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친근하게 영화를 이야기하는 도서 [도서]

친근한 느낌의 도서인 영화의 심장소리Ⅱ
글 입력 2019.02.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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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두 번째 영화에 대한 도서이다. 저번 주에 리뷰를 했던 영화 매거진 'FILO'에 이어서 말이다. 저번에 말했듯이 나는 영화를 많이 보는 애호가는 아니지만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영화의 해석들을 좋아한다. 그 사람의 이야기는 그 사람의 시선과 생각이 들어가 영화를 그냥 보는 것이 아닌 다른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번의 영화 'FILO' 매거진에 이어 '영화의 심장소리Ⅱ'라는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친근한 느낌

확실히 FILO 라는 잡지를 봤기 때문에 그것과 비교할 수밖에 없었다. 일단 둘은 매거진과 개인 서적이라는 점에서 다른 느낌이 들었다.

물론 둘 다 영화에 관한 개인의 생각을 담은 것이고 읽고 나서 내가 몰랐던 영화에 대해 더 알게 됬다는 생각이 들지만 각자 주는 느낌이 다르다. 매거진은 전문가를 만나서 얘기한 느낌이었다면 영화의 심장소리는 친구와 이야기 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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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처음을 장식하는 영화이다. [500일의 썸머], 이 영화를 본 적은 없지만. 글쓴이의 친절한 설명이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주인공 이름이 왜 썸머인지, 그리고 둘이 헤어지고 나서 가지게 되는 생각이 무엇인지를 말이다.

둘의 연애는 뜨거웠지만 각자 느끼는 감정이 달랐고 헤어지고 난 후에도 달랐다. 썸머는 헤어지고 사랑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톰은 사랑의 두려움이 생긴다. 각자 가지게 된 사랑이 다른 것이다. 썸머와의 실연으로 괴로워했던 톰은 그 괴로움을 털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결심을 한다. 결심하게 된 그는 면접장에서 어텀이라는 여자를 만난다. 그렇게 톰은 새로운 시작으로 나아간다.
 
이러한 전개와 스토리를 봤을 때 이름이라는 것에서 오는 의미가 크다. 그렇기에 이 책의 필자는 말한다. 여름은 아프지만, 다음으로 나아가게 해줄 밑거름이라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필자의 말 중 여름을 힘들고 아팠던 시절로 기억하자며 그것을 사랑에만 국한하지 말라는 말이 인상이 깊었다. 여름은 우리에게 아프지만, 다음 계절로 나아갈 거름이 돼주었다는 말도 말이다.

*

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작품은 [토니 에드만]이였다. 워커홀릭 딸의 유머를 지켜주려고 장난기가 다분한 아빠가 딸의 주변을 맴도는 내용의 영화이다. 워커홀릭 딸은 처음에 아빠를 밀어내고 부담스러워했지만, 나중에는 아빠를 받아들여 삶의 유머를 챙기고자 한다. 이 영화는 우리 삶과 비슷하다. 일에 과열이 되어있고 취직하려 치열한 싸움을 하는 대한민국 사회와 말이다. 미래에 나도 워커홀릭 딸처럼 일에 과열을 가할 것 같기에 필자가 이 영화 글에 붙인 '유머를 잃지 마'라는 말이 더욱 와닿는다. 그래서 다른 얘기지만 이 토니 에드만의 유머가 우리 사회에선 소확행이지 아닐까 싶다. 생활의 작은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말이다.

이 책은 시즌2로 시즌1이 존재한다. 친구와 영화를 함께 보고 나누는 이야기처럼 이 책은 친근하다. 각 영화는 짧게 그리고 간단하게 소개 돼있는게 영화를 잘 모르는 나도 잘 읽히게 해주는 것이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시즌1이 궁굼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러한 이 책의 친근함은 영화를 잘 모르는 사람도 손쉽게 이 책을 읽히게 해준다. 그렇기에 영화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영화를 알고 싶고 나처럼 다른 사람의 생각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번쯤은 읽어봤으면 한다.





영화의 심장소리II
- 순간이 모여 인생이 된다 -


지은이 : 김은경

출판사 : 따스한 이야기

분야
예술/대중문화

규격
신국판 변형(152×225)

쪽 수 : 242쪽

발행일
2019년 1월 28일

정가 : 13,000원

ISBN
979-11-85973-43-2(03800)


[심호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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