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사랑스러운 <타샤의 계절>

글 입력 2019.01.0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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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타샤 튜터의 3번째 책이다. 그래서 친숙하기도 하면서 어쩜 이렇게 일상에서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는지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1월부터 12월까지 하는 모든 일들이 특별하고 재미있어 보였다. 시작은 손녀가 할머니에게 엄마는 자기와 같은 나이에 어땠는지 물어본다. 아마 모든 자녀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태어나자마자 나에게는 '엄마'라는 존재가 있었고 엄마도 나와 같은 어린 시절을 보냈을걸 생각하면 상상이 안되곤 했다. 그래서 나도 외할머니에게 엄마가 어린시절에 어땠는지 물어봤던 기억이 났다. 그렇게 이 책도 엄마가 어린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로 시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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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타샤 튜터의 주변 사람들은 정말로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경험해보지 않았던 경험들이 이 책에 녹아들었기때문에 재미있었고 읽으면서 동화같은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이 신기했다. 매달 가족들과 소소하게 전통을 만들고 그 추억을 함께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우리 가족은 어떤 전통이 있을지 괜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1) 명절에는 무조건 영화 한편 보러가기


2) 1년에 1번 이상은 가족여행 가기


3) 내 생일에는 내가 먹고 싶은 케이크 고르기


생각해보니 이 세가지가 전부인거 같다. 너무 소소해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 타샤 튜터가 얼마나 동화같은 삶을 살고 있는지 한번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새 이 책이 더 신기하기도 하고 특별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게 이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이라고 생각하니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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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미국에 살았을 때 부활절, 크리스마스, 새해 맞이하는 시점에 굉장히 큰 파티를 한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생일보다 더 큰 파티였다. 다양한 음식들, 호스트 엄마 친척분들이 오시기도 했고 굉장히 시끌벅적했다. 그래서 나는 다른 문화에 사는 사람이기때문에 이런 경험이 새롭고 즐거웠다. 그러면서 세상이 넓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느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은 넓고 내가 경험할 건 정말 끝없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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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생일을 좋아한다.

내가 태어난 날이고 내가 먹고 싶은 케이크를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아이스크림케이크, 제과점 케이크, 주문제작 케이크 등 정말 그 해에 먹고 싶은 케익을 먹고 가족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인상깊게 봤는데 강물에 둥둥 떠다니는 생일 케이크 이야기가 로맨틱하게 느껴졌다.이런 추억들이 모이고 모여 한 사람이 성장하고 또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눈다는 것은 큰 행운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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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타샤 튜터는 정말 부지런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는 곳이 다르기 때문에 이들이 하는 행동이 그들에게는 쉽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걸 생각하고 실천하면서 사람들과 기쁨을 나눈다는 것은 부지런해야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 365일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그 에너지를 닮고 싶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접하게 되는 타샤 튜터만의 추억과 전통 그리고 내가 위에 적은 것처럼 소소한 자기만의 전통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추억은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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