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타샤의 계절 (A Time to keep)

글 입력 2018.12.1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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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계절



대한민국에 발을 딯고 살면서 감사한 점 하나는 바로 사계절이다.  한민족의 ‘얼’은 어쩌면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기 다른 계절에서 우러난 게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는 사계절 속에서 제각기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


매년, 꼬박꼬박 읽었던 동화작가 타샤가 돌아왔다.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녀가 선보인 이번 책은 ‘타샤의 계절’이다. 대지에서 자연을 벗삼아 살던 그녀에게 계절은 영감을 준 그 이상일 것이다. 흔한 일상이지만, 계절의 변화에 속에서 담백한 수채화와 동화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중 ‘타샤의 계절’ (원제: A Time to keep)은 그녀가 가장 아꼈던 작품 중 하나로 변해가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가족과 어린이들에게 선물한 책이다.


어른이자 엄마였던 그녀가 유년 시절의 향수와 동심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선사한 예술이었다. 목가적인 풍경을 마주한 타샤가 써 내려간 글은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모두가 색다르고 환상적이다.


*


프리랜서 삶을 살기 시작하면서 내가 가진 직업 중 하나가 바로 어린이 영어강사다. 그래서일까? 어떤 때보다 영어동화를 가르치며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책을 읽는다. 타샤 튜더가 그랬던 것처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사랑스러운 책을. 나는 이 책 또한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2018년 크리스마스를 지나 2019년 새해를 축복하며, 새 소원을 빌며 늘 희망이 가득찬 나날들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이 생애 가장 기쁜 날인 것처럼, 타샤 튜더가 우리에게 선사한 선물을 펼쳐 보며 말이다.


타샤의 사계절, 365일의 여정에 당신도 함께 여행을 떠나봤으면 한다. 타샤의 사계절, 365일의 여정에 당신도 함께 여행을 떠나봤으면 한다. 1월부터 12월, 열두가지 이야기로 토닥토닥 정겨운 동물 친구들과 함께 하는 사랑스러운 겨울을 보내보려 한다.



정말이지, 즐거운 날이 아주 많았지.


4월에는 아기 염소들이 밖으로 나와

따스한 봄 햇살 아래서 뛰어놀았어.


하지만 최고로 근사한 것은

강물에 둥둥 떠가는 생일 케이크였단다.


크리스마스 이브는 마법 같은 시간이었어.

어둠이 내리면 우리는 별들이

빛나는 밤 속으로 걸어나갔지.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날 밤은

1년 중 최고로 아름다웠어.

촛불이 반짝이는 예쁜 트리를 보면

이 땅의 평화를 바라게 되고,

감사하는 마음이 가슴속에 가득해졌지.


바로 오늘이 생애 가장 기쁜 날이니,

기쁨을 맘껏 누리길.


 - 타샤 튜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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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노트>

정원을 가꾸고 동물을 키우며 자연과 어울려 산 타샤 튜더. 그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타샤가 직접 그리고 쓴 아름다운 책이다. '매일이 방학 같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만들어낸 하루의 기쁨이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자연 속 타샤의 삶은 그 자체로 동화 같다. 염소 썰매를 타거나 숲속에서 메이플 시럽을 만들거나 인형을 위한 음식 만들기 등이 타샤에게는 흔한 일상이다. 책에는 타샤가 계절마다 가족과 함께 보낸 하루들이 맑은 수채화와 담백한 글로 담겼다. 현실의 삶과 그림의 삶이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그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어느새 동화 세계에 들어간 듯 포근해진다.

한 송이 꽃이 주는 기쁨, 일을 잘 마쳤을 때의 만족감, 변해가는 계절의 아름다움, 가족에 대한 존중과 애정이 오롯이 묻어나는 책으로 어른에게는 향수를, 아이에게는 환상을 선사한다. 때마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자 한 엄마의 마음, 이 책을 탄생시킨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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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타샤가 직접 만든 최고의 책


자연주의 삶의 아이콘 타샤 튜더는 계절마다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했습니다.

봄이면 꽃바구니를 만들어 이웃집 현관에 갖다 놓고요, 여름이면 카누를 타고 마법의 섬으로 가서 소풍을 즐깁니다. 수확의 계절이 되면 직접 키운 사과로 애플 사이다를 만들고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숲속에 구유를 만들어 깊은 밤 가족 순례를 떠납니다. 타샤의 열정과 창의성 덕분에 가족들의 일 년은 매일이 빛났습니다.

이 책은 그 아름다운 날들을 타샤 튜더 고유의 투명한 수채화와 담백하고 시적인 글로 담아낸 한 편의 작품 같은 책입니다. 타샤 튜더는 일상의 기쁨을 삶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매일이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인생이 빛날 수 있을까요? 계절의 변화가 날마다 새로운 기쁨을 선사하듯, 매일을 자기답게 준비하고 즐기는 타샤 튜더. 그가 가족과 함께한 일 년의 풍경은 포근하고 따사로우며 정겹습니다.

'바로 오늘이 생애 가장 기쁜 날이니, 기쁨을 맘껏 누리라'는 타샤의 철학이 잘 녹아들어 있는 예쁜 책을 여러분도 맘껏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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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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