
 

책을 만드는 단계는 크게 저술 그룹과 출판 그룹이 있어요. 저술 그룹은 원고를 쓰는 저자들이고 출판 그룹은 원고를 선별하거나 기획을 합니다. 유통은 서점, 도서관을 포함하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소비 측면이라고 봐요. 소비는 곧 독서인데 한 권의 책이 그냥 소비자에게 전달됨으로써 끝나는 게 아니라 독자가 읽고 서평도 하고 토론도 하는 것을 말하지요.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하는 독서동아리 활동이라든가 다양한 독서 활동이 소비라고 봅니다. 일련의 시스템을 묶어서 전체 큰 틀에서 봐야 합니다. 그동안에는 출판에 한정지어서 봤는데요. 그래서 앞으로는 출판 발전보다는 ‘책문화 발전’이라고 표현해야 한다고 보고요. (35쪽)
  

책문화생태계는 출판, 서점, 도서관 등 업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교육시스템, 정치 환경 등 책문화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과도 연관되어 있고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책문화생태계가 건강해지면 우리 사회가 좀 더 윤택해지고 삶의 질이 높아지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국가의 경쟁력과도 연관되어 있고요. (37쪽)
 

책문화생태계의 변화 요인이라고 한다면 지금까지는 공급자, 생산자 중심의 생태계라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사용자 중심의 생태계로 넘어가고 있는 것을 인정해야 하고요. 여기에서 사용자는 독자들이잖아요. 그래서 독자가 중심이 되는 책문화생태계가 활성화 되는 고민들이 많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120쪽)
 

독자들이 바라는 것은 깊이가 있으면서 말랑말랑한 콘텐츠거든요. 디지털 콘텐츠로도 활용할 수 있고요. 속도감 있는 기획력이 뛰어난 콘텐츠로 출판사가 돈도 벌지만 출판사의 사회적인 역할이라고 하는 것들이 드러날 수 있거든요. 여전히 유통문제 등 문제들이 있지만 출판계의 핵심화두는 기획력이라고 봅니다. (121쪽)
 

서점도 그렇고 문화도 중요하고 법도 중요하지만, 독자들이 서점 문화를 향유하고 정말 좋다는 것을 알고 많은 사람들이 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 면 동네서점도 잘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177쪽)
 

날마다 밥 먹고 차 마시듯 날마다 신문 보듯이 동네 마실 나가서 책을 뒤적거리고 뒤척이다 책도 사고 책방 주인과 일상과 인생을 공유할 수 있는 이웃으로서의 서점이요. 웅장하고 획기적인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지는 그러한 곳이요. 그게 사실 대단하고 획기적인 것이 아닐까요? (178쪽)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를 써서 영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부를 누릴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도서관이 있었다는 거죠. 조앤 롤링이 이혼하고 휴지통을 뒤져서 먹을 것을 찾아야 할 정도로 가난했지만 공공도서관 에 시인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서 소설을 쓸 수 있었던 공간이 있었던 것이죠. 일례지만 작가가 마음대로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는 소중한 권리를 국가가 보장해주었기 때문에 조앤 롤링도 궁핍한 가운데 글을 쓸 수 있었고 영국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고 영국의 문화가 널리 퍼져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겁니다. 이런 공적시스템의 형성이 개개인의 아름다운 삶과 지속적인 책문화생태계를 있게 해준다고 생각해요. (236쪽)

도서관은 누구나가 편안하게 와서 도서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도서관의 중요성에 대해 서 국민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 예를 들면 도서관 통계 등도 국민들에게 홍보를 해서 도서관에 대해서 관심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하면 좋겠어요. (237쪽)
    

지역의 콘텐츠를 발굴해서 그 가치를 기록하고 결국 지역신문이 현재성을 가지고 있다면 지역출판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모두 엮어 낼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것이 단순히 몇몇 뜻있는 사람들의 지역에 대한 애정으로 하는 작업이 아니라 지역 전반적으로 공공사업화 되고 공공재산이라는 것을 출판사들의 자리매김이 필요하고 계속적으로 알려나가는 자리가 필요해요. 정책이나 지원에 대해서 분명한 방향을 우리가 제안할 수 있다고 봐요. (252쪽)
 

지역출판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지역의 출판사가 있지 않았다면 사라질 수밖에 없는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 놓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시장논리와는 별개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제주에 있는 각출판사가 제주4.3에 대한 책을 냈고, 광주에 있는 출판사 심미안이 5월 민주항쟁에 대한 기록을 출판한 것은 그 출판사들이 없었다면 그 역사는 기록되지 않는 것이죠. (253쪽)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해요. 문재인정부가 지방분권을 강조하고 지역에 대한 문제를 강조하고 있고 <출판저널>도 좌담특집이 지역인데요. 사실은 저는 냉소적으로 봤어요. 이 또한 지역을 대상화시키는 것은 아닐까. 서울이 가지고 있는 출판의 영역 속에 지역을 넣으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황 풍년 대표님이 지역쿼터제도를 이야기 하셨는데요. 지역도서구매제도라든지, 지역작가들에 대한 저술 작업들도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하고요. 정말로 지역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잘 경청해서 지역출판에 대한 정책이 올해부터 나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267쪽)
 

미투운동은 우리나라가 선진사회로 가는 시작이라고 봅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선진국은 자기를 방어할 수 없는 사람들도 당당하게 살 수 있다는 거지요. 후진국은 자기를 방어할 수 없는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그들에게 무관심하고요.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직업 때문에, 직장관계 때문에 상사나 권력을 가진 사람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는데 그 말이 불합리할 때 ‘노(NO)’ 할 수 없는 사회였거든요. 이렇게 미투운동이 일어나면서 자기를 방어할 수 없는 사람들도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사회 로 바뀌고 있다고 봅니다. (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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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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