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전시

글 입력 2019.01.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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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poster-02.jpg
 

이 화가의 그림은 정말 익숙하다. 아마 인터넷을 하면서 내가 종종 접했던 그림인 것 같다.


그렇게 화가의 이름이 '에바 알머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스페인의 화가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행복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어떻게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특히 외국 작가가 우리나라와 오래된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흥미가 생겼다.


외국에 살았을 때, 크고 작은 여행들을 갔을 때 만나는 외국인들이 있다. 그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사소한 문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나에게 이야기를 건냈을때 정말 반가웠는데 이 작가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니 내심 전시를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바.jpg
 


“한국은 항상저를 두 팔 벌려 따뜻하게 환영해주는 특별한 나라였습니다. 이번 전시를 기회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저의작품을 통해 함께 공감하며 그 동안 제가 받은 호의를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고 싶습니다.”



10년 전 우연히 한국에 방문한 이후로 꾸준히 우리나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 한국 전시를 위하여 '서울'과 관련된 작품이 10여점 정도 있다고 해서 놀랐다. 세계지도를 볼 때 수많은 나라 중 우리나라에 애정을 가지고 있고 이와 관련된 예술 작품을 그렸다고 하니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졌고 내심 뿌듯하다. 또한 제주 해녀에 관심이 많아 그와 관련된 그림을 그렸다고 하니 얼마나 세세한 부분에 애정을 느끼는지 알 수 있었다. 나는 과연 어떤 나라를 좋아한다고 말했을 때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나라를 좋아하는 화가라 더 반갑기도 하고 어떻게 서울을 바라볼지 궁금하다. 예전에 한 외국 사진 작가가 바라본 서울은 밤에 네온사인이 끊임없이 빛나는 곳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갑자기  '외국인들마다 우리나라를 다르게 보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타국 사람들이 한국을 어떻게 바라볼지 정말 뜬금없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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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해녀입니다'
Evaarmisén, Mom is Haenyeo
2017 ⓒEva armisén®
 

위 그림을 보면 정말 외국 작가가 그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친숙하고 편안한 느낌이 많이 든다. 외국 작가라고 해서 우리나라 화가들과의 다른점이 특별히 생각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공통점이 생각나고 이유모를 동질감이 느껴져서 더욱 친숙하다.

일상 속의 특별함을 나타내는 화가.

결국 우리 일상 속 행복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기에 행복을 그리는 화가인걸까? '집'이라는 주제로 공간이 꾸려진만큼 얼마나 푸근하고 편안한 모습인지 기대가 된다. 그 일상이 내 눈에는 평범해 보일지라도 화가가 일상 속 어떤 특별함을 찾으려고 했는지 나 혼자 생각도 해봐야겠다.  지금까지는 계속 웃고 있는 저 미소가 특별하게 느껴지는데 실제로 그림을 보면 어떤 부분에서 특별함을 느낄지 궁금하다.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 Home by Eva Armisén -


일자 : 2018.12.07 ~ 2019.03.31

시간
11:00~19:00 (18:00 입장마감)

*
휴관일
12월31일(월) 1월28일(월)
2월25일(월) 3월25일(월)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5,6전시실

티켓가격
성인 15,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9,000원

주최
㈜디커뮤니케이션, CMAY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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