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의문
글 입력 2019.02.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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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거리에 내놓은 낡은 의자를 보고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저 의자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낡고, 오래된 저 의자는 많은 사람을 거치고,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세대 간의 소통 단절, '꼰대'를 싫어하는 이들과, '꼰대'가 되지 않으려 입을 다무는 이들, 요즘 우리 사회는 이렇게 점점 세대 간의 대화가 줄어간다.많은 사연이 담겼을 오래된 의자를 궁금해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낡은 의자 그뿐,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우리 세대가 조금은 윗세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길거리에 나와 있는 의자를 보고 여러 생각을 했다.[양하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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