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세계를 여행하는 자유여행자들을 위한 지침서 Class 101 [여행]

하나하나 준비해가는 나만의 특별한 자유여행
글 입력 2019.01.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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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여행하는

자유여행자들을 위한 지침서

 

 

하나하나 준비해가는 나만의 특별한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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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신나는 비행기 창가. 꼭 여행 전에 거북이-비행기를 듣자.>


매 학기가 끝날 때마다 짧게든 길게든 여행을 간다. 내일로를 통하여 대한민국 방방 곳곳을 돌아다녀보기도 하였고, 비행기를 타고 이역만리에 위치한 나라들도 가봤다. 흔히 말하는 지구 반대편 나라도 가보기도 하였다. 어떤 여행을 가든 공통점이 있는데, 필자는 항상 자유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같이 갈 친구들과 같이 계획을 짜고, 비행기도 예매하며 구글 지도 위에 자신만의 루트를 정하는 것만큼 재밌는 것은 없다. 게다가 자신이 직접 짠 여행이라 기억에 더 남는다!


사실 처음 멀리 자유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당황스럽기 마련이다. 20년 이상 사용해온 한국어를 자국어로 사용하는 한국에서도 길을 잃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할 때가 많은데, 동방예의지국이 어디에 위치하는지도 모르는 나라로 여행을 가려니 당연한 반응이다. 하지만 겁먹지 말자. 지구는 둥글고 다 같은 사람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 않는가. 하나하나 준비해 보자.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 여행 메이트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넘어가는 것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여행 메이트이다. 어린이집 시절부터 친했던 친구라도 여행 성격이 맞지 않으면 여행가서도 싸울 수 있다. 차라리 많이 친하지 않더라도 스타일이 맞는 타입과 같이 가야 한다.


*


여행스타일 criteria

Major criteria

1. 돌아다니는 스타일 VS 여행은 휴식해야한다 스타일

2. 한 나라만 돌아다니는 스타일 VS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스타일

3. 모르는 사람과 같이 동행할래 VS 모르는 사람은 싫어

 

Minor criteria

1. 밥은 화려하게 VS 하루 한 끼도 좋아

2. 여기선 내가 포토그래퍼 VS 내 얼굴은 거울로 충분해

3. 숙소는 3성급 이상 VS 노숙도 괜찮아

4. 쇼핑은 나의 즐거움 VS 쇼핑보단 기념품

 

*


Major criteria에서 2개 이상 다르거나 Major criteria 1개, Minor criteria에서 3개 이상 다르다면 그 여행 메이트와의 여행을 다시 재심, 삼심해보는 것이 좋다. 여행 스타일이 맞지 않으면 서로서로가 힘들고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가는 것인데 아쉬운 여행이 되면 안 되지 않은가!

 

criteria를 만족시켜서 같이 여행을 가게 되더라도, 언제나 서로에게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양보할 수 있는 선까지는 양보하고, 정 안된다고 하면 따로 돌아다니는 것 또한 좋은 선택이다. 항상 같이 다녀야 할 필요는 없다. 같이 다닌다고 하면 절대 딴지를 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낯선 곳으로 와서 길도 모르고, 말도 안통해서 모두가 예민해질 수 있다. 그런 상태에서 ‘왜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하느냐’라는 식으로 (아무리 장난식이라도) 말하면 필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별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리더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 리더의 권한에 대하여 도전하는 것이라 필시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자신이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놀리더라도, 특히나 여행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상하고 싸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것이니 절대 ‘한국가면 저 친구는 내 기억속에서 사라질거야’라고 생각하지 말자. 이럴 때는 아무리 늦어도 그날 밤까지, 시간을 잡아서 꼭 같이 이야기해보아야 한다. 바로 풀지 않으면 아무리 사소한 것으로 싸웠다고 해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낯선 땅에서 믿을 사람은 친구들밖에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부족한 것들은 서로서로가 도와주면 되는 것이니, ‘왜 부족할까?’라고 너무 답답해하지 말자.




2. 나라 정하기 & 계획 정하기



자 친구들은 모였고, 이제 어디에 갈지 정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장기여행과 단기여행으로 나뉘는데, 단기라고 하면 4박5일쯤으로 1~2개의 나라만 가는 것이고, 장기라고 하면 3개 이상의 나라를 이동하는 것이다. 단기여행의 같은 경우에는 크게 고려할 것이 없다. 서로 가고 싶은 곳 하나만 정하여도 대략적인 루트가 나오기도 하고, 멀리 가지도 않기에 왕복비행기 말고는 따로 다른 비행기를 예약할 필요도 없고, 기차 또한 예약할 필요가 없다. 여차하면 걸어서만 다닐 수 있다.

 

하지만 장기여행은 다르다. 여러 나라를 이동해야 하기에 기차와 비행기의 추가 예약은 필수이고, 여차하면 배를 타고 가기도 한다. 매우 복잡하기도 해서 절대 혼자서는 할 수 없다. 그렇기에 필자의 경우에는 어느 나라들에 갈지 정하고, 그 나라들을 어떠한 순서로 갈지 정한 다음, 여행 메이트들이 가고 싶은 나라들을 정하여 그 나라들에 대한 조사 및 리더를 위임한다.

 

예를 들면 필자는 총 2명이서 동유럽을 갔었는데, 그 방법을 예시로 들려주겠다. 먼저 둘이 만나서 여행 스타일 criteria를 비교해본다. criteria를 만족한다면, 이후 서로가 동유럽에서 가고 싶은 나라를 정한다. 체코, 크로아티아가 나왔다. 이 두 나라만 가기에는 시간이 많으니, 살을 덧붙인다. 구글 지도를 보고 주변에 있는 나라들을 확인한다. 폴란드-오스트리아-부다페스트가 보이니, 친구에게 이러한 나라들을 가자고 말한다. 상호간의 동의를 얻은 후, 본격적으로 루트를 짜기 시작한다. 지도상으로는 폴란드-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크로아티아 순서가 괜찮아 보인다. 그러나 바로 이렇게 정하면 안 된다! 비행기 가격 또한 확인해보아야 한다. 비행편이 많은 나라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지만, 적은 나라는 비싼 편이다. 크로아티아 비행기 가격이 90이었고, 헝가리가 65정도여서 헝가리를 제일 마지막 나라로 설정하였지만, 만약 이 둘의 가격이 비슷했다면 오스트리아->헝가리->크로아티아로 이동하는 가격과 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헝가리로 이동하는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 보아야 한다. 폴란드를 처음 국가로 설정해보기도 하고, 헝가리를 처음 국가로 설정해보기도 하여서 비행기 가격을 찬찬히 살펴본 후, 비행기를 결정하여야 한다.

 

나라들을 다 정했으니, 서로 가고 싶은 나라들을 정하여 리더를 맡는다. 같이 만날 시간이 없기도 하고, 시간도 절약되니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골랐다. 그럼 이제 필자가 해야 할 것은


A. 여행 계획 세우기

B. 나라별 이동 방법 정하기


이다. A. 여행 계획 세우기 같은 경우에는 서점에서 해당 국가에 관한 책을 구매하는 것이 제일 편하다. 책을 사본 사람은 알겠지만 해당 국가에서 꼭 가야하는 명소들이 간략한 역사적 배경과 함께 잘 나와 있고, 대략적인 루트도 적혀있으며, 그 나라만의 문화가 적혀 있어서 피해야 할 것이나 참고해야 할 것들을 알 수 있다. 지도 또한 동봉되어서 그날의 여행 일정을 복귀하며 지도에 체크하면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된다.


B같은 경우에는 서로 다른 나라들로 이동하는데 크게 4가지 방법이 있다. 기차, 비행기, 버스, 배가 있는데, 필자의 생각으론 기차가 가장 무난하고, 비행기는 시간단축에 용이하며 버스는 5시간 거리까지는 좋다. 배는 멀미가 있어서 패스한다. 시간이 많거나 강을 따라 가고 싶으면 배를 추천한다. 서유럽은 유레일이 잘 되어 있어서 편리하지만, 동유럽이나 러시아 등은 그러지 않으니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비행기를 예약하고 일정을 짜고 나면, 서로 카카오톡 단톡방을 만들어 일정을 문서화하여 올린다. 그 문서에 최소한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A. 대략적인 시간표 (기상 & 취침시간)

B. 대략적인 루트 + 들를 곳들

C. 공적으로 필요한 돈 (Ex. 입장료, 버스비 등)


루트를 보여주거나 들를 곳을 알려줄 때에는 구글 지도를 이용하는 것이 편한데, 구글 지도에서 해당 명소를 검색한 후, 자주 찾는 장소 (노란색 별표)표시를 하면 시각화하기에 편하고, 해당 국가에 가서도 길을 찾기에 용이하다. 이 구글 지도는 쓰임이 무지막한데, 이후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계획을 올린 후 피드백을 받아 차근차근 수정해 나가서 마지막 여행 전까지 완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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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예시. 문서화 처리 및 대략적인 시간이 나와 있다.>



해당 국가의 리더로 정할 때의 주의할 점은, ‘리더의 말을 잘 따르자’이다. 각 나라를 맡겼다는 것은, 그 나라에 대한 권한을 주었다는 것이다. 여행 전에 ‘어디어디엔 꼭 가고 싶어’라고 말하는 것은 괜찮지만, 비행기를 타고 나서 ‘어디어디엔 꼭 가고 싶어’라고 웬만하면 말하지 않도록 하자. 또한 길 찾기, 식당 찾기 등은 리더가 도와달라고 할 때에만 도와주도록 하자. 얌전히 옆에서 기다려주자. 일어나라고 할 때에는 군말 없이 일어나주자.




3. 비행기



앞에서 비행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비행기를 설명하지 않았다. 필자의 경우에는 ‘스카이스캐너’를 애용한다. 가장 편리하기도 하고, 최저가가 믿을 만해서 자주 사용한다. 다른 비행기 앱을 사용해보았지만, 제일 좋은 것 같다. 하지만 꼭 스카이스캐너에서 가격을 확인한 후 바로 예매하지 말고 다른 비행기 홈페이지 (대한한공, 이스타항공, 제주에어 등)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가끔 스카이스캐너보다 더 싼 가격이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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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캐너 홈페이지>


스카이 스캐너로 예매를 할 때 다른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해외 항공사 같은 경우에는 예약 취소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정확히 예약하도록 하자. 이는 국내 저가항공사도 마찬가지이다. 홈페이지가 영어로 된 경우에는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차근차근 따라가면 초심자도 무리 없이 예약 가능하다. 여권에 기재된 영어 이름과 다르지 않도록 2번, 3번 확인하자.



  

4. 숙소



다른 중요한 것들 중 하나이다. 숙소가 편하지 않다면 그 여행은 짜증으로 가득 찰 수 있다. 필자가 가장 애용하는 사이트는 ‘호텔즈 컴바인’이다. 많은 숙소들이 가격대별로 나와있고, 위치 또한 잘 나와 있어서 편하다. 혹은 ‘에어비엔비’를 통하여 집을 예약하는 것 또한 좋다. 에어비엔비를 통해 예약하면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 여태까지의 경험을 통해 보면, 보통 집이 넓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서 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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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즈 컴바인 홈페이지>



숙소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점은

 

A. 가격

B. 위치 : 명소들이랑 가까운 곳이 제일 좋고, 두 번째는 지하철이나 버스와 가까운 곳이 좋다.

C. 평점 : 구글 지도에서 해당 호텔을 검색한 후 평점을 꼭 확인하도록 하자. 안했다가는 여름철에 에어컨 없는 호텔에서 묶게 될 수 있다.

D. 와이파이 여부, 독립 화장실/샤워실 여부, 게스트하우스인지 아닌지 확인


추가적으로 호텔을 예약했다면 호텔의 전화번호, 위치, 이메일 등은 미리 적어두는 것이 좋다. 예약했다는 확인서 또한 프린트하여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다. 언제 유용하게 쓰일지 모른다.



 

5. 추가 여행 전 준비물



사실 비행기, 여행계획, 숙소만 예약해도 카드만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어떻게 여행은 가능하다. 하지만 안전함과 편리함이 필요하지 않는가. 

 

A. 인터넷

인터넷같은 경우에는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와이파이 도시락을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심칩을 구매하는 것이다. 둘 다 장단점이 있는데, 일행이 모두 모여서 다닌다면 와이파이 도시락을 추천하고, 따로따로 다닌다면 유심칩을 추천한다. 또한 각각 사용할 수 없는 나라들이 있어서 홈페이지에서 잘 확인해보고 구매하여야 한다.


와이파이 도시락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공항에서 수령 받으면 되지만, 유심칩은 3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고 공항에서 받거나, 다른 하나는 공항에서 그냥 구매하는 방법, 마지막 하나는 현지 국가에서 구매하는 방법이다. 한국에서 구매하고 갈 것이면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편하다. 현지 국가에서 구매하는 것은 가격이 더 저렴할 수 있으나, 말이 안통하거나 문제점이 생겨도 어떠한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 큰 단점이다. 많이 구매해보지 않았다면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좋다.

  

B. 여행자 보험

언제 어디서나 든든한 보험이다. 핸드폰을 잃어버렸을 때 지원금을 줄 뿐만이 아니라 해당 국가에서 다쳤을 때, 사망하였을 때 매우 유용하다. 가격 또한 저렴해서 (대략 2만원 정도) 부담 없이 들 수 있다. 또한 어떤 나라는 여행자보험 가입을 필수로 하니(Ex. 체코) 들어두는 것이 안심된다.

 

C. 환전

이놈이 제일 재밌는 부분이다. 만원이라도 더 싸게 환전하면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는 은행 앱을 통하여 미리 환전신청을 한 후, 해당 공항에서 수령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어 더 싸다고 한다.

둘째는 공항에서 출국 전에 환전하는 것이다. 제일 편리하지만, 환율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다.

셋째는 이중환전이다.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한 후, 여행 국가지에서 은행이나 환전소를 찾아 환전하는 것이다. 보통 동유럽처럼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화폐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사용된다. 달러 환율 계산하고, 해당 국가 환율을 계산하는 등 복잡하긴 하다.

넷째는 비자나 마스터카드를 달랑 들고, 해당 국가 atm에서 돈을 뽑는 것이다. 필자가 대만에서 시도해 보았는데, 환율이 가장 저렴해서 놀랐다.

이것저것 많은 방법들이 있는데, 국가마다 다르니 꼭 찾아보기를 바란다. 작은 돈을 환전할 때에는 괜찮지만, 금액이 커질수록 배가 많이 아프기 때문이다.

 

D. 국제학생증

이건 사실 부가적이긴 한데, 유럽여행에는 큰 도움을 준다. 대학생이라면 세계적인 박물관이나 명소들에 입장할 때 이것을 제시하면 할인을 해준다. 비용이 든다고도 하지만 그냥 만들어주는 경우도 있어서, 잘 확인해보고 만들면 된다. 한번 만들면 유용하니 20살이라면 꼭 만들어두도록 하자.

 

E. 바우쳐들 인쇄

메일로 온 비행기 티켓이나 호텔 예약확인증, 기차 예매증은 꼭 인원수대로 뽑고 나누어주도록 하자. 사용하지 않을 수 있지만, 가끔 제시하도록 하는 곳이 있으니 꼭 뽑아 두고, 누군가 잃어버릴 수 있으니 인원수대로 뽑아두는 것이 제일 좋다. 여권 1면도 사본으로 만들어가면 든든하다.



 

6. 짐싸기



귀찮지만 짐을 꼭 싸야한다. 인터넷에 보면 여행 필수 준비물이 잘 나와있어서 크게 말은 안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적어두겠다.

 

A. 위탁 수화물 여부 및 무게 확인 : 초특가 비행기 같은 경우에는 위탁 수화물(붙이는 짐)이 없는 경우가 있다. 확인하자. 또한 항공사마다 무게 제한이 있다. 고려해서 크기를 정하고, 넣어야 한다. 금지 물품들도 잘 확인하도록 하자. 보조베터리는 위탁 수화물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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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스타 항공 위탁 수화물. 각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자>

 

B. 기내 수화물 : 기내 수화물은 재밌게도 액체류 반입에 제한을 둔다. 100mL이하의 액체만 반입 가능하며, 1L의 투명한 비닐백에 넣어야 한다. 또한 수화물 개수와 무게 제한이 있으니 잘 확인하자. 이를 닦고 싶으면 꼭 세면도구를 가방에 넣고 타도록 하자.

 

C. 변압기 : 사용 전압이 다를 수 있다. 이것은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공항의 해당 통신사에서 빌릴 수 있다.

 

D. 슬리퍼 : 은근히 쓸만하다. 삼선슬리퍼 챙겨서 가고, 올땐 버리자.


E. 자물쇠, 와이어락, 힙색 : 이들은 보안에 큰 힘이 되어준다. 와이어락과 자물쇠 사용 방법은 인터넷에서 쳐보도록 하자. 힙색은 몸에 걸치는 작은 가방인데, 여권 같은 것 넣어두면 편하다.

 

F. 응급키트 : 파스, 밴드, 새살이 솔솔 마데카솔, 타이레놀, 소화제는 꼭 챙기자. 여행가서 아프면 답이 없어진다. 파스는 오래 걷는 여행자들에게 필수다.


G. 충전기 & 멀티탭 & 보조베터리


1~6번만 다 챙기면 어디 가서 아쉬운 소리는 하지 않는다. 나머지 필요한 것들은 현지에서 조달하면 되니 구태여 다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자리를 더 남겨놔서 기념품으로 꽉 채워버리자.



 

7. 구글 지도



해외 여행을 가는데 구글 지도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반은 실패했다고 보아도 된다. 구글 지도의 장점으로 말하자면 길 찾기, 버스나 지하철 도착 시간, 주변 명소, 주변 식당 등은 기본적으로 알려주며, 이외에도 부가적으로 가고 싶은 장소를 별표나 하트표시, 깃발표시 하여 지도에 표시해주는 매우 사소하지만 엄청 대단하고 유용한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하여 어느 명소에 갔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어떤 루트로 길을 다녔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매일 밤 체크한 것들을 보고, 자신이 찍은 사진들과 매치하면 매우 기억에 남는다. 이는 패키지 여행과는 차별되는, 자유 여행의 고유한 재미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중요한 명소일수록 큰 축적에서도 표시되기에, 길을 걸으면서도 놓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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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예시. 노란색 별표로 가득찬 지도는 보람찬 여행을 시사한다.>


이외에도 국내 반입과 해당 공항 반입 가능 면세품 규정을 꼭 확인하도록 하자. 필수이다.

 

 


에필로그


 

다들 많이들 여행을 갔다 왔을 테고, 히말라야도 갔다온 사람들도 있을 텐데 이런 것들을 적어두는 것이 매우 부끄럽다. 하지만 20살 초반의 여행을 돌이켜보면, 너무 아쉬운 것들이 많아서 여행 기념으로 적어보았다. 이보다 더 좋은 방법들도 있고, 여행 스타일이나 방식 또한 필자와 맞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다. 자유여행이니 자유롭게 정하도록 하자. 그것이 재미 아니겠는가.

 

요약하자면,

A. 싸우지 말기, 싸우면 그날에 다 풀어내기

B. 구글 지도 사용하기

C. 해당 국가 여행에 꼭 필요한 것 확인해보기 (책에 잘 나온다)

D. 재밌게! 갔다오기

 

이다.

 

자신만의 여행 계획을 통하여 나만의 즐거운 여행을 떠나기로 하자.

추천곡은 ‘볼빨간 사춘기 - 여행’이다. (해당 국가만의 노래를 정하고, 듣는 것도 좋다!)



[이동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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