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에이피 사진전 -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글 입력 2019.01.0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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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용 사진은 왠지 삭막하고 건조할 것만 같은 느낌을 풍긴다. 세계 각국의 사건과 사고, 다양한 이슈를 전하는 만큼 밀도 높은 정보를 담아야 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인 걸까. 공식 뉴스 데스크에서 보여질 법한 각 잡힌 사진만 떠오른다.


하지만 세계 4대 통신사 중 하나인 ap의 사진은 기존 보도 사진의 격을 달리한 색다른 모습을 보인다. 딱딱한 인상을 연상시키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깊이 있고 따듯한 시선으로 인간사를 바라봄으로써 작품성 있는 사진을 선사하는 것. 오는 3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바로 이 ap통신의 사진 기록을 고스란히 담은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광범위한 주제의 뉴스를 세상에 알려온 ap통신은 저널리스트 네트워크를 통해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수많은 사진 중 인간의 감성과 드라마를 전달할 수 있는 예술성 있는 사진으로 구성돼 풍부한 볼거리를 전한다. 역사, 정치,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을 자극하는 사진을 통해 큰 감동을 전하며, 시각적으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높은 시사성을 함축한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알찬 시간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다양한 사진전을 관람해왔지만 우선적으로 예술성을 고려한 작품을 접해왔기에, 보도 사진이라는 분야가 낯설고 새롭다. 그만큼 어떤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을 지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도 동시에 든다.

이번에 진행될 ap사진전의 부제는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읽기만 해도 마음을 간질이는 감성이 묻어나오는 문장에 자꾸 시선이 간다.



소금호수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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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ap통신



매일 2000개 연간 100만개의 사진이 세계의 톱뉴스에 올라오는 ap통신사. 이번 전시는 주요 사진작품 중 20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848년 뉴욕의 6개 신문사가 입항하는 선박으로부터 유럽의 뉴스를 공동취재하기 위하여 항구조합(harbor association)을 설립의 기원으로 갖고 있는 ap통신은 그 자체로 동시대성과 함께 호흡해왔고 깊이 있는 세계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ap통신은 UPI, 로이터, AFP 등과 함께 세계 4대 통신사 중 하나로 전례 없는 뉴스 수집을 통해 광범위한 주제범위를 세상에 알려왔다. 신문사와 방송국을 가맹사로 세계적인 통신망을 바탕으로 방대한 소식과 뉴스자료를 전세계에 전해왔으며 저명한 저널리스트 네트워크를 통해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축척해온 사진 중 보도사진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사진들과 인간의 감성과 드라마를 전달할 수 있는 예술성 있는 사진들로 구성된다. 특히 자칫 건조해 보이는 보도사진의 편견을 부수고 인간의 숨결로 누구보다 깊게 파고들었던 카메라의 호흡들은 인류가 만들어온 역사, 정치, 이념을 뛰어넘어 인간의 감정 곁으로 다가간다.






붉은 색 물감을 칠한 소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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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구성



이번 ap통신 사진전은 총 6개의 테마로 세분화돼 관람객의 풍부한 이해를 돕는다.

먼저 3개의 메인 테마 '너의 하루로 흘러가', '내게 남긴 온도', '네가 들려준 소리들'을 통해 인류애적인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하루의 시간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너의 하루로 흘러가' 파트에서는 시간대별로 배치한 입체적인 공간에서 새벽, 아침, 정오, 밤에 일어난 수많은 순간들이 나타나며 풍부한 시각적 이미지를 전한다.


'내가 남긴 온도' 파트에서는 역사적인 순간에서 일상의 작은 순간까지 사건 자체를 넘어 인간의 온기가 묻어있는 사진을 선보인다. 이어서 전개되는 '네가 들려준 소리들' 파트를 통해 이미지 뿐 아니라 미디어와 영상이 결합된 작품 속에서 사진 미학의 정점을 보여준다.

이외에 '마스터피스전'에서 대공황, 재즈, 흑인인권운동, 페미니즘 등 역사의 큰 이슈를 담아낸 사진을 통해 생생한 시대적 감각을 되새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특별전으로 구성되는 '북한전'을 통해 숨겨진 국가의 일상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등 다채로운 주제로 관람객의 흥미를 극대화한다.






AP사진전
-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


일자 : 2018.12.29 ~ 2019.03.03

시간
11:00~20:00 (19:00 입장마감)
휴관 없음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

티켓가격
성인 13,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7,000원

주최
동아일보사, ㈜메이크로드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신은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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