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 - 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

글 입력 2014.10.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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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스트리아 문화 교류의 밤
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독일 뮌헨 지역의 메이저 오케스트라
주요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1급 오케스트라입니다.
고전, 낭만, 현대음악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레퍼토리와 함께 유럽 전역의 페스티벌과 공연에 초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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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앞서 특이하게 오케스트라 대표 '슈타이너'의 소개말이 있었습니다.
이번 투어 공연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풍요로운 음악을 나누고
한국의 가치있고 의미있는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하셨습니다.

가벼운 에피타이져 음악으로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입니다.
쇼생크 탈출에서 나온 이중창 아리아로 더 유명해진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곡 입니다.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 빠르기를 잘 보여주는 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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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어진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G장조 K.216 입니다.
19세 때 잘츠부르크에 있던 약 6개월 동안에 5곡의 바이올린협주곡(K.207,211,216,218,219)을 썼는데,
이들을 「잘츠부르크 협주곡」이라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곡에 대해서는 모차르트 자신이 「스트라스부르크 협주곡」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775년 9월 12일에 썼는데, 관현악은 비교적 소규모이고 악상도 간소하지만,
풍부하고 아름다운 음의 색채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조현진의 청명한 연주가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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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치는 팀파니는 무려 1700년대 만들어진 캐틀팀파니 입니다.
라며 진귀한 악기에 대해 또 한번 설명해 주시고 이어서,
플루트 협주곡 제1번 G장조 K.313 가 연주되었습니다.

모차르트는 순수한 플루트 음악으로
2곡의 플루트 협주곡, 1곡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오보에와 호른,현의 반주를 지닌 플루트 독주곡 C조(調) 안단테,
2곡의 플루트와 현의 4중주곡 등을 작곡한 바 있습니다.
이 플루트 협주곡은 두 곡 중 첫 번째에 해당하며,
모차르트가 22세 되는 해에 작곡한 것입니다.
당시 모차르트는 연애에 열중하고 있던 무렵이었기 때문에
이 곡에도 자연히 그러한 영향이 보이는데,
두 번째의 플루트 협주곡에 비해 강한 정열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플룻이란 악기는 관악기 중에서 유일하게 리드를 사용하지 않고 부는 악기입니다.
그래서 연주자의 숨소리까지도 고스란히 표현됩니다.
플루티스트 노현주의 연주는
화려한 프레이징과 꾸밈음을 잘 소화해 연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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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교향곡 35번 하프너는
1782년 모차르트가 상인 하프너 딸의 결혼식을 축하하기위해 작곡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교향곡 형식으로 쓴것이 아니라
행진곡과 2개의 미튜에트가 있는 6악장 세레나데 형식으로 작곡했고,
다음해 4악장으로 고쳐 정규적인 교향곡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다른 교향곡에 비해 짧은 편입니다.
각 파트의 악기 하나로 교향곡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을까 했는데
교외 작은음악회의 축제의 장을 연상시키듯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특별히 아끼고 사랑하고 자신있는 모차르트의 곡을 연주해서인지
모든 곡마다 애정이 뭍어나고, 정교한 합이 좋았습니다.


이어 모차르트, 슈투라우스의 앵콜까지
마지막 투어 일정이 아쉽기는
관객이나 연주자나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거하게 싸인회까지 마련해 주셨습니다.
다양한 기회에 더 많은 솔리스텐 오케의 연주를 접하고 싶은...
둘이 감상하기도 아까운 공연이었습니다.


주최 : 객석
주관 : 서울컬쳐노미닉스
후원 : JW marriote 잘츠부르크주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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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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