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80분, 레봉벡과 함께하는 버라이어티 세계여행

글 입력 2015.01.0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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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분 간의 세계일주!
버라이어티 음악극, 클라리넷 앙상블 Les Bons Becs(레봉벡)

20141229_les_main.jpg

을미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저도 어느덧 반 오십이라는 상큼한 나이가 됐네요 헤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년 12월 29일 월요일 오후 8시.
강동아트센터에서는 프랑스 클라리넷 앙상블 Les Bons Becs(레봉벡)의 공연이 있었어요.
레봉백1.jpg


레봉벡은 4명의 클라리넷 주자와 1명의 퍼커션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클라리넷뿐 만 아니라, 더 길~고 저음소리를 내는 베이스 클라리넷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극의 시작을 알리며 등장한 빗자루를 들고 있는 청소부 아저씨!
무대를 ‘보는’ 것이 아닌 ‘즐길’ 준비가 된 지에 대해 물어보는 것 같았지요.

남아메리카, 뉴욕, 인도 등 전~세계를 돌고 도는 그들의 음악에 인터미션 없이 진행된 80분이 8분같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무대장치를 통한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는 이들의 매력이었어요. 뉴욕에 갔을 땐, 무대 각 사이드에 조명으로 Broadway 표지가 뙇!! 비추는가 하면, 한국 관객을 위한 팬 서비스로 고스톱(!)도 치고, 간장공장공장장.. 은 얼마나 잘 소화해내는지! 정말 무대의 섬세함과 무대를 위해 투자한 그들의 노력은 가히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다양한 리듬감 또한 보여주었습니다. 상자를 이용하여 소리를 내기도 하고, 드럼은 물론 심지어 탭댄스를 이용한 화려하고 경쾌한 무대를 보여주기까지!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퍼켜션은 클라리넷의 선율속에서 독특한 색감을 내뿜으며 신선한 조화로 다가왔습니다 :^)



레봉벡의 공연 중 Dream a little dream - schwandt 와 offenbach 메들리 중 can can 이 나올적엔 저도 모르게 오른손이 스트로크를 하고 있었어요!
부천문화재단 동아리에 소속되어있는 Laetus Ensemble의 레퍼토리 중 하나인 곡이어서 그런지 일말의 어색함 없이 자연스레 움직이더랍니다.
레봉벡의 박자와 음색에 맞춰 크로스오버 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이렇게 재미나는게 또 없더라구요!! bb 마치 비긴어게인의 현실판을 보는 느낌..?


레봉백.jpg


2010년, 12년, 13년에 이은 14년도까지!
2015년의 “80분간의 세계일주”를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

박민규문화초대문영팀원-태그.jpg


[박민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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