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

글 입력 2019.02.1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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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최종).jpg
 


엄청나게 열정적인 사람이다. 바흐를 사랑하고 베토벤을 사랑하며, 전곡을 연주하고 전 생애를 탐구한 그녀이다. 클래식계의 바이블 대주주이지만, 그래서 더 어렵기도 하다. 고전은 고전 이상의 가치를 가지리. 어떻게 한 사람을 이렇게 사랑할 수 있으며 모든 에너지를 바쳐 표현할 수 있을까? 덕후 기질은 항상 필요하다.

나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빠진 적이있을까 의문이 든다. 그리고 나도 내가 사랑하는 화가를 떠올렸다. 에곤 쉴레. 만약 에곤 쉴레가 작곡가이고, 내가 연주가였으면 항상 연주했을 것 같다. 나는 지금도 그의 그림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아마 전 생에 걸쳐서라고 단언할 수 있다. 나를 사로 잡은 그이기에, 영화도 책도 파고 들었다. 하지만 현생이 바빠서 아직까지 빠지지는 못했다. 그녀도 이와 같은 마음일까?

클래식 연주자 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방송 등의 활동도 많이 하는 사람이다. 에너지가 넘치고 다재다능한 사람. 나도 그의 삶을 본받고 싶다. 열정만큼 재능도 충분하여 어릴 때부터 인정을 받고, 과거에도 현재에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사람이다. 미친 재능과 열정, 노력으로 인정 받기에, 어떤 곡을 어떻게 연주할지 매우 기대된다.

나는 어떤 예술 작품을 감상하든지 오로지 '작품'만을 바라보며 생각했지만, 요즘은 사람에게 더 흥미가 간다. 작가의 성향과 표현양식은 뗄레야 뗄 수 없기에. 클래식을 몇 번 보다보니, 연주에서도 어떤 성격인지 감이 조금은 오더라. 그래서 이번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도 굉장히 기대가 된다. 비슷해지고 본받고 싶은 사람이다. 모든 열정을 쏟아 연주할 공연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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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노트



▷ BTS보다 앞서 빌보드차트 1위를 점령한 피아니스트 임현정!

한국인 최초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1위 &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

한국인 최초로 인터내셔널 버전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녹음(2012, EMI Classics)하여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파란을 일으킨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2017년 이후 2019년 2월 26일, 2년 만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갖는다.

▷ 파격적인 세계 무대 데뷔로 급부상한 피아니스트 임현정!

100년이 넘는 EMI클래식 역사상 베토벤 전곡을 녹음한 연주자가 80여명에 불과하고, 2002년 피아니스트 임동혁 이후 10년 만에 선택한 한국인 아티스트로 이례적인 데뷔를 거친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파격적인 데뷔 음반 발매 당시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고 국내에서만 3,000세트 이상 판매되어 음반산업연맹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Achieved Gold Status” 지위를 획득함으로써 혜성 같이 나타나 신성으로 급부상하였다.

▷ 유튜브 스타에서 세계 정상까지 오른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는 그녀,

화제성과 압도적인 연주로 관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다


가장 빠른 ‘왕벌의 비행’ 연주 동영상으로 수십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단번에 유튜브 스타로 떠오른 임현정은 압도적인 연주들로 큰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 하였다.


2017년, 국내 리사이틀을 필두로 프랑스 보르도, 툴루즈, 루앙 등에서 연주 및 마스터 클래스 및 바렌시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였으며 ‘침묵의 소리’ 책을 주제로 이탈리아 팔레르모 대학교, 스위스 프리부르(Fribourg), 뇌샤텔(Neuchâtel) 주의 다양한 중∙고등학교에서 토크 콘서트 둥 클래식 음악을 대중화 시키는 데 앞장섰다.


그녀는 한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심사위원 직무를 맡은 후 콩쿠르가 얼마나 비예술적일 수 있는지 보았다는 장문의 글을 게시하면서 심사위원 참여 3일만에 사임하며 콩쿠르 심사를 거부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파격적이고 대중들과의 소통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대중성을 겸비하고 있는 그녀의 2년만의 리사이틀 무대는 클래식 팬들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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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의 신약과 구약 성서라 불리는 베토벤과 바흐의 만남,

2년만의 리사이틀 무대를 위해 그녀가 선택한 베토벤, 그리고 바흐

2년 전, 침묵의 소리로 전하는 영혼의 울림이라는 부제로 리사이틀을 준비했던 그녀가 이번 리사이틀에서 베토벤과 바흐를 선택한 이유는 보통 음악을 접하면서 대부분 베토벤이라고하면 무서운 눈으로 노려보고 있는 초상화를 떠올리고, 바흐라고하면 박물관에 보관하며 숭배해야하는 성스러운 작품, 음악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된다며 특히 어떤 콩쿠르나 입시 시험에서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베토벤과 바흐의 소나타, 프렐류드, 푸가는 고정관념 속에 빠져들어 아름다움을 펼치기보다는 심사위원 마음에 들어 시험에서 붙어야한다는 압박감과 두려움을 느끼기 마련이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작곡가의 의도를 탐구하기보다 시험에 붙기 위해 연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녀는 개인적인 사건을 계기로 음악을 대하는 자세가 바뀌게 되었고 예술과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렇듯 이번 리사이틀에서 베토벤과 바흐를 해석하는 그녀의 음악적 자세가 어떠할지 주목해볼만하다.


이번 2019년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Op.2 No.1 을 시작으로 바흐의 프렐류드와 푸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Op.111 로 구성 되었다. 국내에서 바흐 프렐류드는 그동안의 리사이틀에서 거의 연주되지 않은 곡들이기 때문에 이번 공연에서 관심있게 바라볼 무대이기도 하다.

작곡가의 모든 것을 알아야 무대에 서는 학구파 피아니스트 임현정

베토벤과 바흐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고 싶어 그들의 관한 내용, 편지들을 모두 읽어보았다는 그녀는 베토벤과 바흐의 모든 것을 알고 싶었고 그녀가 할 수 있는 한 그들의 의도, 그리고 이러한 음악을 작곡했을 때 파동 치던 베토벤과 바흐의 심장과 하나가 되길 원하며 이번 리사이틀을 하나하나 공들여 준비했다. 2019년 2월, <바흐, 베토벤을 만나다>에서 베토벤과 바흐의 파동 치던 심장과 그 뜨거운 열정을 피아니스트 임현정을 통해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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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1부

베토벤 | L.v.Beethoven

피아노 소나타 No.1 Op.2 Piano Sonata No.1 Op.2

바흐 | J.S.Bach

프렐류드와 푸가 BWV 846 Preludes and Fugues BWV 846

프렐류드와 푸가 BWV 848 Preludes and Fugues BWV 848

프렐류드와 푸가 BWV 850 Preludes and Fugues BWV 850

프렐류드와 푸가 BWV 852 Preludes and Fugues BWV 852

프렐류드와 푸가 BWV 854 Preludes and Fugues BWV 854

프렐류드와 푸가 BWV 856 Preludes and Fugues BWV 856

Intermission

2부

프렐류드와 푸가 BWV 858 Preludes and Fugues BWV 858

프렐류드와 푸가 BWV 860 Preludes and Fugues BWV 860

프렐류드와 푸가 BWV 862 Preludes and Fugues BWV 862

프렐류드와 푸가 BWV 864 Preludes and Fugues BWV 864

프렐류드와 푸가 BWV 866 Preludes and Fugues BWV 866

프렐류드와 푸가 BWV 868 Preludes and Fugues BWV 868

베토벤 | L.v.Beethoven

피아노 소나타 No.32 Op.111 Piano Sonata No.32 Op.111



 

▶공연 정보



공연명: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

일시 및 장소 : 2019년 2월 26일(화)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켓가격 : R 8만원 / S 6만원 / A 4만원 (초,중,고,대학생 30% 할인)

공연주최: ㈜봄아트프로젝트



[최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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