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 올 여름을 책임질 ‘스웨그’있는 뮤지컬 [공연]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프리뷰
글 입력 2019.06.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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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당당한 외침이

세상을 바꾼다!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올 여름, 스웨그있게 한 판 놀아보자!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8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선정작, 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 올해의 레퍼토리 뮤지컬부문 선정작으로 지난 해 11월 이틀에 걸친 쇼케이스를 통해 이미 관객과 평단의 열띤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기대작이다. 또한 20여 년간 우수한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등의 콘텐츠 창출에 힘써온 PL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첫 번째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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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과 현실, 전통과 현대


 

기이한 뮤지컬이 탄생했다. 연출과 시놉시스는 물론 제목부터 시선을 끄는 특이한 작품. 눈에 띄는 신진 창작자와 배우들의 콜라보가 빛나 제목처럼 ‘스웨그’있게 올 여름을 지배할 이 작품은,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 공연은 ‘시조’가 국가이념인 상상 속의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삶의 고달픔과 애환을 시조에 담아 표현하며 유쾌하게 풀어가는 백성들은, 어찌 보면 실제 조선의 백성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민들과 다르지 않다. 정치⋅사회적으로 백성/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입막음을 시키기 위해 국가와 권력자들이 가장 먼저 간섭했던 분야는 ‘문화’이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붓’을 이용한 저항을 ‘소극적인’ 저항이라 불렀지만, 사실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기에 가장 많이 억압 받았다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스웨그에이지> 속 ‘조선’도 다르지 않다. 금지된 시조활동으로 표현의 자유를 빼앗긴 백성들은 아픈 역사 속 기본적인 문화적 자유조차 빼앗기고 탄압 당했던 현실 속 우리와 지나치게 닮았다. 가상이지만 가상이 아닌, 오히려 지나치게 적나라한 현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상 속의 조선이라는 소개처럼 고증에 철저한 전통 사극 뮤지컬은 아니다. 인물들은 시조를 읊지만, 그 운율과 리듬은 현대 힙합과 랩이라는 소스가 가미되어 한층 친근하고 신나는 느낌을 준다. 인물들의 의상, 대사, 스타일도 마찬가지다. 가상이지만 가상이 아닌, 전통이지만 전통이 아닌 파격적인 조화와 색다름을 다채롭게 추구한 결과물은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독창적인 뮤지컬을 탄생시켰다.


 

 

인물과 관객의 ‘공감’, 그리고 ‘소통’


 

이 같은 가상과 현실, 전통과 현대의 적절한 믹스매치는 인물과 관객 사이 ‘공감’과 ‘소통’을 가능하게 만든다. 머나먼 조선이라는 시간적 거리감과 무대 위 등장인물이라는 물리적 거리감에도 우리는 그들의 대사, 노래, 몸짓에 빠져들며 그들을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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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개최된 쇼케이스



그것은 단순히 ‘현실’과 ‘현대’라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친근감 때문만은 아니다. 조선에서 대한민국으로 오기까지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부당하고 불공평한 세상에 대한 억압과 분노는 그 자리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전히 부당한 권력에 맞서고, 정당한 권리를 부르짖는다. 그 역할을 담당했던 글, ‘시조’의 기능과 운율은 끊임없이 살아남아 현대 음악에 녹아들었고, 이제 그 두 가지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새로운 역할과 흥겨움으로 탄생했다.


 

 

관객에게 한 발짝 더


 

지난 5월 28일, 본 공연의 막이 오르기 전 마로니에 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미니콘서트 <스웨그에이지 in 마로니에>가 개최되었다. 무료로 진행되었던 미니콘서트를 통해 ‘이것이 양반놀음’, ‘조선수액’, ‘정녕 당연한 일인가’ 등 6개의 넘버가 선공개 되었으며, 관객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마련했던 1000여 개의 부채가 순식간에 동나고 자리가 모자라 일부 관객들은 서서 공연을 즐길 만큼 뜨거운 성원 아래 성공적인 출발점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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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개최된 미니콘서트



뮤지컬은 영화, 연극 등에 비해 비싼 관람료와 특유의 폐쇄성으로 일반 관객들의 접근이 쉬운 편이 아니다. 하지만 <스웨그에이지>는 이번 미니콘서트를 통해 기존 뮤지컬 팬들뿐만 아닌 일반 관객들의 이목을 한차례 집중시켰으며, 미처 현장에 있지 못한 사람들 또한 영상을 통해 공연을 맛보기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은 6월 18일부터 8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며, 독창적인 신진 창작자와 실력파 신인 배우들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작뮤지컬계에 어떤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시놉시스


‘시조’가 국가 이념인 상상 속의 ‘조선’. 삶의 고단함과 역경을 시조 속에 담아 훌훌 털어버렸던 백성들은 역모 사건으로 시조 활동이 금지되면서 자유도 행복도 잊은 채 살아간다. 그러던 중 15년 만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선시조자랑이 열리게 되고, 탈 속에 정체를 감추고 양반들을 파헤쳐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조직된 비밀시조단 골빈당은 이것을 기회 삼아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한편, 왕의 비선실세이자 시조대판서인 홍국은 자신에 대한 악덕한 소문을 퍼트리고 다닌다는 이유를 들어 골빈당을 잡으려는 음모를 꾸미는데…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공연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공연기간: 2019년 6월 18일(화) ~ 2019년 8월 25일(일)

공연시간: 화, 목, 금 20시, 수 15시 / 주말 및 공휴일 14시, 18시30분 (월요일 공연없음)

티켓가격: R석 88,000원 | S석 55,000원

관람등급: 만 7세 이상 관람가

관림시간: 2시간 30분 (인터미션 15분)

제작: PL엔터테인먼트, 럭키제인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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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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