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전시
글 입력 2018.12.2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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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알머슨은 마음의 돋보기를 가지고 있는 화가입니다. 소소한 일상들이 그녀를 통하면 특별한 아름다움으로 변합니다.

우리 곁에는 사소한 행복과 사랑들이 머물고 있고 우리를 지켜준 힘이 바로 그 일상 속에 있었음을 알게 합니다.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에바 알머슨의 눈은 그것을 찾아내 우리 곁으로 불러줍니다. 그래서 그녀는 우리의 숨은 행복을 찾아주는 화가입니다.

지친 우리의 어깨에 따스한 손을 얹어주는 햇살 같은 가족들, 우리 곁에 오래 머물렀던 것들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사랑 받는 존재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에바알머슨의 Home으로 오세요.
행복은 늘 거기에 있었습니다.
당신이 보지 못했을 뿐이에요.
지친 당신에게, 화사한 행복 한 다발 안겨드릴게요.



날이 추워지면서 부쩍 따뜻하고 희망적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더욱히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을 찾는 이들이 많아져, 영화관이나 전시장에도 유난히 사람들이 북적인다.

나 역시도 연말은 항상 가족과 함께 보내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전시를 찾던 중 '에바 알머슨'전을 알게 되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동화적으로 담아내는 그녀의 작품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 모두와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어 연말 연시에 알맞는 전시가 아닐까 생각됐다.

에바 알머슨은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스페인화가로 특유의 아이같은 화풍으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담아낸다. 해당 전시는 그녀의 세계 최대 규모전으로 유화, 판화, 드로잉, 대형 오브제 등 그녀의 초기작부터 서울을 주제로 한 최근작까지 총 15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HOME(집)이라는 주제로 8개의 ROOM(방)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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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대한미국 '서울'을 주제로 한 최신작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있다. 그녀는 10년 전 우연히 한국을 방문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한국과 인연을 이어온 작가로 "한국은 항상 저를 두 팔 벌려 따뜻하게 환영해주는 특별한 나라였습니다. 이번 전시를 기회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저의 작품을 통해 함께 공감하며, 그 동안 제가 받은 호의를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고 싶습니다. 라고 밝혔다.

 또한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의 이야기가 담긴다. 이미 익히 알려진 에바 알머슨의 한국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제주 해녀에까지 이어졌다. 그녀는 국내 해녀 관련 영화와 전시에 참여하며 해녀를 알리는데 앞장섰으며, 2016년에 개봉된 영화 '물숨'의 고희영 감독이 지은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에 삽화를 그리기도 하였다.

이러한 그녀의 긍정으로 찬 그림들을 통해 자기자신, 가족, 더 나아가 우리 모두의 특별함을 공감하게 될 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은 오는 12월 7일부터 3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소소한 삶의 행복을 담아낸 그녀의 작품을 통해 별감흥없이 지나쳤던 삶의 순간들을 돌아보고 다가올 한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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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 Home by Eva Armisén -


일자 : 2018.12.07 ~ 2019.03.31

시간
11:00~19:00 (18:00 입장마감)

*
휴관일
12월31일(월) 1월28일(월)
2월25일(월) 3월25일(월)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5,6전시실

티켓가격
성인 15,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9,000원

주최
㈜디커뮤니케이션, CMAY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김휘소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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