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존 레논이 노래하는 사랑과 평화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전시]
이매진 존 레논 展, 음악보다 아름다운 사람
글 입력 2018.12.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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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ream you dream alone is only a dream,
A dream you dream together is reality.
당신이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일 뿐이다.우리 모두가 같이 꾸는 꿈은 현실이다.평화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존 레논
밴드 역사의 한 획을 썼던 역사적인 밴드, 비틀즈(Beatles). 존 레논은 비틀즈의 리더로서 약 7년간 음악 활동을 이어나가며 음악 역사의 새로운 판을 이끌었다. 그러나 1966년 음악가이자 행위예술가였던 오노 요코(Ono Yoko)를 만난 이후로 그는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것이 분명해져'라고 말했던 존 레논. 그녀의 영향으로 그는 평화운동에 앞장서고, 페미니스트가 되고, 반전 평화운동을 시작하는 등 그는 세상의 평화를 위해 누구보다 힘썼다.
천국과 지옥이 없고, 국가와 종교가 없는 세상을 생각해 보라며, 그러면 세상은 좀 더 평화로워지고 사람들은 행복해질 거라고 말하는 그의 노래 Imagine. 이 노래는 40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평화를 노래하는 가장 대표적인 노래로 남아있다. 그는 비록 광기 어린 한 팬에 의해 총살되어 40년이라는 짧은 생으로 삶을 마감해야 했지만, 그가 이 세상에 남긴 많은 노래들과 작품들은 여전히 우리 곁에 오래도록 머무르고 기억되며 회자되고 있다.
리버풀 미술 대학에서 시각예술을 전공했던 존 레논은 음악뿐만 아니라 다른 예술 분야에서도 탁월한 천재성을 나타냈다. 그는 요코 사이에서 얻은 아들 숀을 위한 교육적인 그림을 그리거나, 캐릭터를 만드는 등 여러 드로잉들을 남겼다. 그의 작품들은 뉴욕 MoMA에 전시될 만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또한 존 레논은 1969년 요코와 함께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의미로 2주 동안 Bed-Ins for Peace라는 비폭력 시위를 진행하기도 하고, 함께 앨범을 만들어 음악 활동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나갔다. 비록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고아원에서 생활하기도 하며 불우한 소년기를 보냈던 그이지만, 그는 비틀즈로 활동하면서 음악계의 역사적인 인물이 되었고 평화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기까지 했다.존 레논이 전하는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가 궁금하다면 이번 12월 6일부터 다음 해 3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매진 존 레논 展>. 전시는 존 레논의 전속 사진작가 Bob Gruen, Allan Tannenbaum의 작품뿐만 아니라 존 레논의 예술작품과 유품 등을 수집한 Micheal-Andreas Wahle의 소장품으로 구성되어 총 410여 점을 선보인다.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존과 요코가 선보인 Bed-Peace 퍼포먼스 및 인종, 성별 등의 차별에 대해 반대하는 Bagism 전위예술, War is Over 등의 캠페인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예술의 전당 음향팀에 의해 설치된 오디오를 통해 존 레논의 음악을 감상해볼 수 있고, 그가 Imagine을 작곡했을 때 사용했던 피아노도 만나볼 수 있다. 존 레논을 추모하며 뉴욕 센트럴파크에 만들어진 추모 공간 <Strawberry Fields> 또한 전시장 입구에 재현되어 있다.밴드 비틀즈의 영혼이자 영원한 평화의 아이콘으로 기억될 존 레논. 이번 전시는 그의 생애와 그가 남긴 수많은 작품들을 알아가며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다가오는 이번 겨울, 사랑과 평화를 노래하던 그의 삶을 따뜻하게 머금어 보자.이매진 존 레논 展음악보다 아름다운 사람전시 기간: 2018년 12월 6일 (목) ~ 2019년 3월 10일 (일)전시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제3,4 전시실관람 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까지 (오후 6시 입장마감)(매월 마지막 월요일 휴관)가격: 일반 15,000원 / 청소년(만 13~18세) 11,000원 / 어린이 9,000원주최/주관: ㈜문화방송 MBC, ㈜한솔비비케이[임정은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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