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_ 유럽모던풍경화의 탄생 2014.11.22(토) - 2015.02.15(일) 예술의 전당

글 입력 2014.11.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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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_ 유럽모던풍경화의 탄생 

2014.11.22(토) - 2015.02.15(일) 예술의 전당



아름다운 빛의 풍경, 노르망디

인상파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준 곳은 파리 근교의 숲 지대인 바르비종과 파리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 지역인 노르망디이다.
노르망디는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바다에 접한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19세기 후반, 철도가 연결되면서 파리 시민의 휴식처가 된 노르망디는 프랑스 유수의 리조트 지역으로 발전해 왔다. 파리에 거주하던 많은 화가들도 해변의 풍경을 그리기 위해 파리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 지역인 노르망디를 찾았다.

파리의 화가들이 찾아오기 이전인 19세기 전반부터, 노르망디의 풍경 화가들은 이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야외에서 보이는 그대로 담는 작업을 해왔다. 자연스럽게 파리에서 온 화가들은 이 지역 화가들의 야외풍경화로부터 커다란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노르망디를 사랑한 화가들

모네와 부댕 뿐만 아니라, 쿠르베, 코로, 터너 그리고 라울 듀피 등
모던아트의 거장들이 그린 노르망디의 아름다운 풍경
파리에서 태어난 모네는 5살 때 노르망디의 항구도시인르 아브르로 이주해서 자랐다. 노르망디 출신의 작가인 부댕은 미술고등학교를 다니던 모네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의 멘토가 되었고, 모네를 야외풍경화(en plein air)의 세계로 이끌어 주었다. 이것은 이후 모네가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가가 되는 밑거름이 되었다.

 

 

인상주의 화가는  태양아래 시시각각으로 느껴지는 변화를 순수한 색채현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대상이 고유색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원색을 그대로 회화에 사용함으로써,  관찰자의 눈에서 색이 지각적으로 통합되어 느껴지도록 하는 화법을 사용했다. 그림이란 이해하고 재현하는 것이 아닌, 단지 아름다운 빛에 의한 시각적 인상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모던아트의 시작을 알리는 외광 풍경화

전통적인 회화 장르에 있어서, 신화나 종교에 대한 주제를 담은 작품들은 그 자체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던 반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주제로 그린 회화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중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풍경화는 심오한 주제
의식이 없다는 이유 때문에 가장 낮게 평가되었다.
 1830년경 퐁텐블로(Fontainbleau)
바르비종에 자리 잡은 샤를 도비니, 테오도르 루소, 장 프랑수아 밀레같은 화가들은
이상화된 풍경의 표현을 거부한 프랑스의 첫 번째 화가들이었다. 완전한 자연을 그리겠
다는 열망으로 스튜디오를 떠나 자연을 직접 보고 그리기 위해 밖으로 나가며 인상주의
를 예고했다
한편 1850년경, 또 다른 외광 풍경화의 중심지가 된 곳은 바로 모네와 부댕,
피사로가 활동했던 노르망디였다. 빛에 의한 현상으로 그림을 표현하는 인상주의 화가
들에게 야외풍경화란 필연적인 것이었다. 1862년에 모네, 르느와르, 바질 등은 파리에서
당시 관전파 (
官展派) 화가로서 명성이 높았던 샤를 글레르의 아틀리에에서 만났다.
이들은 글레르의 지루한 아카데믹 기법과 엄격한 가르침에 실망해 자연스럽게 파리
근교에서의 자유로운 야외 작업으로 시선을 돌렸다.

초상화같이 주문에 따라 그림을 그려내야 했던 당시 직업 화가들에게, 풍경화는 일종의
휴식과도 같은 개인적인 활동으로 다가왔다. 튜브물감 등 도구의 개발과 함께 화가들은
야외풍경 속에서 자신이 보고, 느끼는 대로 빛과 색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순수한 즐거움
으로 풍경화를 그렸다.

 

 

 

<대표작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중 한 사람으로, 그의 작품 <인상, 해돋이>에서 '인상주의'라는 말이
생겨났다.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며,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
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했다. 말년의 <수련> 연작은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외젠 부댕(Eugène Boudin, 1824-1898)

밀레, 쿠르베, 코로 등과 만나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고향인 옹프의 풍경에 정이 들어
해변의 풍경화를 많이 그렸으며 주로 북프랑스의 노르망디나 네덜란드의 해변을 테마로
많은 작품을 그렸다. 해변의 밝은 대기를 즐겨 묘사하여 빛나는 외광을 신선한 색채감으로
표현하고 젊은 모네를 야외로 이끌었으며, 특색 있는 그의 화풍은 뒤이은 인상파 화가에
영향을 끼쳐 인상파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커미유 코로(Camille Corot, 1796-1875)

19세기 중반 바르비종 화파의 대표적인 화가이다. 신고전주의에서 근대 풍경화로 이행하는
가교 역할을 했으며,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는 작업 방식으로 인상주의의 선구자가 되었다.

 

윌리엄 터너(J.M.W.Turner, 1775-1851)

고전적인 풍경화에서 낭만적 경향으로 기울어져 대표작 <전함 테메레르>,<수장>등 에서
낭만주의적 완성을 보여준 작가이다.

터너가 프랑스의 미술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시기는 1870년 이후 보불 전쟁(프로이센
-프랑스 전쟁) 중 넘어 온 인상파 화가들에 영향을 미쳤다. 당시 런던에 머물던 모네는
부서지는 듯한 빛의 표현을 통해 ‘숭고(sublime)’의 이미지를 담아내는 터너의 기법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 당시 터너의 대표작 에 감탄한 모네는 이후 대기의 다양한 효과를
좇아 순간적인 인상을 표현한 <생라자르 역>연작을 통해 터너의 기법을 계승한 것을 찾아
볼 수 있다.

 

쿠르베(Gustave Courbet, 1819-1877)

모더니즘 미술은 다양한 유파와 사조를 낳으면 ‘운동’의 형태로 전개되었는데, 초기의 모더
니즘 운동 중 리얼리즘(사실주의, Realism) 의 대표작가이다. 1859년부터1869년까지 노르망디
해변 주변에서 많은 스케치를 한 후, 다시 자신의 작업실로 돌아가 채색을 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그렸다. 이후 스위스로 추방당했을 때에는 스케치와 또는 자신의 기억력을 이용해
해변가 작품을 많이 그렸다.

 

라울 뒤피(Raoul Dufy, 1877-1953)

초기에는 인상파와 야수파에 빠져들었으나 이후 밝고 장식적인 색채와 스케치하듯 빠르게
그은 선들로 이루어진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 기법을 발전시켜 나아갔다. 회화뿐만 아니라
책의 삽화, 직물 디자인, 실내장식 작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제목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_ 유럽모던풍경화의 탄생 
기간    2014.11.22() - 2015.02.15(
시간    11:00-19:00 
장소    한가람미술관 
가격    일반 12,000 / 대학생 10,000 / ,,고등학생(7-18)8,000 /
         
어린이(4-6) 6,000
기타    ※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휴관 (11.24 / 12.29 /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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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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