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극 - 보이첵

글 입력 2019.01.2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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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극찬한 피지컬 씨어터의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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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히너의 희곡 <보이첵>을 아십니까?

24세에 요절한 독일작가 게오르그 뷔히너의 희곡 <보이첵>은 1821년, 전직 군인이자 이발사인 J.C.보이첵이 동거하던 연인을 칼로 찔러 살해한 후 공개처형 당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재판 당시 의학전문가는 하위계층의 삶에서 비롯된 사회적 박탈감이 도덕성 부재의 인간형을 만들어냈다고 진단했으며, 보이첵 자신은 연인을 살해하도록 강요하는 목소리를 듣는 등 망상에 사로잡혔음을 증언했는데요.

뷔히너는 하위계급 군인인 보이첵의 삶을 철저히 개인화한 최초의 표현주의적 희곡을 창조해냈다는 평을 받습니다. 사회부조리에 짓밟힌 소시민의 비극을 그려낸 이 희곡은 인간과 사회문제에 대한 통찰력있는 상징성 때문에 연극, 무용, 오페라 등 여러 장르에서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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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명동예술극장을 지나가다 알게 된 이 작품이 11개의 의자, 11명의 신체가 펼치는 최초의 표현주의적 희곡이라는 기사에 연극을 놓친 것이 아쉬웠는데요,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창단 20주년을 맞은 사다리움직임연구소가 극단의 대표작인 <보이첵>을 오는 1월 30일 무대에 올립니다. 6년 만에 재공연되는 <보이첵>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공연되었으며,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의 총 20개국에서 공연되었는데요, 2007년에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The Best Physical Theatre Production 등 2개의 상을 수상한 이른바 전 세계가 인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20주년 기념 <보이첵>은 국내에서 오랜만에 올라가는 공연인 만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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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 홍보영상으로 만나보시겠습니다.







시놉시스

프레드리히 요한 프란츠 보이첵. 육군 일등병 제 2연대 2대대 4중대 소총수 그에게는 사랑하는 여인 '마리'가 있었다. 보이첵은 군대에서는 상사의 면도를 해주며, 의사의 명령에 따라 매일 완두콩만 먹고, 소변량이나 감정의 상태를 점검 당한다.

가난하기에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는, 시키는 대로 밖에 할 수 없는, 삶의 희망도 가질 수 없는 나약한 인간 보이첵.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정신착란증세를 보인다. 어느 날, 한 가설무대에서 악대장은 보이첵과 함께 온 '마리'에게 눈독을 들이고…

의사들과 중대장은 나약하기만 한 보이첵을 향해 인간으로서 가치 없음을 놀리기만 한다.돈 때문에 악대장과 놀아날 수밖에 없는 '마리'

결국 보이첵은 자신이 유일하게 사랑하는 여인 '마리'를 죽이고 자신도 죽음을 택하게 된다.





공연 개요


일시
2019년 1월 30일 – 2월 10일
(2월 4일 / 2월 5일 쉼)
평일 오후 8시 / 토,일,휴일 오후 5시

장소
CKL스테이지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 40, CKL기업지원센터)

출연진
중대장 역 : 이상일 / 이중현
보이첵 역 (& 코러스) : 홍승균 / 구본혁
악대장 역 : 성원
마  리 역 : 임진주 
선전원 역 : 김다혜
의  사 역 : 홍강우
코러스 역 : 이승우
코러스 역 : 강희세
코러스 역 : 윤세인
코러스 역 : 박신혜

제작진
원    작 : 게오르그 뷔히너
연    출 : 임도완
무대감독 : 권수현
음악감독 : 김요찬
조명감독 : 신호
사진촬영 : 팝콘
그 래 픽 : 파이카
프로듀서 : 윤진희
홍보기획 : 이수경

티켓
전석 3만원

주최
사다리움직임연구소

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사다리움직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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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게오르그 뷔히너의 표현주의적 희곡 <보이첵>을 기존의 연극적 틀을 깨는 독창적인 작업방식과 해석을 통해 전혀 새로운 무대로 창조하였다. 무대는 11명의 배우와 의자만 있으면 모든 것이 완벽하다.

조명과 함께 무대에 등장하는 낡은 목재의자. 보이첵의 불완전한 심리와 그를 억압하는, 대항할 수도 없는 권력으로 표현되어지는 낡은 목재의자는 비워져있다 채워지며, 공간을 분할하면서 통합하고, 때로는 배우들의 신체공간의 연장으로 활용되면서 피아졸라의 강렬한 음악과 함께 완벽하고도 절제된 무대를 완성해낸다.





리뷰기사

이번 공연은 그동안 퍼블릭 시어터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극장들에서 올려졌던 네델란드, 영국, 아일랜드, 그리고 미국이 만든 수십편의 <보이첵> 공연들 보다 더 훌륭한 작품이다. 
2009. 1.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 스티븐 맥컬로이

부드러우면서도 애절한 피아졸라의 음악과, 의자를 이용한 독창적인 발상, 팽팽하게 잘 짜여진 동작의 진행은 관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2008 . 1. 런더니스트(Londonist)

오전 차 마시는 시간도 되기 전에 외국어 공연이라? 확실히 미친 짓이다. 하지만, 그 공연을 놓치는 것은 더 미친 짓이다. 
2007. 8. 해럴드(The Herald) 메리 브래넌 ★★★★★

11명의 젊은 배우들은 때로는 악마처럼, 때로는 천사처럼, 춤추고 연기한다. 
2007. 8. 스코츠맨(The Scotsman)  조이스 맥밀란 ★★★★ 


해외 공연 연보

2013
Woyzeck, International Buchner Festival, Giessen, Germany
Woyzeck, Setagaya Public Theatre, Tokyo, Japan

2012
Woyzeck, Cervantino International Festival, Guanajuato, Mexico
Woyzeck,, Hindu MetroPlus Theatre Festival, Chennai and Bangalore, India
Woyzeck,, Sibiu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 Sibiu, Romania 

2011
Woyzeck, Festival Rías Baixas, Galicia, Spain
Woyzeck, Verenos de la Villa Festival, Madrid, Spain
Woyzeck, Museum of Arts, Kochi, Kochi, Japan
Woyzeck, Fadjr International Festival, Tehran, Iran

2010
Woyzeck, Place des Arts, Montreal, Canada
Woyzeck, Teatro Nacional La Castellana, Colombia
Woyzeck, International Theater Festival of Belo Horizonte, Brazil
Woyzeck Teatromania Festival, Poland

2009
Woyzeck, Tbilisi International Festival of Theatre, Georgia
Woyzeck, Adelaide OzAsia Festival, Australia
Woyzeck, Macao Cultural Center, China
Woyzeck, Esplanade Theater, Singapore
Woyzeck, New York Under the Rader Festival, USA

2008
Woyzeck, Territory Festival, Moscow, Russia 
Woyzeck, “Meet in Beijing” Chaoyang Cultural Center, TNT Theatre, Beijing, China
Woyzeck,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 National Theatre, Taipei, Taiwan
Woyzeck, London International Mime Festival, Queen Elizabeth Hall, South Bank, London, UK

2007
Woyzeck, Dialog Festival, Wroclaw, Poland
Woyzeck, Aurora Nova, Edinburgh Festival Fringe, UK

2005
Woyzeck, Tottori Performing Arts Festival, Japan
Woyzeck, The Mummenschanz Theatre and the Rigiblick Theatre,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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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을 통한 신체언어로 인물의 내적 욕구를 표현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피지컬 씨어터(Physical Theatre)의 정수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김은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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