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Unsuspected Ending, Relive Beginning
예상치 못한 끝, 되새겨보는 시작
글 입력 2019.02.2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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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uspected Ending, Relive Beginning예상치 못한 끝, 되새겨보는 시작예상치 못한 것으로부터 위로받은 경험이 있나요?
‘예상치 못한’을 표현할 수 있는 한 단어는 무엇이 있을까요?뜻밖의 : 전혀 생각이나 예상을 하지 못함의외 : =뜻밖(전혀 생각이나 예상을 하지 못함)불측 : 미루어 헤아릴 수 없음*예상 : 어떤 일을 직접 당하기 전에 미리 생각하여 둠. 또는 그런 내용.이런 단어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모두 그 의미는 내가 생각했던, 행동했던 그것들 이외의 것이라는 말이 될 수 있겠네요. 내가 위로받지 못하던 것, 나랑 친하지 않던 사람,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물건 등이 떠오릅니다. 저는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너무 힘들고 답도 없고 도움이 된다는 책이나 글귀를 읽어봐도 우울감은 한도 끝도 없이 깊어질 때 친한 친구, 부모님, 연인들에게 도움을 청해도 늘 그렇듯 그때만 “아 그래... 그렇지? 고마워”라고 하지만 정작 혼자 생각하고 고뇌할 때에는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됐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항상 저는 혼자 조용한 밤에 많은 생각을 하면서 그 감정에 깊게 빠져들게 되는데 그런 습관이 좋을 때도, 아닐 때도 있습니다.하지만 그런 습관이 좋은 작용을 할 때에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하루의 모습들을 되돌아보고 나의 행동을 고치거나 칭찬하는 등 ‘나’를 되돌아보면서 그날 하루의 모습에서 나를 판단해볼 수 있는 그런 경우입니다.하지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혼자 생각한다는 것은 그만큼 쓸데없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에 늘어질 때도 있고 짧게 생각하더라도 비관적인 생각들만 들 때가 많죠. 그럴 땐 밤에 혼자 울기도 하고 술을 찾고 싶어질 때도 있습니다. 그때가 ‘센치’해지는 새벽이 되는 거죠.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잠드는 밤은 악몽을 꿀 때도 있고 다음날 일어나서도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기란 참 힘듭니다.하지만 이럴 때 예상치도 못한 인물에게 위로를 받았던 적이 꽤나 있습니다. 판단력이 흐려질 때 제3자에게 객관적인 시각에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물어보는 것처럼 말입니다.내가 예상치 못했던 제3의 인물, 그렇게 친하진 않지만 항상 무언가를 배울 수 있던 사람같이 무심결에 툭 던진 말에 큰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나는 무심결에 어떤 친구가 생각나서 샀던 천 원짜리 초콜릿이 그 친구에게는 우울했던 와중에 달달한 초콜릿으로 감동이 밀려와 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모습처럼 말이죠.예상치 못한 것은 그만큼 예상하지 못했기에 더 크게 위로받는 것 같습니다. 예상치 못한 만큼 큰 감동이나 슬픔이 밀려와 원래의 감정이 2배, 3배씩으로 느껴지는 것이죠.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거나 그것에 익숙하다면 괜찮지만, 대부분은 그런 것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서투름을 너무 미워하지 말고 여러 가지 책이나 사람들을 만나보며 의외의, 예상치 못했던 것들을 마주하여 위로를 받아볼 수 있는 경험을 마주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특정한 시기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자신의 최애곡이 있다면 어떤 노래일까요?
특정한 시기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를 생각해보라 하면 오히려 떠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아직도 기억하고 알고 있는 추억의 노래를 불러봐.”라고 물어보는 게 오히려 기억을 되새기는 것이 편할 것 같네요. 제 최애곡이라 하면 딱히 떠오르는 음악은 없는 것 같습니다. 특정한 시기를 떠올릴 수 있는 노래로 생각해본다면 avril lavigne 노래를 꼽을 수 있습니다.팝송을 처음 좋아하게 되었을 때 푹 빠지게 된 팝가수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외국 가수들 중 한 명입니다. 가수의 이름만 들어서는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Sk8er Boi>와 같은 흥행곡을 들어보면 “아! 이 노래!”하실 수 있는 곡들을 부른 어쩌면 제 최애 팝가수입니다. 지금도 유일하게 노래방에서 완곡할 수 있는 팝송이며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부른 팝송으로 꼽자면 avril lavigne 노래들이 될 수 있겠네요.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Sk8er Boi> 이외에도 <complicated>나 <innocent>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Complicated>속 가사 한 부분을 가져와 보면 “Life's like this you. And you fall and you crawl and you break and you take what you get and you turn it into honesty-인생은 이런 거야... 그리고 넘어지고, 기어가고, 무너지고, 가질 수 있는 대로 가져서 그걸 네가 솔직함으로 바꾸는 거야.”라는 부분이 있습니다.이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Avril Lavigne의 라이브 중에 가장 좋았던 부분인데 살짝 “And you fall...” 부분의 꺾이는 목소리같이 조그맣고 사소한 부분들이 참 좋아서 팝송에 처음 빠지게 되었던 요소입니다. 결국 이 노래에서는 자신과 남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거짓으로 꾸미며 남에게 자신의 진실을 보여주지 않는 사람들을 향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난 너의 그대로가 좋아, 내 앞에서 겉으로 꾸미는 모습들 말고 솔직하게 행동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더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면서 모든 다른 이들에게도 자신만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이야기들을 호소력 있게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결국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회상해보길 권유하는 노래입니다. 자신이 힘들 때 예상치 못한 것으로부터 위로를 받는 것이 자신의 추억이 깃든 또는 특정한 시기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가 될 수 있고, 그러한 노래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들 수도 있을 수 있겠네요. 여러분들의 예상치 못한 위로는 어디에서부터, 그리고 추억이 깃든 노래는 어떤 것인가요?[이정민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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