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이매진 존 레논 展
글 입력 2018.12.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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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ream you dream alone is only a dream,A dream you dream together is reality"(당신이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일 뿐이다.우리 모두가 같이 꾸는 꿈은 현실이다.)John Winston Ono Lennon(1940-1980)이매진 존 레논 展비틀즈를 아십니까?대중문화의 역사는 비틀즈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생길 만큼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비틀즈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음악인들과 아티스트에게 영향을 끼치며 ‘빌보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입니다.전 세계가 열광했던 비틀즈의 리더 존 레논은 음악가이자 예술가 그리고 사회운동가인데요, 1960년, 20세기 최고의 밴드 비틀즈를 결성했고 대영제국의 훈장을 수여 받으며 영국뿐만 아니라 락 음악의 본 고장인 미국 음악시장을 장악하며 당시의 젊은 층에게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존 레논의 삶을 담은 전시가 찾아옵니다.홍보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시겠습니다.“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50인 中 1위”“사랑에 빠지면 모든 것이 분명해져” 라고 얘기한 존 레논은 1966년, 전위예술가인 요코 오노를 만나고, 둘은 예술적인 영감 교류를 통해 음악활동과 함께 자신들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평화 운동 “BED-IN” 퍼포먼스, “WAR IS OVER” 캠페인 등 평화의 의미를 알리는데 앞장섰는데요, 평화의 대명사가 되었던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1980년 12월, 향년 40세에 자신의 광팬이 쏜 총에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그는 떠났지만 존 레논이 남긴 예술과 메시지는 위대한 유산으로 남아 현대인들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다으며 1971년 발표한 그의 대표곡 'IMAGINE' 은 38년이 지난 오늘에도 전 세계가 사랑하는 곡이 되었습니다.존 레논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번 전시는 그의 전속 사진 작가 Bob Gruen, Allan Tannenbaum의 사진 작품뿐만 아니라 30년 이상 존 레논의 예술작품과 유품을 수집해온 Micheal-Andreas Wahle의 소장품으로 구성된 총 410여점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로, 존의 뮤즈였던 요코 오노와 함께 세상에 전달한 “BED-IN” “WAR IS OVER” 등의 평화 퍼포먼스를 재연하여 전시장에서 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아티스트 존 레논의 메시지와 발자취,그리고 그의 음악을 만나러 가보실까요!MoMA가 인정한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존 레논의 판화“그의 음악만큼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심각하게 재미있는 그림이다!” – LA Times이번 전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비틀즈의 존 레논의 이면,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는 아티스트 존 레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리버풀 미술대학에서 시각예술을 전공한 존의 재치있고 상상력이 넘치는 작품들은 뉴욕 MoMA 미술관에 영구 소장품으로 전시될 만큼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1980년 12월 존의 죽음 이후, 아내 요코 오노가 존 레논의 예술적 천재성을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공개한 작품들이 전시됩니다.그의 작품은 일상생활에 대한 주석과 같으며 기발하면서 엉뚱한 유머있고, 서정적이며 시적입니다. 아들 숀을 위해 그린 교육적이고 가정적인 ‘다코타의 날들’시리즈, ‘스프링 목 네모 상자 강아지’, ‘다기능 외팔이’ 등 개성이 있는 이름을 가진 오리지널 만화 캐릭터 12점 등 펜과 잉크로 작업한 드로잉과 그의 삶과 닮은 형식 없는 스케치들도 만날 수 있답니다.관람객이 함께하는 LOVE & PEACESeoul BED-IN (베드-인)1969년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레논 부부는 신혼여행을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한 평화의 매개체로 삼고 메시지를 전합니다. 침대 위 ‘HAIR PEACE’, ‘BED PEACE’ 팻말과 함께 잠옷을 입고 있는 퍼포먼스는 길거리 시위 농성 SIT-IN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해온 일종의 평화 시위인데요.Seoul BED-IN 퍼포먼스는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중심지 서울에서 존과 요코의 BED-IN 퍼포먼스를 재현하여 관람객이 직접 존 레논과 요코 오노가 되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경험을 가져가보시길.BAGISM (배기즘)레논 부부의 전위예술로 알려진 배기즘은 ‘인종, 성별, 차림새, 나이 등 겉모습은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어야 한다’는 발상에서 시작되어 자루 속에 들어가 겉모습을 보지 않으면 상대방과 편견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온다는 의미의 캠페인인데요, 전시장에 전시된 배기즘 캠페인을 통해 타인에 대한 선입견을 지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WAR IS OVER.1969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WAR IS OVER’이라는 문구가 빌보드 광고판과 신문 전면을 뒤덮었는데요, 존 레논의 사비로 진행된 ‘WAR IS OVER’ 캠페인은 주요 13개의 도시에 도배되어 대중에게 평화를 무료로 배포하였답니다.전시장에 ‘WAR IS OVER’ 캠페인이 진행된 뉴욕의 거리를 재현한 공간입니다.You Are Here.1968년 런던에서 열린 존 레논과 요코 오노의 천 공동전시 “You Are Here”에서 선보인 컨셉입니다. 존이 어린 시절 기억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풍선 날리기는 행위예술의 일환으로 흰 풍선에 메시지를 넣어 전시장에서 하늘로 쏘아 올렸는데요, 풍선에는 요코에 대한 인종차별이야기부터 다양한 메시지가 적혀있었고, 시간이 지나 땅에 내려온 풍선을 주워 갤러리나 레논 부부에게 돌려주면 존은 이에 대해 감사의 표시를 했답니다. 이 행위 역시 사랑과 평화를 기본으로 인종을 넘어서 소통을 의미한답니다.IMAGINE x DALI audio, 감동을 그대로2012년 런던올림픽 폐막식, 2014년 김연아 갈라쇼,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2018년 남북 정상회담 시 울려 퍼진 존 레논의 “IMAGINE”.이매진은 1971년 존 레논이 발표한 첫 싱글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38년이 지난 지금도 널리 불리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평화와 반전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이번 전시가 기존 미술 전시와 차별화된 점은 관람동선에 따라 존 레논의 음악을 온전히 들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특히 예술의전당 음향팀과 함께 전시장에 설치되는 DALI 오디오는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존 레논과 비틀즈의 명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청음실의 감동 또한 담아가시길 바랍니다.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삶을 상상해보세요R.I.P 존 레논- 스트로베리 필드 (Strawberry fields)스트로베리 필드는 존 레논이 피살당한 뉴욕 다코타 빌딩 건너편 센트럴파크에 위치한 곳으로 요코 오노가 뉴욕시와 함께 존의 죽음을 추모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입니다. 리버풀의 한 고아원으로 존의 어린 시절 아지트였던 Strawberry Fields에서 따왔으며, 현재 존 레논의 탄생일과 기일에 맞추어 평화를 기념하는 행사가 이루어지는 곳인데요, 스트로베리 필드를 재현한 전시장 입구의 의미 또한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난 그저 내 삶을 살아나가기 위해,노력하는 아티스트일 뿐이다."존 레논의 짧지만 깊이있는 삶을 만나보시길 바라며!
이매진 존 레논展- Imagine_John Lennon -일자 : 2018.12.06 ~ 2019.03.10시간11:00~19:00 (18:00 입장마감)매월 마지막 월요일 휴관장소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3, 4전시실)티켓가격성인 15,000원청소년 11,000원어린이 9,000원주최㈜문화방송MBC㈜한솔비비케이관람연령전체관람가
[김은경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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