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별
내가 엄마라니...
글 입력 2019.06.1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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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늦은 나이에 결혼한 것은 아니었지만, 많은 어른들의 아기를 늦게 가질까 하는 조바심 속에 신혼산림을 시작했다.
아이가 찾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 건 결혼하고 고작 한 달만이었다. 회사에서는 결혼준비 시기부터 "임신하면 야근은 어떻하니..." 하고 걱정하는 눈치였어서 빠른 임신을 기대하진 않았었다. 20대시절 생리불순으로 패턴이 없던 터라 정말 기대도 안했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기를 확인했더니 생전 처음 보는 두 줄이 있었다.
지금껏 나를 괴롭히던 많은 압박과 고민에서 해방되고, 남들의 걱정따윈 생각도 안날 정도로 기뻤다. 마치 뱃속에 별이 있는 것 같았다. 갑자기 뽀글거리는것도 같고 반짝이는것도 같았다.
[김보람 에디터]첨부파일 다운로드[크기변환]새벽별.png (490.3K)다운로드<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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