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황금돼지의 Pee-Ka-Boo [도서]

새해를 맞아 황금돼지와 같이 찾아온 디자인 매거진 CA #242
글 입력 2019.01.3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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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해
황금돼지의 'Pee-Ka-Boo'


2번째 신청하는 디자인 매거진 CA의 책이다. 저번 호인 #241에 바로 이어지는 #242호인데 확실히 돼지의 해인 만큼 표지에 귀여운 돼지로 꾸며져 있다. 특히 앞표지에는 돼지가 너무 귀엽게 까꿍 하고 있으며, 뒤편은 돼지의 뒷모습이 앙증맞게 그려진 것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 매거진의 매력 중 하나가 다양한 레이아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처음 책을 받았을때 일반 책에서 보이지 않는 정렬방식이나 구성에 놀랐으나 '역시 디자인 매거진스럽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때문에 매호 이러한 개성을 넣는 것이 이 책을 구독하는 구독자라면 소장욕구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용도 더불어 말이다.



단순함이란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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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is best'란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사실 요즘에는 단순함이 유행한다. 로고 디자인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꾸밈 요소를 제거하고 그 자체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이번 호에서는 이러한 단순함의 유행을 이야기한다. 로고 디자인의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다.

단순함이란건 미묘한 것 같다. 단순함으로 '별로'를 나타낼 수도 있고 '좋음'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입시 때부터 단순함의 중요성을 배웠기 때문에 더 어렵고 중요한 것 같다. 실제로 이 단순함은 단순하면서도 가진 것이 많아야 하기 때문이다. 단순하면서도 남들이 표방할 수 없어야하고 단순하면서도 사람의 흥미를 끌어야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눈을 끌기위한 작업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새에 화려함을 보게된다.

그렇기에 'Simple is best'는 어려운 숙제이다.



#242호의 기획전


빛나는 샛별들이라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획전이다. 각자 자신이 기획한 그림 및 창작물을 보여줌으로써 그 사람만의 개성을 볼 수 있는 파트다. 많은 대학생이 참여하고 자신만의 별들을 소개하는 것은  참여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나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을 말하고 소통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 기획은 책의 중간에 삽입해 있는데 대부분에 흑백으로 이뤄진 페이지를 보다 이 부분을 보니 눈에 더 잘띄는 것 같다. 그리고 샛별들이라는 타이틀과 황금돼지해라는 것을 의식한 것인지 황금색이 쓰인 글칸들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채도 높은 색들과 같이 있어 간혹 가독성을 떨어트리거나 시선을 겉돌게 하는 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기획전을 여러 상징성과 디자인 매거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의도적으로 구성했을 것이다. 샛별들이라는 단어와 개인의 개성이 들어나는 창작물을 상징하기 위해 페이지마다 색을 다르게 한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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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이 많은 샛별들이 실려있다. 그렇지만 유독 인상에 남은 것은 '오지혜 노상인키트'이다. 대전의 원도심한 관한 얘기로 삶의 지혜를 담고있다. 사실 내가 대전 출신이라 더 기억에 남았기도 했고 이런 특집을 이야기해 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Design' 이란 그 이름


디자인이라는 학문을 공부할 수록 의미를 다시 정리하게 되는 느낌이다. 사실 책을 잘 안 읽기에 나의 견문이 좁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찌됐든 지식을 정립하는 건 보람찬 일이다. 자신만의 고유의 것들을 가질려면 큰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특히 창작자에게는 개성을 필요하다. 그렇기에 이 개성은 나에게 평생 숙제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대학에서 디자인이라는 학문을 배우고 여러 작품을 보고 세미나를 다닌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부족함을 느낀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차곡차곡 쌓아 디자인이란 의미를 계속 정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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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호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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