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움: 나다움, 채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 내려놓기 [Jelly] note. 무형의 내면 서로를 해치지 않는 멀찍한 거리에서 그 묵묵한 생기를 그저... [Labyrinth] 이전의 작업 과거의 드로잉을 살펴보며 직접 느낀 것들
[Labyrinth] 그림 한 장 과 .그림을 추가적으로 진행하며 생각한 것들, 그 중에서도 습... [번지고 물들어서] 무 우리 사이에 함께 이어지고 엮인 수많은 것들 [시와 캘리] 제가 물고 이럴 때 쓰기 좋고, 저럴 때 써도 괜찮고. 마치 좋은 상품을 ...
[Labyrinth] 그림 한 장 과 그림의 과정을 간략하게 올려드립니다. [햅삐] 내 손을 잡아 너에게 힘이 될게 [World] 사상과 영혼의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사상(3), 카슨 매컬러스의 <마음은 ...
[시와 캘리] 실수를 두 시의 제목처럼 천칭자리 스티커북은 스티커를 잘못 붙여도 ... [여름함] 편지. 활공하 그토록 가벼운 몸으로 세상을 가로지르는 삶은 어떠한지요. [까막별] 안녕, 나는 너 네 별은 닿을수록 빛나는 별이야
[Labyrinth] 장르를 넘어, 최근의 레퍼런스 조사법에 대하여 [움움: 나다움, 채움] 20 한국선수단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여름함] 환상통과 후 나는 여전히 어슴푸레한 외로움이었어요
실시간 작품기고 콘텐츠 이태원, 이슬람 사원2014/06/28 12:16 이태원에서는 이국적인 풍경이 흔하다. 호기심에 쫄랑쫄랑 돌아다니다가 이슬람 사원에 갔더니 무지가 죄, 살갗이 많이 보여서는 안됐다. 나 같은 무지랭이가 더러 있는지 사무소에 긴 치마가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빌려 입고 사원을 구경했다. 바닥에 앉아 신발을 신는 신도의 모습. 어떤 기도를 했을까 ... 이화동 계단2014/06/27 18:58 이화동 계단, 스무살 무렵 카메라 들고 처음 나가본 나들이. 두번째 갔을 적에는 계단에 꽃이 그려져 있었다. 두오모[duomo]를 기리며2014/06/26 23:58 이탈리아 피렌체의 어느 두오모[duomo]. 기본 백년 이상이 된 건물들은 누구 나라의 건물처럼 위태하지 않았고, 도시 속 역사에 녹아 숨쉬고 있었다. 발 딛는 장소마다 유적이라니. 르네상스의 기풍이 곳곳에 서려있었다. 너랑 나는 인연일까.2014/06/25 23:39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기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공유되는 취향'은 아주 약간의 인연을 돕도록하는 부가적인 옵션일 뿐. 그냥 '인연'이 있는 것이다. 설령 그것이 아니여도 이렇게 믿는 편이 편할 것 같다. 그저 너랑 나는 '인연'이 아닌 것이고, 또 너랑 나는 ... 빈자리2014/06/24 14:37 나는 홍대를 좋아한다. 인파로 숨 돌릴 틈도 없는 거리도 있지만 바로 옆 골목만 들어가도 휑하니 인적이 드물다. 작고 예쁜 카페들이 많다. 이곳은 사실 평소에 그렇게 한적한 곳은 아니지만, 몇 미터 앞에 있는 별다방보다는 여유롭다. 약속시간보다 먼저 도착했다. 그러는 법이 없는데. 마포도서관에서... 통영, 중앙시장의 풍경 (2)2014/06/24 14:30 통영의 바다는 진짜 바다. 갈매기 소리가 파도처럼 밀려온다. 중앙시장은 저녁 시장. 이곳에서 흥정 몇 번 하면 단돈 3만원으로도 회를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포장한 회에 청하 한 병 사서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속 나폴리 모텔에서 하룻밤 묵는 것은 어떨까? 쏘렌토(sorrento), 이탈리아2014/06/24 02:07 물과 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 구석 구석이 사람을 위한 장소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흔적은 지저분함이 없이 깨끗했다. 자연에 대한 예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던 곳. 베푼 만큼 서로를 위해주는 곳. 거짓말2014/06/24 00:37 사실 여정 내내 오로지 자연과 사람에만 감동했다는 것은 순 거짓말이다.아침이 되어 주황색 저 커튼 틈사이로 스며든 햇빛이 내 단잠을 깨울 때, 그래서 조금은 부시시하게 살며시 뜬눈으로 그 창밖을 바라볼 수 밖에 없을 그 때에, 지금 내 옆에 너가 함께 있었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끝까지 특이... India,ladakh 곰파에서 만난 꼬마아이2014/06/24 00:32 해발 4000m 에 위치한 어느 곰파에서 라마의 춤을 찍고 싶어 카메라를 꺼냈다. 그러자 뭐가 그리 신기한지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꼬마아이. 조심스레 초콜릿을 건내자 그 큰 초콜릿을 한입에 넣어 오물오물 먹고는 이제 나와 친해졌다고 생각한 듯 내가 이 곰파를 떠날때까지 날 졸졸 따라다녔다. ... 통영, 구경2014/06/23 13:30 종로 탑골공원이나 통영 중앙시장이나, 장기는 어르신들의 전국구 놀이. 훈수 두는 사람들은 앉아있고 장기 두는 주인공들은 앉아있다. 다수의 구경꾼을 위한 배려. 지금의 20대 길거리 댄스 배틀 부럽지 않다. 통영, 중앙시장의 풍경 (1)2014/06/21 20:26 초로의 남자. 분주한 손길을 보아도 서울 촌뜨기는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 영겁(永劫)이 머무는 곳, 폼페이(pompeii)2014/06/21 10:46 폼페이(pompeii) 기원전의 문명. 79년 8월, 8백년의 역사가 영원한 안식으로 잠들다. 안녕2014/06/21 08:21 맨처음 나를 보곤 언니들 뒤로 도망가기 바빴던 헤어질때 되어서야 마음을 열고 똘망똘망한 순수한 눈으로, 나에게 작별을 인사하는. 라다크에사는 딸부잣집 막내딸. 여름엔 뭐니뭐니해도2014/06/20 20:38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초장에 갖은 조미료를 넣은 양념에 메밀국수를 풀고, 신선한 야채를 듬뿍올린 후 옹기종기 썰은 광어회를 듬뿍, 이어서 멍게를 살짝 올린 살얼음 동동 띤 우리 집앞에 6000원 짜리 물회가 최고다. 이 맛좋은 물회를 먹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유명 빵집에서 우유맛 나는 조각 케이크를 6500...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당신2014/06/20 16:50 할머니의 손을 잡고 산을 넘어 이 곳까지 따라온 조그마한 아가를 만났다. 그 아가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당신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참 신기하지. 지금뵈면 정말 한없이 약한 당신인데, 어릴 적 나는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커보였고 당신과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었다. 스무살이 넘으면 내가 당신... 로마, 콜로세움 (Rome, le Colisée)2014/06/20 01:33 로마, 콜로세움(Rome, le Colisée). 찬란한 문명의 발상지이자, 그 기품을 보여주는 그것. 근 2천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그는 당당했고, 나를 압도했다. 지금이라도 검투사들을 향한 함성이, 나를 휘감아 오를 듯 했다. 악몽2014/06/18 09:09 악몽을 꿨다. 현실같은 아주 생생한 악몽이었다. 7살 때, 무서운 꿈을 꾸면 울면서 할머니품에 달려가곤했는데, 지금은 그 모든 것이 꿈이라는 사실에 안도하며 침대위에서 눈만 뻐끔뻐끔 뜨고 있다. 처음이전191192193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