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힙스터들의 음악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 [음악]

글 입력 2019.06.15 23:2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141.jpg
 
 

좋은 노래는 언제나 지친 일상 속 삶의 활력이 된다. 요즈음 나의 소소한 행복 중 하나는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내 취향의 노래와 아티스트를 찾아가는 것이다. 사운드클라우드는 글로벌 음악 플랫폼으로, 일렉트릭 음악을 주축으로 하고 있어 대중가요보다는 전자 음악이나 국외 힙합, 언더그라운드 뮤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애용하는 편이다. 사운드 클라우드의 특징은 모든 사람이 무료로, 광고나 제재 없이 음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 뮤지션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뮤지션들도 자신이 만든 곡을 업로드하고 공유할 수 있다. 그렇기에 메이저 음악차트의 노래들보다 신선한 음악들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뜨고 있는, 또는 이미 유명한 뮤지션들 중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린 곡이 주목을 받거나 발굴되어 데뷔하고 메이저 뮤지션이 된 경우가 많다. 프로 뮤지션의 미발매곡을 들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크게 대중화되어 있지 않지만 사진에는 플리커, 영상에는 유튜브가 있다면 음악에는 사운드 클라우드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힙합이나 EDM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매우 유명한 플랫폼이다. 아직까지 사운드 클라우드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사운드클라우드는 매우 심플하고 음악 사용에 필요한 기능만이 존재해서 매우 편리하지만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 심플함 때문에 사용 방법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음원 차트가 따로 나열되어있지 않고 어떤 아티스트가 있는지 알 수 없어서 나 또한 처음에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헤맸었다. 사용 방법을 잘 모르겠는 사운드클라우드 입문자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알려주고자 한다.



[크기변환]KakaoTalk_20190615_231109454.jpg
 


우선 홈에 들어가면 ‘Chill’, ‘Party’, ‘Relax’, ‘Study’ 등의 큰 주제로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대부분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들이 활동하여 누가 유명하고 어떤 스타일의 노래가 있는지 처음에는 알기 어렵기 때문에 홈에서 추천해주는 플레이리스트의 노래들을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취향에 맞는 노래에 하트를 누르거나 재생 목록에 추가해나가고 그 노래의 아티스트 계정을 살펴봄으로써 내 스타일의 뮤지션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사운드클라우드는 다른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와 달리 각 뮤지션들의 계정이 존재하며 그 계정을 통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뮤지션이 연계시켜놓은 다른 계정을 찾아볼 수 있고 뮤지션이 ‘좋아요’ 표시한 노래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뮤지션의 음악 취향은 어떠한지 알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두 번째로 추천하는 방법은 유튜브를 활용하는 것이다. 유튜브에서 ‘사운드클라우드’ 또는 ‘사클’이라고 검색하면 사운드클라우드에 있는 좋은 노래들을 추천해주는 영상들이 뜬다. 영상 속의 노래들을 듣다가 좋은 노래를 발견하면 사운드클라우드에서 검색해 플레이리스트에 넣음으로써 자신의 취향의 노래들을 찾아갈 수 있다.



[크기변환]KakaoTalk_20190615_005828326.jpg
 
[크기변환]KakaoTalk_20190615_005828825.jpg
 


위의 두 방법으로 노래들을 찾아 나가다 보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생기게 될 것이다. 몇몇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계정을 팔로우하면 홈에서 ‘Artist you should follow’ 목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팔로우 하는 뮤지션들과 들은 노래들을 기반으로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추천하는 뮤지션들의 목록이다. 이를 통해 내 취향에 맞는 다른 뮤지션들을 알아갈 수 있다.


나 또한 이 목록을 매일 확인하며 몰랐던 뮤지션들을 알아갈 수 있었다. 또한 내가 들은 노래들을 기반으로 비슷한 스타일의 노래들을 추천해주는 ‘SounCloud Weekly’라는 목록이 있다. 이 목록의 노래들을 들어보며 다른 좋은 노래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운드클라우드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각 노래에 댓글을 달 수 있다는 점이다. 댓글을 달면 그 노래의 어느 시간대에 쓴 것인지를 볼 수 있다. 때문에 노래의 특정 파트에서 사용된 악기, 목소리의 주인 등이 궁금할 때, 특정 파트가 매우 좋을 때 등 노래에 대한 코멘트를 구체적으로 남길 수 있다. 아티스트에 따라 댓글에 답글을 남기기도 하는데, 이 경우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느낌을 크게 받을 수 있다.


사운드클라우드의 음원들은 스트리밍 뿐만 아니라 다운로드 또한 가능하다. 물론 다운로드하지 못하게 한 곡이나 공식 음원으로 릴리스 된 곡을 다운로드 하는 것은 불법 다운에 해당되기 때문에 다운을 허락하였고 공식 음원이 아닌 음악들만 다운로드해야 한다. 음원 추출은 PC에서만 가능하며 다운 받고 싶은 노래에 들어가 ‘share’ 버튼을 눌러 링크를 복사한 뒤 ‘soundcloud’와 ‘.com’사이에 ‘–save’를 입력한 후 접속하여 앨범 사진 옆의 ‘MP3 download’를 클릭하면 음원이 다운로드 된다.


힙스터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사운드클라우드. 메이저, 대형 기획사에서 나오는 노래에 질려 새로운 스타일의 노래를 찾고 있다면 사운드클라우드를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윤혜미.jpg
 

[윤혜미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2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