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라이프 소믈리에를 통해 삶의 가치를 점검하다, <스펙트럼>

글 입력 2019.01.22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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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은 지, 어느 덧 3주나 되었다. 이번 해는 특별하게 새해가 되면, 하고 싶었던 목표와 계획들이 저절로 머릿 속에서 떠올랐다. 그 동안 학생이라는 고정된 타이틀을 벗어나 사회인이 된 나를 위한 특별한 기획들을 간략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첫 번째, 내 월급으로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한 후 행사 취재에 활용함과 더불어 나의 일상을 예쁘게 촬영해보는 것.

두 번째, 독서 시간을 늘림으로써 사색하는 시간을 갖는 것.

세 번째, 내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써보는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것.

네 번째, 해외여행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시도해보는 것.

다섯 번째, 변동이 심한 나의 일상에 지장을 덜 주기 위해 기상과 취침 시간을 고정하도록 노력하는 것.

여섯 번째, 퇴근 후 가벼운 산책을 통해 건강 회복과 사소한 깨달음을 얻도록 하는 것.


차마 엄두를 못 냈던 내 계획들을 이번 해에는 이뤄보고자 노력하려 세워둔 목표들이다. 어떻게 보면, 누군가에게는 소박한 새해 목표로 보일지 모르겠으나 나에게는 큰 '결심'이자 '새로운 발걸음'의 시작이다. 이러한 시간을 갖춤으로써 나의 인생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계획이라고 해서 무조건 어려운 것부터 설계하는 것이 아닌, 천천히 이뤄나갈 수 있는 부분들을 설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자아 성찰의 중요한 목적지는 스스로 존재의 의미를 찾고 스스로 사랑하는 것이다. 말로만 아닌 구체적인 옵션들로 이유를 찾고, 산책이나 여행을 하며 인정하고, 책 한 권, 커피 한 잔을 사주더라도 행동으로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지 않고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 성찰은 삶의 출발이고 기초이면서 또한 리더십의 출발이기도 하다. 자신을 알지 못하고 나를 리드할 수 없으며, 나를 리드하지 못하는데 타인을 리드할 수 없다." (p57)



자아 성찰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행복한 지, 어떤 부분을 실행해야 자신의 삶이 더욱 윤택해질 수 있는지 점점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사소하게 다가올 지 모를, '산책', '여행', '책 한 권', '커피 한 잔'이 누군가에게는 큰 변화를 일으킬 예열의 시간이 될 지도 모르겠다.



"자기 자신이 해낸 것을 즐기는, 그리고 자기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나이 지긋해서도 피아노나 기타, 권투와 택견, 앱 제작 프로그래밍, 자동차 정비, 수화, 글 읽고 쓰기, 연극 등을 배우는 분들을 만난다. 자체로 특별히 무엇을 이루지 못해도 그런 분과의 대화는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는 특징이 있다. 지금 도전하고 있으며 도전할 일이 있는가? 있다면 건강한 삶이다. "시도해 보지 않고는 자신도 자신이 얼마만큼 해낼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p144)



이 문장과 같이 나 또한 끊임없이 배워야만 변화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지식과 경험은 늘리면 늘릴수록 자신에게 커다란 재산이 될 수 있음을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깨달았다. 아주 얕게 아는 지식이다 하더라도, 그 분야에 한 단어를 안다면 대화 주제에 끼어들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가만히 있으면 누구도 나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사회는 아주 냉정한 세계다. 혼자 힘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 바로 사회생활이기 때문에, 결국 다양하게 많이 아는 것이 본인에게 큰 힘이 된다. 처음에는 이런 것 안다고 내 미래에 도움이 될까하는 긴가민가스러운 순간이 있기도 했지만, 어느 날엔가 그 분야의 사람을 만나 뵙게 되는 상황이 생겼고 나는 그 대화에 조금은 끼어들 수 있는 장점으로 발휘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배움에 대한 갈망을 놓지 않아야 한다.

 


변화는 두려운 일이다. 그러나 삶의 진정한 승자는 어제의 나를 버릴 줄 알아야 하고 다시 점검하며 나아간다. 타이거 우즈나 리디아 고 프로골퍼가 전성기에 코치를 몇 차례씩 바꾸는 기사를 보면서, 두 가지 느낌을 갖는다. 첫째는 저런 훌륭한 선수도 코치가 필요하구나란 것이고, 다른 하나는 끝없이 변화와 더 나은 방법을 추구하는 모습이다. 코치는 어떤 기초를 잡아주고 새로운 변화를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역할일 것이다. 스펙트럼도 비슷하다. 기초와 틀을 제시하며 나를 변화, 성장시켜가는 과정의 거울이고 성장의 거울이고 방향을 제시하는 코치 역할을 하는 것이다. (p288)



어제의 나를 당장 버린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변화를 통해 성공을 한다면 더욱 희소식이나 다름 없겠으나, 실패를 하게 되는 경우도 더러 생길 것이다. 그런 순간이 닥칠 때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필요할 것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변화가 네 인생을 크게 변화시켜주겠느냐고.'말이다. 하지만 최근에 알게 된 지인 중에서 이러한 말을 꺼냈었다. '이 사소한 변화들이 지금 당장은 보이지 않는 결과에 불과하겠지만 몇 달 후 자존감이 업그레이드 된, 윤택있고 가치있는 삶을 살고 있을 자신이 기대된다.'고 했다.


지금 당장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싶다. 성찰하고 성취하고 도전하는 자신으로 창조하여 이번 해에는 더 멋진 하루들로 꾸며보길 바란다.






'인상 깊었던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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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은 반성이 목적이 아니다. 반성하는 삶을 사는 것은 오히려 그 취지와는 멀다. 나를 확인하고 초심을 돌아보는 시간이고 바르게 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며, 성공했다면 성공 이후에도 자신을 잃지 않고 여전한지 스스로 아는 일이다. 나를 둘러싼 상황은 수시로 그리고 항상 변한다. 성찰을 통해 본래의 나를 찾고 돌아보며 변화된 환경 속에서도 의미와 가치를 회복하며, 필요할 때에는 의식하며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p52)


한 권의 책이 하나의 세계라면, 독서는 무한한 세계로 인도하는 특별한 문이며, 수많은 다른 세계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성과 융통성을 더하며 자신을 부드럽게 한다. 독서와 사유는 바늘과 실처럼 이어지는데, 그런 독서가 아름다운 옷을 만들고 삶을 만든다. 사유가 없는 시험 공부하듯 암기하는 독서, 독서를 위한 독서는 실 없는 바늘처럼 제 기능을 못할 것이다. (p66)


삶의 주인이 되는 길, 자유를 찾는 길은 지금 내 삶에서 시작해야 한다. 내 안에서 나오는 전환의 힘, 삶의 전환은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우주의 고유한 존재로서 생각이나 행동이 왜곡되지 않고 온전히 발현되어 오늘을 살았는가? 나는 나의 에너지를 제대로 쓰고 있는가? 그것은 성찰에서 나온다. 반드시 Yes라는 답이 없어도, 모호해도 괜찮다. 그런 질문을 하며 스스로 제기한 혼돈을 품는 것 자체가 힘이 된다. 결국 나는 내가 만든다.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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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는 "21세기 문맹자는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학습하고 교정하고 질문하고 재학습하는 능력이 없는 사람" 이라고 말한다. 질문하고 재학습하는 것이 바로 존재의 모습인데, 그의 말은 존재적 관점의 학습을 강조하는 것이다. (p73)


"행복한 사람은 가진 것을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은 가지지 못한 것을 사랑한다."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학교 발달심리학 교수의 말이다. 행복을 가진 것에 감사하는 것이며 감사는 다시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준다. (p76)


실패는 씁쓸하지만 분명한 것은 유용한 경험이고 배움이 될 수 있다. 유대인들은 두 번 세 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꾸짖지만, 처음하는 실수에 대해 오히려 '실수해서 다행이다'라며 아이를 북돋아 준다고 한다. 자신이나 아이에게 '실수해서 다행이다'라는 말을 해준 적이 있는가?

실수나 실패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창의성 그리고 젊은이들의 도전 정신에 영향을 미친다. 실수나 실패를 한 번도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자랑할 일은 아니다. 안전한 한계를 스스로 설정하고 더 성장할 기회를 놓친 것일 수도 있다. 어떤 실패라도 그로부터 배운다면 비싼 수업료이지 실패는 아니다. 진짜 실패는 실패로부터 배우지 않고 강해지지 못하는 것이며 거기서 포기하는 것이다. (p83-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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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무엇'과 함께 '어떻게'의 문제인데, 관점이나 몰입을 활용해 보면 좋다. 몰입도 선택이면 훈련이고 습관이다. 몰입의 습관으로 의미 있고 즐거운 삶을 가꾸는 것이다. 과거보다 길어진 삶이며, 기술 발달로 여가 시간은 늘었다. 한 가지 일이 아닌 몇 가지 일에 몰입하며 자신의 삶을 다채롭게 만들 수도 있다.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 일이다'라는 것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의기소침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일이 아니다. 호기심을 갖고 찾아 보되 너무 긴 시간 허비할 것은 아니다. 무슨 일을 할 것인가는 마감일을 정한 고민이어야 하고, 어떻게 할 것인가는 지속적인 고민이어야 한다. (p98)


나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무엇인가? 직업, 명예, 지위, 재산 등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가장 소중한 것, 그것은 바로 나다. 나의 건강과 하는 일에 대한 자신의 몰입만큼 소중한 자산은 없을 것이다. 삶의 태도와 몰입의 습관이다. 스티브 잡스는 "돈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한 것이 아니라, 열정적으로 일했더니 돈이 생겨 있더라"고 말한다. 열정은 몰입에서 나온다. 몰입과 열정은 그런 힘을 갖고 있다.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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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연결과 소통을 추구하며 의미를 강조하는 이유다. 연결하고 나누고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문화가 필요하다. 관계가 창조의 힘이고 가치를 키운다. 대학생들과 대화하며 지나친 학점 경쟁이 스스로를 닫힌 모습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p114)


타인의 관심과 반응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나는 이미 나를 잃어가는 것이다. 나를 잃는다면 바람직한 관계나 연결은 이미 가능하지 않다. 계곡을 건너기 위해 양쪽에 선 나무에 줄을 맸는데, 한 나무가 겉은 멀쩡한데 안은 썩었다면 그 연결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내가 바로 선 연결, 연결을 통해 내가 성장하는 연결이 중요하다.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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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관심과 반응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나는 이미 나를 잃어가는 것이다. 나를 잃는다면 바람직한 관계나 연결은 이미 가능하지 않다. 계곡을 건너기 위해 양쪽에 선 나무에 줄을 맸는데, 한 나무가 겉은 멀쩡한데 안은 썩었다면 그 연결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내가 바로 선 연결, 연결을 통해 내가 성장하는 연결이 중요하다. (p115)


불가능한 목표에 도전하라. 변화의 시대, 완벽을 추구하고 준비하며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때를 놓치지 않고 도전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완벽히 가능한 목표는 목표가 아닌 단순한 일일 수 있다. 실행하며 보완하며 다시 진행하는 것이다. 어떤 일이라도 좋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보다 희망을 가지고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보면 불리한 여건들, 예를 들어 나이, 학력, 신체조건, 재산 등을 잊고 무엇에 도전하는 것이야 말로 아름다운 선택이다.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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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모델이 추구하는 아름다운 성취다. 자신의 삶이나 경영에서 비전이나 목표를 설정하고 사람들과 연결하고 협력하며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성취나 성공은 기쁨이고 보람이다. 타인을 억누르고 그 실패 위에 쌓아가는 성취는 일시적인 쾌감을 줄 수 있으나 삶의 보람일 수 없고 지속적이지도 않을 것이다.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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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은 생의 주기, 생의 단계에 따라 다른 비율을 설정하며 갈 수 있다. 생을 1기, 출생 후 30세까지, 2기 30-60세, 3기 60-80세 그리고 4기 80세 이후로 나눠 생각해 본다. 30.30.20년의 구분이다. Life balance 3.3.2로 익숙한 3.3.2 설정이다.

1기는 준비기간으로 배우고 능력을 키우며, 젊음의 에너지를 활용하며 신체, 정서, 정신 그리고 영적인 에너지를 균형 있게 관리하는 습관을 갖추는 시기다. 다른 나라의 경우는 25세가 적절한데, 우리나라의 경우 군복무도 있고 학업기간 등의 이유로 2기 사회생활로의 진입이 늦어지는 점을 감안한 구분이다. 개인이나 나라에 따라 상황만 된다면 출생-25세로 1기를 보고, 2기를 25-60세로 늘려서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1기에는 소유보다는 나 자신, 친구와 우정, 만남과 사랑, 암기 아닌 토론, 성적 아닌 성장, 사회현상 이해 등 보다 존재에 치중할 시기다. 특히 우정과 사랑 그리고 배려와 포용적 사고는 이 시기에 경험하고 쌓아야 할 덕목이다. 삶에서 뿌리가 되는 시기인데, 이 시대 1기가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왜곡된 모습으로 투영되는 것은 깊이 생각할 부분이다.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바람직하게 균형을 잡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소유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 존재에 관심을 둘 일이다. 중요한 것은 삶의 방향을 찾는 일인데, 나만을 생각하고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나로부터 시작하지만 나보다 더 크고 나를 넘는 무엇을 생각하고 정립할 일이다. (p244)


3기는 준비하고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인생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다. 가을처럼 아름다운 시기다.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들도 어느 정도 성장하고 욕심이나 욕구의 굴레에서도 스스로 자유로울 수 있다. 사람들에게 밝은 기운을 전하는 잘 익은 단풍나무와 같은 느낌을 주는 자신을 상상해 볼 일이다. 소유보다 존재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도 있는 시간이며 기회이기도 하다.

2기에서 3기로 변화하는 것은 의미 있는 전환인데 개인적인 철학이나 사회적인 의식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조직의 성장이나 사회의 발전을 생각하며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실천하는 것은 선배의 몫이며 건강한 흐름을 만드는 의무이자 권리이기도 하다. (p248)


평균적으로 자기 재산의 50%도 쓰지 못하고 죽는다고 하는데, 그래도 끊임없이 욕망하고 비축한다. 사실 소유적인 욕망은 브레이크가 없다. 탄산음료와 같아서 마실수록 갈증은 커지고 더 욕망한다. 존재의 가치나 시각을 키울 때만 소유를 다스리거나 균형 잡을 수 있다. (p250)


4기는 앞선 기에 비해서 신체적인 면에서 강건함이 떨어지기에 스스로 활동을 관리하고 활동 범위를 재조정하는 시기이며, 인생을 관조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신체적으로는 기력이 떨어지나 정서나 정신적 그리고 영적인 사유에서는 더 깊어질 수 있다. 그러나 저절로 되지 않는데 지속적인 성찰과 남다른 의지가 필요한 부분이다.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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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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