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존 레논의 삶 속으로 : 이매진 존 레논展 [전시]

글 입력 2018.12.07 21:4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zz.jpg
 


‘락’이라는 음악적 장르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더라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이들의 사진을 본 적이 있을 것이고, ‘Yesterday’, ‘Hey Jude’, ‘Let it be’와 같은 노래들을 쉽게 흥얼거릴 수도 있을 것이다. 힙합과 발라드를 주구장창 듣는 내가 그렇다. 락에 대한 일말의 관심조차도 없지만 비틀즈라는 그룹을 알고 있고, 폴 매카트니, 존 레논,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으며, 이들의 몇몇 노래를 주저 없이 따라 흥얼거릴 수가 있다.


대중문화의 역사는 비틀즈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말이 생길 만큼 이들은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빌보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로 뽑힌 이들의 음악은 해체 후 수 십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우리의 곁을 맴돌고 있으며 수많은 음악인들과 아티스트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음악성과 대중성 모두를 거머쥔 역사적인 락 밴드 비틀즈. 그 중심에는 존 레논이 있다.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것이 분명해져.”



▲ Imagine - John Lennon and The Plastic Ono Band (with the Flux Fiddlers)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모든 인간이 평화롭게 산다고 상상해 보세요


You may say I'm a dreamer
당신은 내가 몽상가라고 생각할지 몰라요


But I'm not the only one

하지만 나 혼자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닌걸요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언젠가 당신이 우리 생각에 동참하길 바라요


And the world will be as one

그리고 세상은 하나가 되는 거예요



존 레논. 그의 이름을 종종 들어본 적은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어떠한 사람인지 잘 알지 못했다. 그의 대표적인 음악인 ‘Imagine’을 들어본 적이 있었으나 (사실 비틀즈의 음악인줄 알았다.) 멜로디만 어렴풋이 기억할 뿐이었다. 이번 전시<이매진 존 레논展>을 만나기 위한 준비라고나 할까, 난생 처음으로 ‘Imagine’의 가사를 음미하며 들어보았다. 그리고 세상은 하나가 되는 거예요. 대충 흘려 듣고선 여태껏 사랑 노래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는 평화를 노래하고 있었다.


존 레논에 대해 알아갈수록, 그를 단순한 '뮤지션'으로 설명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과 평화를 외치며 누군가에겐 절박한, 그래서 더 희망찬 메시지를 전해 왔으니 말이다.



JLYO_Faces_Smiling.jpg

존 레논(John Lennon)과  요코 오노(Ono Yoko)


john&yoko_bedinpeace.jpg

Bed-In for Peace Amsterdam Hilton Hotel, 1969 

존 레논, 요코 오노가 함께한 평화 운동 'BED-IN' 퍼포먼스



그의 이름 옆에는 늘 요코 오노(Ono Yoko)라는 이름이 함께 등장한다. 개인의 서사에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또 다른 누군가라니, 한 사람의 생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쳤는지 알 수가 있는 대목이다. 사랑하는 사이였던 전위예술가 요코 오노와 존 레논은 예술적인 영감 교류를 통해 음악 활동과 함께 자신들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평화 운동 ‘BED-IN’ 퍼포먼스, ‘WAR IS OVER’ 캠페인 등 평화의 의미를 알리는데 앞장섰다.
 

훗날 비틀즈의 해체 원인으로 ‘요코 오노’가 거론되었을 만큼 그녀는 존 레논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은 듯 하다. 그녀와 함께 존 레논은 음악가이자 예술가, 그리고 사회운동가의 삶을 살았다. 사랑과 평화의 대명사였던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1980년 12월 향년 40세에 자신의 광팬이 쏜 총에 맞아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의 삶은 짧았지만, 그가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은 결코 짧지 않다. 그 여정이 2018년 12월 6일부터 2019년 3월 10일까지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그의 삶 속으로, <이매진 존 레논展>



포스터01_최종.jpg



전시명 이매진 존 레논展_ 음악보다 아름다운 사람


전시기간 2018년 12월 6일 ~ 2019년 3월 10일


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관람시간 오전11시 ~ 오후7시 (오후6시 입장 마감)

(매월 마지막 월요일 휴관)


가격 (요금) 성인 15,000원 / 청소년 11,000원 / 어린이9,000원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매진 존 레논展>에서는 예술가이자 누군가의 연인이었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던 사회운동가인 존 레논의 삶을 온전히 만날 수가 있다. 리버풀 대학에서 시각 예술을 전공한 존 레논의 서정적이고 시적이면서 엉뚱하고 기발한 그림들을 만날 수 있고, 연인 요코 오노와 함께한 수많은 사회 운동을 직접 눈앞에서 보고 직접 참여하며 그 의미를 깊게 되새길 수 있다.


<이매진 존 레논展>의 차별화된 점은 그의 메시지와 발자취를 음악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존 레논과 비틀즈의 명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전시장 내부에 설치된 오디오를 통해, 관람 동선을 따라 그의 음악을 들으며 그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Imagine John Lennon, 지나온 그의 삶을 상상하며 다방면으로 향해갔던 그의 삶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삶, 그의 모든 것을 만나고 올 수 있을 것만 같다. 누군가의 삶 속에 녹아드는 것은 늘 신비로운 경험이다. 그것이 예술적으로,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 더더욱. 머나먼 1960년대의 그가 2018년의 우리에게 그만의 방식으로 전달할 메시지가 궁금해진다.





[김수민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아트인사이트 (ART insight)
E-Mail : artinsight@naver.com    |    등록번호 : 경기 자 60044
Copyright ⓒ 2013-2018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