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이매진 존레논 전

글 입력 2018.12.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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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보다 아름다운 사람, 

존 레논

그의 메시지를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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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열광했던 비틀즈의 리더 존 레논은 음악가이자 예술가 그리고 사회운동가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그의 예술적 일대기를 볼 수있는 '이매진 존레논 전'이 한가람미술관에서 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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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특히 관람연령대가 폭넓었는데요, 비틀즈와 존의 삶을 통해 자신의 십대와 이십대를 추억하는 분들이 많았으리라 생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전시회는 자료나 구성면에서 좋았습니다. 첫 입장에서부터 존의 죽음으로 시작 되는 구성은 관람자로 하여금 시대적 사건으로 시간이동을 하게 만들기 충분했는데요, 그와 비틀즈의 음악과 모습을 만나는 전시내내 사진촬영이 가능했고 도슨트와 한시간 정도의 시간도 짧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다만 한 가지를 짚고 가자면 사진설명에 오타나 맞춤법 오류가 너무 많아 지난 자토메티전의 아쉬움이 되살아 났었는데요, 디테일하게 기획한 전시인만큼 작은 부분까지의 세심한 검토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봅니다.

다음영상으로 그들을 만나보며 전시후기를 이어가겠습니다.




Section 1. Imagine_ 음악을 만난 리버풀 소년

유년기부터 최고의 밴드 비틀즈가 되기까지와 1980년 피살당한 마지막 순간까지 존 레논의 불우했지만 남달랐던 소년기에서부터 비틀즈 활동과 그 이후인 솔로 활동을 포함한 그의 음악활동을 돌아봅니다. 그가 활동기간 동안 쌓아온 명성을 통해 그의 위대함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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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는 내 외로움에 주춧돌이었어”
비틀즈의 탄생 공간 - CAVERN CLUB (캐번클럽) 재현


Section 2. LOVE_ 두 번째 첫 사랑의 시작

전위 예술가인 요코 오노와의 만남은 존 레논 삶의 영역을 확장시킵니다. 존 레논은 아티스트, 문화혁명가 그리고 평화주의자의 삶에 초점을 맞춥니다. 뿐만 아니라 서로 예술적 영감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통해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존 레논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 사랑하며 성장하는 둘의 모습 속에서 그들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신혼여행에서 한 ‘BED-IN’ 퍼포먼스를 이 섹션에서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존과 요코, 개인의 사랑이 사회의 변화를 불러일으킨 전례 없는 아름답고 위대한 러브스토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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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과 클라라보다 위대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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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D-IN” 퍼포먼스 재현


Section 3. Darling Boy_ 시 쓰고 그림 그리고 노래 부르는 아빠, 바다코끼리

학창시절부터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왔던 존 레논은 그의 재능을 낭비하지 않고 작품활동을 했습니다. 특히 둘째 아들 숀 레논이 태어나 누리게 된 행복을 따뜻하고 아름다운 판화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그의 미니멀한 터치의 그림을 통해 존 레논만의 독특하고 재치 있는 유머와 풍자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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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을 위해 빵을 굽는 것은 빌보드 차트보다 더 중요한 일이에요”


Section 4. Power to the People_ 평화에게 기회를

단순한 뮤지션이 아닌 위대한 아티스트로 불리우는 존 레논의 한결 같은 메시지는 결국 ‘사랑과 평화’입니다. 뉴욕생활을 하던 1970년대에는 화려한 무대가 아닌 민중 시위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으며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나갔습니다. 그의 대표 퍼포먼스로 기억되는 ‘WAR IS OVER’ 캠페인을 그대로 재현한 전시장과 ‘Imagine’ 청음실에 노래를 감상하며 반세기가 지난 존 레논의 메시지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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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원한다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


재관람의 평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비틀즈에 대한 애정이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녹일 듯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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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연인과 함께 추억의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HAPPY NEW YEAR!!




[김은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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