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展

동화같은 그림체
글 입력 2019.01.06 14:0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eva-poster-01.jpg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한 그림체 특히 위 포스터에 실린 그림은 낯이 익었다. 길을 가다가 아니면 문구점에서 팬시 용품을 고르다가 발견한 적이 있는 것 같았다.




한국과 인연이 있는 에바 알머슨



그녀의 전시에는 서울을 주제로 한 최근 작품 유화, 판화, 드로잉, 대형 오브제 등 그녀의 초기 작부터 총 150여점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에바 알머슨만의 동화같은 드로잉을 150여점이나 볼 수 있다니 아주 기대가 되는 전시입니다 :)


에바 알머슨은 10년전 우연히 한국을 방문하여, 현재까지 작품을 통해 한국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항상 저를 두 팔 벌려 따뜻하게 환영해주는 특별한 나라였습니다. 이번 전시를 기회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저의 작품을 통해 함께 공감하며 그 동안 제가 받은 호의를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고 싶습니다."



그녀는 2011년 롯데 에비뉴엘에서 개인전을 선보인 이후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며 매년 서울과 대구 등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를 하기 전 2017년에 한국에 다시 방문해 롯데 백화점 에비뉴엘과 부산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그녀가 한국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일상 속 모습을 동화적인 그림체로 담았습니다.


그림 속 인물들은 바닷가로 여행을 즐기거나 공원에서 산책을 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하고 있어 사람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8197.jpg
 


제주 해녀를 소재로 한 '해녀 프로젝트' 최초 공개


 

이번 전시에는 특별한 점을 하나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의 이야기가 담깁니다 :") 이미 익히 알려진 에바 알머슨의 한국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제주 해녀에 대해 퍼졌고 그녀는 국내 해녀 관련 영화와 전시에 참여하며 해녀를 알리는데 앞장섰습니다.


2016년에 개봉된 영화 ‘물숨’의 고희영 감독이 지은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그녀가 제주 해녀들과 함께 생활하며 얻은 영감으로 그려진 작품들을 원작과 함께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보다 깊은 유대감을 형성 할 수 있었던 ‘해녀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내가 그녀들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들을 관람객들 또한 나의 작품을 통해 느끼길 바란다”

 


처음에 에바 알머슨이 해녀에 관한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했을 때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정작 우리나라에서도 해녀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없을 뿐더러 '해녀'라는 주제가 우리에게 생소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작가가 우리나라 제주 해녀의 모습을 어떻게 담을것인가 궁금증이 앞섰습니다. 곧 가는 전시에서 그녀의 작품을 마주할 수 있다니 기대가 되기도 하는데요 ! 자세한 후기는 리뷰에서 담겠습니다 :)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에바 알머슨


 

이번 전시는 에바 알머슨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의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기존 한국에서 보여줬던 전시처럼 우리가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을 여러 가지 색의 색연필과 물감으로 표현한 에바 알머슨의 전시를 보는 관람객들은 편안하고 힐링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는데요! 그녀는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즐거운가를 깨닫고 소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함과 행복감을 직접 경험하며, 이번 전시가 그들에게 따스한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최근 한국에서 인기있는 전시의 키워드는 화려하거나 고급스러운 것이 아닌 '일상'입니다. 한국의 트렌드를 잘 읽은 에바 알머슨의 전시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과연 에바 알머슨이 우리의 일상 모습을 어떻게 담았을지 어서 다음 주에 가게 될 한가람 미술관으로 가고 싶습니다 :=)


이번 전시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점은 무엇보다도 '한국 해녀'들을 바라본 에바 알머슨의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녀들과 소통하는 장면을 어떻게 그녀만의 그림체로 표현했을 지 궁금합니다 :)



IMG_4697-2.jpg
 
IMG_9344.JPG
 
IMG_9345.JPG
 


일자 : 2018.12.07 ~ 2019.03.31


시간

11:00~19:00 (18:00 입장마감)


*

휴관일

12월31일(월) 1월28일(월)

2월25일(월) 3월25일(월)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5,6전시실


티켓가격

성인 15,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9,000원

주최
㈜디커뮤니케이션, CMAY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손은아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5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