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나만의 스펙트럼을 찾으러 가는 길

도서 스펙트럼에서 얻는 나의 스펙트럼의 사고
글 입력 2019.01.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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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철학과 나와의 거리는 상당히 멀다고 생각했다. 그뿐만 아니라 철학과 관련된 책을 보면 이 책들이 나의 삶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 책을 읽을 시간에 나의 미래를 위해 한걸음 더 노력하고 공부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


물론 도서 '스펙트럼'을 읽고, 경영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던가, 관련된 다른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책을 읽고 내가 어떻게 나가야 할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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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스펙트럼이란



저자는 '삶 자체가 경영이다'라는 관점에서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소들에서 각각 첫 자를 따온 다음 그것을 스펙트럼이라고 일컬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인위적이고 단어라는 정해진 틀에서 그 의미를 가져다가 왔다고 생각이 들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인위적이건 아니건 뭐가 문제가 되겠는가? 진짜로 그 요소들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요소인 것을.


스펙트럼은 나로부터 출발하여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결과까지 연결되는 것, 보이지 않는 개념에서 시작하여 보이는 결실에 이르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각 글자에 연결된 개념을 구체화하고 관계를 구성하며 통합적인 의미와 활용을 SPECTRUM 모델로 체계화하였다.


책에서는 SPECTRUM 모델의 출발은 선형이지만 원형의 스펙트럼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선형에서는 성취로 끝나지만, 원형에서는 성취 후 다시 성찰로 이어지는 순환 개념으로 풀이하고 있다.


꼭 그렇게 하라라고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스펙트럼의 요소들을 읽으면서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면 당신에게 충분히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스펙트럼의 요소



SPECTRUM의 여덟 글자에서 S는 첫 시작으로 Self-awareness, 곧 성찰이다. 스펙트럼의 8가지 요소들 중 제일 와닿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 성찰은 말 그대로 자신을 바라보며 알고 점검하는 노력인데, 그 행위 자체로 내재한 힘이 있다.


성찰은 반성의 목적이 아니며 반성하는 삶을 사는 것은 오히려 그 취지와는 멀다고 한다.



"나를 확인하고 초심을 돌아보는 시간이고 바르게 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며 성공했다면 성공 이후에도 자신을 잃지 않고 여전히 스스로 아는 일이다."


- 본문 中



나는 어떠한 일이 뒤틀어지거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그 결과에 대해 변명을 먼저 생각하기 바빴던 것 같다. 그래야만 나의 실패에 대해 합리화하여 나 자신에 대한 실망을 조금이라도 더 적게 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성취'란 단어에서 내가 비로소 깨달은 것은 '나도 좌절할 수 있고 실망할 수 있다'라는 점이었다. 나의 극히 일부, 즉 실패하고, 단점이 되는 것 같은 행동과 사고들을 깊이 보는 것을 회피하고 부정할 때 우울감을 피하기 위해 변명을 해왔지만 결국 우울감은 나의 이런 행동들을 통해 더 크게 돌아왔다는 사실을 난 미처 깨닫지 못했다.


다른 요소들인 관점, 몰입, 연결, 신뢰, 존중, 도전, 성취도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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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의 8요소



하지만 나 자신에게 있어서는 다른 사람들과 많이 부딪히고 나아가는 요즈음 '나'를 먼저 알아야 남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펙트럼을 찾는 과정부터 우리의 삶에 스며들기까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나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질문은 언제나 중요하고 복잡하지만 나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들이 가장 심플하고 가장 답이 없을 것이다. 어느 강연이나 책에서나 '넌 이렇게 살아야 해'라고 결론을 지어준다면 그것은 결코 좋은 책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내 마음의 주인은 나인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고 생각했던 질문들이다. 그렇지만 누구 하나 답을 내리지 못한 질문들이다.


이 책은 그런 뻔한 질문들을 다시 한번 던져봄으로써 더 구체적으로 나에게 방향을 제시해주고 더 나아가서 너와 우리들에게 있어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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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의 저자 이보균


그리고 "삶은 성공과 성장, 어느 관점으로 보는가?"와 같은 철학적 질문들을 가끔씩 던져줌으로써 내가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책과는 어떤 점들을 다르게 생각하는지 비교해보면서 내가 '어떤'사람인가에 대해 본질적으로 더 다가가게 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스스로가 생각하는 리더십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사유하고(성찰) //기본 삶의 시각과 태도와 균형(관점)을 가지며


집중하여 재미를 찾는 태도와 능력(몰입)을 겸비 // 그리고 타인과 연결 및 관계를 형성(연결)


깊은 파동의 교감과 감동 나눔(신뢰) // 연결과 신뢰의 구체적이며 실천적인 모습(존중)


기회를 포착하고 열린 시도(도전) // 구체적인 이룸과 평가(성취)


이 모든 것을 다 이루기는 어렵다. 나는 내용도, 의미도 실천도 쉽지 않을 테지만 노력하며 사는 사람들 그 자체가 리더십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책에서는 말한다.



"나는 단 하루도 행복하지 않았던 날이 없었다." - 헬렌 켈러


"나는 행복했던 순간이 일주일도 되지 않는다." - 나폴레옹



이 둘 중 어느 삶을 살아가겠냐고 말이다.



"현재의 삶은 축복이다. 지금 이 순간 보다 더 좋은 때는 없다."


- 책의 본문 중 톨스토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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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모델은

감성지능을 담은 삶의 성장 모델이며

리더십 모델이다.


“삶과 경영은 나로부터 출발한다.”






스펙트럼
- SPECTRUM -


지은이 : 이보균

출판사 : 카모마일북스

분야
경영철학, 리더십

규격
150mm * 220mm

쪽 수 : 312쪽

발행일
2018년 12월 05일

정가 : 20,000원

ISBN
978-89-98204-55-6(03320)





[유진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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