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행복을 그리는 화가 , 에바 알머슨

글 입력 2019.01.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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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에바 알머슨과 함께, 
행복을 담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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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꾸는 행복의 가치는 소박한 모습에 모두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만끽한지 못하고 지나쳐갔던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우리의 삶속 순간의 모습들,, 에바 알머슨의 화사하고 정감어린 터치로 담아낸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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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초기인데도 많은 인파가 전시의 인기를 가늠하게 하였는데요, 전시 내부는 밝고 화사하며 밀도가 높지않은 배치에 따뜻한 공간이라 걱정보다 쾌적한 관람이 가능했었는데요, 다소 이른 시간이나 늦은시간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다음의 추가할인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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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소소한 일상이 전하는 따스한 위로

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의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인 HOME(집)을 주제로 꾸며진 전시장은 우리의 일상을 연출하며, 관람객은 그녀의 거리낌 없는 유머와 매력, 솔직함이 가미된 작품들을 통해 작가가 그림을 그리면서 느꼈던 감정, 생각, 기억들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더 나아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 느꼈던 작은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승화시킵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즐거운가를 깨닫고 소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함과 행복감을 직접 경험하며, 이번 전시가 그들에게 따스한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전시 공간 전체가 사진촬영이 제한 되어있어서 공개영상으로 분위기를 전해보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서울’을 주제로 한 2018년 최신작 최초 공개

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은 세계 최대규모 전시라는 것에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그녀가 이번 한국 전시를 기념하여 대한민국 ‘서울’을 주제로 한 최신작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았는데요, 공개될 신작은 수십차례 서울을 방문하며 보았던 서울의 풍경, 음식, 건물, 사람들의 모습을 그녀만의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그려냈으며 서울의 일상이 녹아 들어 있는 작품 속에서 ‘서울’을 찾는 것은 전시장을 방문한 한국 관람객들에게는 특별한 재미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제주 해녀를 소재로 한 ‘해녀 프로젝트’ 소개

이번 전시의 또 하나의 매력은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의 이야기가 담긴 점입니다. 이미 익히 알려진 에바 알머슨의 한국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제주 해녀에까지 이어졌는데요, 그녀는 국내 해녀 관련 영화와 전시에 참여하며 해녀를 알리는데 앞장섰으며, 2016년에 개봉된 영화 ‘물숨’의 고희영 감독이 지은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에 삽화를 그리기도 하였답니다.

전시장에서는 그녀가 제주 해녀들과 함께 생활하며 얻은 영감으로 그려진 작품들을 원작과 함께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을 동반한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공간이었으며 작가는 “한국과 보다 깊은 유대감을 형성 할 수 있었던 ‘해녀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내가 그녀들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들을 관람객들 또한 나의 작품을 통해 느끼길 바란다”고 전하였습니다.







‘집’을 주제로 8개의 방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는 전체적으로 소소한 일상 속 숨은 행복을 찾을 수 있는데요, 작가의 바람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즐거운가를 깨닫고, 소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함과 행복감을 느끼고 오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아쉬움을 남기자면 지난 전시들에서도 간혹 언급되었던 작품 안내 문구들의 오타의 부분인데요, 제주 해녀프로젝트의 section에서 hommage 단어의 사소한 한 글자의 실수가 전시의 전체적인 이미지에 오점을 남기고 그 수많은 기획의 시간들의 수고에 누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좀 더 세심한 검토를 바라는 마음은 관람자들의 질타가 아닌 애정임을 함께 전해봅니다.


[김은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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