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2) 나비부인 [오페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글 입력 2019.05.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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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부인
-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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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거장 푸치니가 남긴
최고의 역작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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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에서 미국의 해군사관 핑커톤은 집안이 몰락하여 기녀가 된 15세의 나비 아가씨, 초초상과 결혼을 한다. 얼마 후 핑커톤은 곧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고향으로 떠나버린다. 3년이 지나도 그가 돌아오지 않자 주위 사람들은 그녀에게 재혼할 것을 권하지만 그녀는 거절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핑커톤이 그녀의 아기를 입양하기 위해 일본으로 입항한다. 이런 사실도 모른 채 나비부인은 그의 아들과 함께 핑커톤을 기다리는데 그는 부인 케이트를 데리고 나타난다. 모든 것을 알아차린 나비부인은 아들을 케이트 부인에게 맡기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단도로 처절하게 자결한다.





<기획 노트>


노블아트오페라단은 2019년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오페라 <나비부인>을 5월 31일부터 6월 2일, 3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오페라 <나비부인>은 1904년 스칼라극장에 초연된 자코모 푸치니의 전 3막의 비극 오페라이다. 이는 19세기 후반 유럽에 불어온 일본문화 열풍, 자포니즘을 일으킨 이국적이고 신비한 게이샤를 다룬 소설 <국화부인>을 바탕으로 한다. 프랑스 비관주의 작가 피에르 로티의 소설 <국화부인>은 데이비드 벨라스코에 의해 연극 <나비부인>으로 탄생, 푸치니는 이를 오페라로 만들기로 한다.

흥행 감각이 탁월했던 푸치니는 연극으로 인정받은 원작에 대한 신뢰로 오페라 <나비부인>을 오페라화 하지만 실패한다. 당대 최고의 흥행 작곡가인 푸치니에게는 더없는 좌절이었지만 푸치니는 곧바로 수정작업에 들어갔고 같은 해 무대에 올림으로써 커다란 성공을 거둔다. 오페라 <나비부인>은 부분적으로 동양의 5음 음계와 민요선율을 이용하여 이국적이면서도 섬세함과 세련됨을 음악과 무대에 그대로 살려내었다. 또한 마지막 장면의 격정적 음악과 여주인공의 자결장면은 극적 충격을 만들어 내어 관객의 갈채를 받았으며 푸치니의 명작으로 남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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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지금도 끊임없이 지속되는 전쟁으로 가슴에 큰 멍울을 안고 사는 여인들이 있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 연인을 잃은 여인, 자신을 잃은 소녀, 지구상에서 초초상의 이야기는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는 비극이다. 전쟁의 공포와 시대의 혼란에서 다가온 한 줄기 사랑은 기다림과 그리움으로만 남고 초초상의 품에는 그 지루함을 버틸 수 있는 사랑의 증표, 아이가 있다. 하지만 긴 이별 뒤에 온 해후는 찰나처럼 짧고, 소중한 아이마저 보내야만 하는 상황에 아이를 위해 자신을 포기할 결심을 한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나비부인의 이야기는 먼 나라 일본의 이야기가 아닌 꼭 풀어나가야 할 이 시대 우리의 비극인 것이다.

2019년 노블아트오페라단의 오페라 <나비부인>은 원작의 가치와 작가의 의도를 그대로 재현함과 동시에 100여년이 지난 지금의 관객 정서와 현대화된 무대에 맞게 풀어나갈 것이다. 이국적 신비함과 세련된 어법을 무대와 의상에 심도 있게 표현하고 풍성하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음악과 연출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이별의 순간에 죽음을 선택한 여인의 비극적 사랑이야기, 2019년 늦은 봄, 관객의 가슴을 울리는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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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나비부인>은 국내외 최고의 출연진과 왕성한 해외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차세대 젊은 성악가들의 젊음과 열정으로 다시 살아날 계획이다. 또한, 노블아트오페라단 신선섭 단장이 예술총감독을, 섬세한 대본 분석과 아름다운 무대재현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숙영이 연출을 맡았고, 국내외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는 지휘자 장윤성이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을 담당한다.

출연진으로는 빈 폭스오퍼 주역가수를 역임한 소프라노 한지혜와 오페라페스티벌 오디션을 통과한 소프라노 이다미를 초초상역, 메트로폴리탄 주역가수 테너 신상근을 핑커톤역으로 초청하여 이탈리아 오페라의 음악적 진수를 선보일 것이다.

그 외 한국 정상급 성악가인 테너 김동원이 핑커톤역, 바리톤 박정민과 최병혁이 샤플레스역, 메조소프라노 김선정과 최승현이 스즈키역, 테너 민경환과 임홍재가 고로역, 베이스 박준혁과 최공석이 본조역, 바리톤 김원이 야마도리역, 베이스 윤병삼이 신관역, 메조소프라노 홍지나가 케이트 역을 맡는다.

노블아트오페라단 신선섭 단장은 "오페라 <나비부인>은 국내외 최고의 성악가들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오디션을 통과한 차세대 젊은 성악가들과 함께 현재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젊음의 열정을 더해 대중의 가슴을 울릴 격조 있고 소통이 있는 오페라로 재탄생할 것을 자신합니다."라고 그의 포부를 밝혔다.





나비부인
-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


일자 : 2019.05.31 ~ 06.02

시간
금, 토 19:30
일 16:00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티켓가격
R석 150,000원
S석 120,000원
A석 80,000원
B석 50,000원
C석 30,000원
D석 10,000원
페스티벌석1 30,000원
페스티벌석2 20,000원

주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
예술의전당

주관
노블아트오페라단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관람연령
만 7세이상

공연시간
150분 (인터미션 : 20분)





노블아트오페라단


2007년 창단한 노블아트오페라단은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이끌고, 다양한 공연 형식을 도입하여 대중에게 보다 즐겁고 친숙한 오페라는 물론 다양한 형태의 관객 친화적 콘서트를 기획, 공연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발상으로 형식의 변화를 꾀하며 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 노블아트오페라단은 2011년 예술의전당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앗치>, 2013년 제4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리골레토>, 2013년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 선정작 <운수 좋은 날>, "모차르트오페라페스티벌 2014"의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와 더불어 <라보엠>, "서울오페라페스티벌2016"의 <카르멘>등의 정통 오페라는 물론, 기존의 오페라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의 음악체험을 할 수 있는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를 비롯하여, 이태리 명품가곡 콘서트 <한여름 밤의 칸초네 나폴리타나>, 우수공연 선정작 <아름다운 당신에게>, 메르스 관련 피해지역 파크콘서트 <전주 시민과 함께하는 그랜드파크콘서트>, <기업인을 위한 송년음악회>, 우리 고유의 민요와 한국 가곡을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우리노래> 등 수많은 공연들로 지속적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또한 2017년에는 제8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선정작 창작오페라 <자명고>, "서울오페라페스티벌2017" <리골레토>, 국립오페라단 학교오페라 <사랑의 묘약>, 자선음악회 <제 8회 아름다운 우리노래>,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오페라 <카르멘>, "서울오페라페스티벌2018" <라 트라비아타>, "2018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문화공감" 오페라<리골레토>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앞으로 노블아트오페라단은 정통 클래식의 대중화와 다양한 형식의 관객 중심 공연을 선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예술을 통해 사랑과 신뢰를 나누는 문화사랑 나눔의 메신저로서 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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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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