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피아노, 기타와 따뜻한 감성을 "이소라 피아노 기타 Ⅱ"와 함께

글 입력 2014.12.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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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에 공연을 챙겨보고 지나갔기에 올 연말 또한 공연을 보지않고 지나치기에 내심 많이 아쉬웠다.

때마침 내 눈길을 사로 잡는 포스트를 보았다. 그것은 바로 " 이소라 피아노 기타 Ⅱ"이었다.

평소 화려하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보다 한가지 악기만으로 이루어진 담백하고 소소한 느낌을 선호했기에,

피아노, 기타 이 두 단어만으로 나는 설레이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이소라의 노래들 중 '순수의 시절'이라는 곡을 들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이는 우리가 흔히 아는 사랑 얘기가 아닌 치열하고 빠듯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로하는 노래이다.

아쉽게도 이노래는 콘서트에서 들어볼 수 없다. 하지만 이외에 많은 명곡들을 그녀의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직접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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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무대 구성 또한 본 컨셉과 맞게 심플하였다.

나는 처음에 무대에 피아노, 기타, 가수 이소라 이렇게로만 구성될줄 알았다. 하지만 첼로, 드럼 또한 무대에 이루어졌다. 이러한 악기들과 그녀가 각각 독립적으로 능력을 발휘하면서 상호작용하면서 하나의 음악 작품을 만들어가는 모습에 나는 다시 한번 음악의 매력에 감탄하게 되었다.

그녀의 목소리에서 오랜 세월의 연륜이 느껴지고, 솔직하게 내뱉는 노랫말들, 순간의 감정에 충실한 표정과 몸짓들, 중간중간 들리는 숨소리 등에 이끌려 나는 나만의 세계로 여행을 다녀왔다.


공연이라는 3차원적 예술을 더욱 부각시켜준 것은 조명이라 생각된다. 사방에서 뿜어나오는 빛들과 벽에 위치한 조명판들의 배경들이 그녀의 음악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감정이 고조됨에 따라 빛 또한 강렬하고 밝게 나타났다. 그녀의 노래 분위기에 맞게 조명판의 배경이 때로는 몽환적이게 때로는 발랄하게 나타나 한층 더 완성된 작품이 되었다.


올 겨울은 이소라의 콘서트로 한해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여러분들도 그녀의 따뜻한 감성을 함께 나누어 행복한 2014를 마무리 짓기를 바란다.


세부 장르 : 콘서트 > 콘서트

일시 : 2014.12.18 ~ 2014.12.25

장소 : 연세대학교 백양 콘서트홀

출연 : 이소라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관람시간 : 90 분

[송주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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