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나만의 행복 찾기 - 행복은 늘 내 곁에 있어

각기 다른 행복들을 읽고 나의 행복을 찾아나서다
글 입력 2019.06.1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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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막연했던 것 같다. 행복이라는 것에 말이다. 최근에 나는 현실의 갖은 일에 치여 나 자신을 위한 행복을 잠시 저 한구석으로 밀어 넣은 체 생활했다. 단지 삶에 충실했을 뿐이었고 그래서 행복에 대해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오로지 '지금의 일만 끝나면 나를 위한 하루를 보내자'라고만 생각하며 자신을 위안했다. 그렇다면 행복은 언제쯤 할 수 있고, 오는 건가? 지금의 일만 끝나면 오는 것일까?



페이스북 100명의 친구와 함께


이 책을 처음 받고 지금의 트렌드에 발맞춘 책이라고 생각했다. 문명은 발달했고 SNS가 생기면서 사람들 간의 대화는 줄어들었다고 표면적으로 생각이 들지만, SNS의 덕분에 교류의 거리는 상관이 없어졌다.

그렇기에 SNS라는 것은 우리가 사는 시대에 중심을 잡고 있다. 그 때문에 이 책이 페이스북 친구들로 제작됐다는 것은 시대를 따라가는 증거의 산물인 것을 보여준다. 옛날 같았으면 상상도 못 했으니 말이다.

'행복은 너의 곁에 있어.' 100명의 각기 다른 사람들의 자신들만의 행복을 공유한다. 저마다의 방식과 생각으로 행복을 파랑새와 같이 독자들에게 말해준다. 그 다른 행복은 익숙하지만 낯설었다. 그래서 이 행복 중 몇 가지만 간략하게 얘기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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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독토독 비 마중



나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밖에 있으면 갖은 귀찮은 일에 휘말리게 된다. 우산이 없으면 우산을 사러 가야 하며 짐이 많은 날에는 그만큼 힘든 일이 없다. 그러나 가끔 집에서 가만히 앉아 빗소리를 듣거나 창문을 열어 비의 냉기를 느낄 때만큼의 행복감은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없다. 이처럼 비는 나에게 끔찍하지만 삶을 환기해주는 존재이다. 

이러한 비에 관한 이야기인데 저자는 말한다 비는 나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줄 때도 있었지만 어떨 때는 나는 더 비참하고 우울하게 만든다고 말이다.

우산이 없을 때, 하필 그때 비가 오면 우리는 반가워 하지 않는다. 하지만 건물에 가만히 서서 비가 오는 것을 바라보면 그 소리와 분위기에 빠져들게 된다. 그렇기에 비는 거슬리는 존재지만 어쩔 때는 나의 마음을 치유해주러 마중 나와주는 그런 존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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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행복론



소확행이란 아는가? 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으로 유행어라기엔 기간이 좀 지나버린 줄임말이다. 확실히 현재에는 소확행이 중요해지고 있다. 바쁜 일상 큰 행복을 추구하기엔 현실에 부딪혀 추구하지도 못하니 말이다. 그렇기에 작은 행복으로 나의 마음을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또한 스탬프 모으기 등의 소확행을 하는 것 같다.

작은 돌이 호수의 큰 파장을 만들듯이 소확행은 나의 삶을 굴러가게 만드는 톱니바퀴 같은 존재이다. 부품 하나 없어 작동하지 않는 기계처럼 행복이라는 것은 부품같은 것이 아닐까. 그렇기에 오늘도 나는 나만을 위한 작은 무언가를 한다.



행복은 파랑새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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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나중에 보신다면 알겠지만, 파랑새의 일러스트가 언제나 같이 존재한다. 파랑새는 예부터 많은 곳에서 신비롭고 상징적 존재로 여겨지는데 그러기에 행복이란 주제에 잘 맞을뿐더러 마치 이 파란색을 가진 새가 나에게 행복을 물어와 줄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행복', 이 책들의 저자들과 같이 이제 나도 나만의 행복을 느끼고 가져야 할 차례이다. '행복은 언제나 곁에 있어'라는 말처럼 어쩌면 나는 곁에 있는 행복도 깨닫지 못한 걸 수도 있다. 그러니 얼른 행복이라는 나만의 풍선을 찾을 것이다.


[심호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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