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고아 이야기(The Orphan’s Tale): 어쩌면 우리들의 ‘이야기’ [도서]

글 입력 2019.01.11 21:39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2017년 굿리즈 역사소설분야 베스트셀러 1위

 


“비밀과 거짓말, 배신과 열정.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읽어 버렸다.”


-크리스티나 베이커 클라인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고아 열차》 작가

 


《고아 이야기(The Orphan’s Tale)》는 제2차 세계대전 배경의 소설을 발표해 이미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명성을 떨치는 팜 제노프의 국내 첫 출간 소설이다. 2017년 미국에서 이 책이 출간된 이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및 굿리즈 역사소설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유명 인사와 매스컴이 앞 다투어 호평을 쏟아 낼 만큼 해외에서는 그 명성을 인정받았다.


 

고아이야기_팩샷_자켓_띠지_181030_final_도서출판잔.jpg

 


숨겨진 이야기


 

“또 제2차 세계대전이야?”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인류 역사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였던 제2차 세계대전은 핏빛 역사로 남은 만큼 많은 희생자와 그 속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그래서일까, 나치, 히틀러, 유대인 등의 너무 유명한 이야기 외에도 수많은 아픈 이야기가 존재한다. 매주 일요일 아침을 책임지는 MBC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 2차 세계대전과 관련해서 수십 개의 이야기를 본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듣는 이야기는 역사 속에 굵직하게 남은 큰 줄기뿐이다.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수많은 책, 영화, 드라마의 주인공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군인이거나, 책 <안네의 일기>처럼 가장 큰 희생양이 되었던 유대인들이 대부분이다.

 

 


두 여성의 이야기


 

<고아 이야기>의 주인공은 노아와 아스트리드, 두 여성이다. 배경 또한 군대가 아닌 독일 서커스단이다. 전쟁과 여성, 그리고 서커스. 얼핏 보면 양립될 수 없을 것 같은 단어들은 전쟁의 포화 속에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로 하나가 된다.

 

노아는 자신이 데려온 아기를 지켜야 하고, 아스트리드는 노아가 들어간 유대인 서커스 가문 출신이다. 두 여성은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받고 가족을 잃었다는 점에서 닮은 점이 있지만, 서로에게 비밀을 유지하고 거짓말을 하며 미묘한 질투심을 느낀다.

 


“야드바셈기념관에서 자료 조사를 하다 접한 ‘이름 없는 아이들’과 유대인을 보호한 서커스단의 이야기가 서로 다른 부분에서 제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자기 이름도 알지 못하는 어린 나이에 부모 품에서 떨어져 수용소로 끌려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아팠어요. 그 아이들의 가족은 어떤 심정일지 궁금해졌지요.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만도 힘든 일이었지만 그 이야기를 그대로 모른 척할 수 없었어요.”


- 작가 인터뷰 중에서


 

수용소로 끌려간 아이들의 이야기는 이렇게 서커스단의 두 여성의 이야기가 되었다. 노아와 아스트리드의 이야기는 실제 사건도 아니고, 실제 인물은 더더욱 아니지만 50년이 넘는 시간의 간극을 뛰어넘어 우리의 가슴에 큰 파동을 울리며, 마침내 우리들의 ‘이야기’가 된다.

 

이야기의 주체는 결국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에 의한 가장 큰 비극이었던 전쟁, 하지만 그 속에서도 사람은 살아간다. 우리가 현재를 살아가듯이 그들도 그 시대를 살아갔고, 서로를 미워하면서도 사랑했다.

 


처음에는 라이벌 관계였던 노아와 아스트리드는 차마 말하지 못한 비밀을 숨긴 채 서로에게 의지하며 끈끈한 연대감을 쌓아 나간다. 하지만 두 사람을 지탱하던 우정은 크고 작은 사건들을 거치며 하나 둘씩 무너져 내리고, 상대의 목숨을 구할 만큼 서로에 대한 우정이 견고한지, 아니면 서로에게 숨긴 비밀이 그 우정을 망가뜨리도록 내버려둘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직면하는데…….


 

잔인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을 앞둔 순간, 노아와 아스트리드의 마지막 선택은 무엇일까. 비밀과 질투, 우정과 사랑 중에 과연 무엇을 선택할지 궁금해진다.


 

1631F33C50DAF4400A.jpg
 

 

제2차 세계대전,

독일 서커스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스트리드와 노아, 두 여성의 비밀과 질투

위험을 끌어안은 특별한 우정과 사랑

 


열여섯 살 노아는 독일 군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나고,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순수 아리아인의 혈통이라는 이유로 독일 군대에 빼앗긴다. 그 후 조그만 기차역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갓난아이를 가득 실은 유개화차를 발견하고 나치에게 빼앗긴 자신의 아들을 떠올린다. 결국 유개화차에 있는 아이 중 하나를 안고 눈 덮인 숲으로 도망치면서 그녀의 인생은 한순간에 완전히 뒤바뀐다.

   


도서 정보


제목: 고아 이야기

(원제: The Orphan’s Tale)

분류: 소설 / 외국소설 / 미국소설

지은이: 팜 제노프(Pam Jenoff)

옮긴이: 정윤희

출판사: 도서출판 잔

발행일: 2018년 11월 12일

판형: 130×195(mm) / 페이퍼백

페이지: 504쪽

정가: 14,800원

ISBN: 979-11-965176-0-1 03840

CIP제어번호: CIP2018034684


      

[주혜지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2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